지난 5월15일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존중과 신뢰를 표현한 '행복 학교 사제 선언'이 있었다. 스승의 날 기념식 중에 학생들이 선생님께 드리는 약속을 전했으며 교사들도 친인권적 지도를 통해 학생을 사랑하고 열심히 지도할 것을 선언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학급별로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드리는 약속문 만들기에 나서자 교사들도 이에 화답한 것이었다.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에 대한 개인적 실천 약속을 적었으며 이것들을 모아 공동 선언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더 넓게 보고, 함께 익힌 테마여행
지난 4월 25일 3년만에 맞이한 수학여행을 학년별 테마여행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1학년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 체험, 2학년은 생태 체험형 제주도 여행, 3학년은 수도 서울의 역사와 도회지 풍경을 체험하는 테마여행으로 진행했다. 1학년은 부소산성, 백제문화관 등 중부권을 다녀왔다. 2학년은 한라수목원과 제주곶자왈 섭지코지 송악산 분화구 등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생태를 관찰했다. 3학년은 경복궁과 강화도에서 역사를, 남산타워에서 서울의 번성함을 체험했다.
명품 방과후 골프·강강술래반
매주 토요일이면 골프장에서는 전문 골프강사 지도로 골프 꿈나무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에 열중이다. 지난해 통폐합학교 지원예산으로 만들어진 25m 골프 연습장에서 14명의 학생들이 매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방과후활동 시간에는 1~3학년 모든 여학생들이 함께 강강술래를 배운다. 강강술래 전승 인간문화재 두 분과 판소리 명창이신 음악 선생님이 직접 지도한다. 춤과 노래가 흥겹기도 하지만 운동량도 많아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이 매우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명량대첩 축제와 강강술래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상을 받았다.
창의 인성교육 연극수업
지난 7월 18일 3학년들이 한 학기동안 배운 연극 수업 결과를 모둠별로 발표했다. 문화예술 진흥원의 예술강사 지원 사업에 따라 3월부터 주1회 국어 교과재량활동 시간에 연극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급별 3개조씩 '인권'을 주제로 준비한 연극으로 학교폭력과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다뤄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침 독서 토론 수업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의 독서와 토론학습을 위해서 아침 자습시간에 독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선생님과 함께 5시간 동안 같은 책을 읽고 소감을 발표하거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독서활동은 책 읽는 재미와 사색하고 토론하는 귀중한 시간이다.
1학기동안 학생들은 12권의 책을 전교생이 모두 읽었으며 독후감 작성대회와 독서 골든벨 및 독서후 산출물 대회도 실시했다. 2학기에는 전남문화예술재단의 지원으로 독서문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