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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季煥과 세상걷기(海外) 스크랩 [북미] 미국과 캐나다 접경의 0번 도로를 아시나요?
5/공석환 추천 0 조회 33 12.10.13 08:5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최근 북한군 병사가 3중 철책을 지나면서도 전혀 발각되지 아니하고 군 막사까지 도착하여 자진 귀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 병사가 한국군에 테러를 하기 위하여 들어 온 것이었으면 대형 사고가 날 뻔 하였습니다. 한국군의 경계태세가 느슨하여 북한군이 넘어 온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용서될 수 없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보면서 남북이 준 전시 상태로 대치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도 느낍니다. 통일전이라고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처럼 서로 평화스러웠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전에 올렸던 사진을 다시 올립니다.



 

 

 

밴쿠버 공항에 다녀오면서(캐나다 현지 날자 2010년 10월 26일) 찍은 사진입니다. 평행한 도로 두개가 평범한 홈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습니다. 그런데 제한속도 표지판에 왼쪽 도로는 50 오른쪽 도로는  35로 적혀 있습니다. 위 평범한 사진에서 많은 흥미 있는 사실이 나타납니다.

 

우선 평행하고 비슷한 도로인데 왜 제한속도가 차이가 나나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35가 50보다 더 높은 속도입니다. 대번에 이 글을 읽는 독자들로부터  놀리는가 하고 되물음이 올 수 있습니다. 35는 단위가 마일로 Km로 환산하면 56km입니다.

 

그럼 위 두개의 표지판을 좀 더 클로즈업하여 보겠습니다.

 

 

 

우선 왼쪽 표지판을 보니 최고(Maximum) 시속 50km/h 라고 뚜렷하게 써 있습니다. 이 것이 캐나다  도로의 표지판입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표지판으로 가 보겠습니다. 왓컴 카운티, 제한 속도 35 (다른 표시가 없으면)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마일 표시가 없지만 미국 속도 제한 표시판에 마일을 쓰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캐나다 속도 표지판에는 시속(Km/h)라는 용어를 쓸가요. 미국 운전자가 캐나다로 와서 50 마일(시속 80 km)로 착각할 가 우려하여 주의를 주기 위하여 그럽니다.  미국 캐나다 국경을 넘어다 다니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미국에 가서 50이라고 써 있기에 60km로 달리니 뒷차가 바짝 붙어 오는 일이 생깁니다.  그 곳 50은 시속 80km인데.

 

그럼 이제 위 사진에서 왼쪽 도로는 캐나다 바로 오른쪽에 붙어 있는 도로는 미국이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럼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아무 장애물도 없는 데 그냥 넘어가면 되겠다 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도 볼 수 있게 적외선 카메라가 항상 감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단 월경하는 사람이 관측되면 "앵"하고 순찰차가 달려 옵니다.

 

위 사진의 오른편 차량위에 무엇인가 붙어 있어 경찰차처럼 보이지요. 위 사진에서는 명확하게 보이지 아니하지만 위 차 옆면에 국경경비대(Border Control)이라고 써 있습니다.

 

캐나다가 미국보다 비자를 받기 쉬어 캐나다로 입국하였다가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도 국경이 엉성해서 맘만 먹으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로 양쪽의 차가 서로 경주하듯이 달리고 있습니다. 왼쪽도로를  캐나다에서는  0번도로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도로는 이스트 바운더리(East Boundary "동쪽 경계"라는 뜻입니다)라고 부릅니다.

 

각국의 가장 중심되는 도로가 1번입니다 우리나라도 경부고속도로가 1번 고속도로입니다. 캐나다도 밴쿠버에서 동부 토론토, 케벡까지 횡단하는 가장 중요한 도로가 1번입니다. 그런데 미국 국경에 붙어 있는 도로는 1번 보다도 숫자가 작은 0번 도로로 부릅니다.

 

 

 

위 사진은 캐나다에서 미국 농장을 찍은 사진입니다.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그런데 이 부근에서는 캐나다가 밴쿠버에 가까워서 더 번성하고 미국쪽은 한가합니다.  국경 넘어 미국쪽 땅값이 캐나다의 반 값 이하라고 합니다.

 

 

 

그 날은 날씨가 흐려 2009년 3월에 찍은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0번도로에서 국경너머 미국 위싱턴주에 여름에도 녹지 아니하는 만년설이 있는 베이커산(해발 3286m)이 보입니다.

 

위 산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지만 캐나다 밴쿠버 부근에서 더 잘 보입니다. 그래서 밴쿠버 관광지에서  베이커 산의 웅장한 모습이 담긴 그림엽서를 팔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0년 10월 25일 해가 뜰 무렵에 밴쿠버 교외에 소재한 집에서 베이커산을 찍은 사진입니다. 구름이 가리지 아니하면 아침에 저 산의 모습을 보면서 그 정기를 받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딱 하나 걱정은 베이커산도 백두산처럼 화산이라서 다시 폭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1800년대에 정상부근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이 목격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방 다시 폭발이 임박하였다고 걱정을 할만한 일은 생겨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지금 백두산은 다시 폭발할 징후를 보여 그 대비책을 두고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도 2009년 3월에 찍은 사진으로 앞에서 올린 사진들과 반대 방향으로 여기서는 왼쪽이 미국이고 오른쪽이 캐나다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은 월경자가 많아 철조망으로 장애물이  있고 국경수비대도 개를 끌고 다니면서  삼엄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위 사진에서와 같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정세가 복잡하여져 가면서  만 30이 안되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정되었으나  북한정권이  제대로 통치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에서 점진적인 개방을 추진하기를  바랍니다.

 

남북한의 국경은 준 전시 상태와 같은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남북이 하나의 민족으로서 당장 통일은 하지 아니하여도 위에서 보이는 미국 캐나다 국경에서 보이는  친한 이웃처럼 같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생각을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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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10.13 08:50

    첫댓글 전에 올린 사진인데 최근 북한군 월경을 보면서 다시 올린다.

  • 12.10.14 12:23

    북한이 개방을해서 우리 경제의존도를 높혀야만 우리가 통일의 주도권을 지게 된다.
    지금처럼 방치하면 중국한테 지불해야하는 통일비용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

  • 작성자 12.10.17 07:36

    용화 말에 동감이다. 금강산 여행사업은 도움이 안 되지만 개성공단 같은 것은 3,4개 하여야 한다.

  • 12.10.17 21:01

    임기언이 천안함사태로 개성공단사업이 한동안 중지되는 바람에 가슴앓이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본전 다 뽑고도 남았고...사업에 더 참여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게 아쉽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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