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돼지국밥, 여태 살면서 부산은 한번 밖에 가본적이 없는지라 돼지국밥은 커녕 그곳에서 매우 흔하다는 회 한번 먹어 본적이 없으니 돼지국밥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우연히 서울에서도 돼지국밥을 접할수 있다는 곳이 있다니 당장에 달려가보지 않을수 없더군요.
위치는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포스코 건물을 낀 골목 안으로 들어와 주욱 직진 150여 미터를 들어가다가 오른쪽의 미니스탑을 낄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다음은 내부 사진들과 메뉴입니다.
모듬을 주문하면 사람수에 맞게 돼지국밥 국물을 무한 제공한답니다. 그러니 4명 정도 가셔서 모듬 하나에 국물과 함께 소주 한잔씩하면 부족하지 않겠습니다만 이왕 여기까지 온것. 동래파전도 괜찮다 하니 테이블 하나에 동래파전을 주문하였죠.
우선은 반찬들이 나오는데 반찬들은 대부분 깔끔하니 괜찮은 편이구요.
이중 깍두기와 무무침이 제법 맛있더랬습니다. 하지만 부추는 미리 무쳐놓은 까닭인지 아니면 부추가 좀 시간이 된 것인지... 수육과 함께 먹어줄, 또는 돼지국밥에 넣을 부추가 싱싱하지 않아 이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우선은 사람수에 맞게 돼지국밥의 국물이 나와 줍니다. 어차피 공짜로 또한 무한리필인지라 그 내용물에 대해선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건데기라도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반찬과 함께 나오는 소면을 국물에 넣어주고 한 수저 떠 줍니다.
담백 시원한 국물이 부담스럽거나 강하지 않은 맛에 부추까지 곁들여 시원한 맛이 더해집니다.
대나무 찜통안의 모듬(20,000원)이 나오는데 가스렌지의 약한 열로 식지않는 뜨끈뜨끈한 수육과 순대를 즐길수 있습니다.
중간의 노란순대가 카레순대이고 뒤의 순대가 왕순대입니다. 수육은 두툼하고 탄력있고 쫄깃하니 괜찮은 편입니다.
접시에 담아 수육은 부추와 함께~
순대는 그냥 드시거나 새콤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왕순대는 한입에 넣기에 부담스러울정도의 크기이며 맛은 수제순대가 그렇듯이 퍽퍽하지만 부드러운 맛에 속의 야채가 씹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카레순대는 카레의 향으로 입맛을 돋구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다음 동래파전 (10,000원)이 나옵니다.
동래파전의 특징이 계란이 입혀지는 것이지요~ 태우지 않으면서도 겉이 바삭바삭한 맛을 내는 비결이 좋은듯싶습니다만 약간 심심한 맛이 전의 성격상 금새 질릴수도 있을듯합니다. 아예 청량고추등으로 알싸한 맛을 내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두껍지 않은 면이 오히려 플러스 효과를 내는듯하네요.
맛난 깍두기와 함께 집어 드시면 그 맛이 배가 될듯 싶습니다.
이 집에 대한 소견은 음식들이 단백하고 조미료를 자제한듯한 느낌은 좋았으나 그 맛의 특징이 덜 느껴지니 푸짐하고 싱싱한 보추무침이나 소스로 특징을 주는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수육이나 순대등의 맛이 좋았으며 돼지국밥을 제대로 먹어보질 않아 다음엔 돼지국밥만을 먹으러 한번 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국물만으로의 접해 본 생각은 괜찮은 소감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수육이나 순대 가격 모두 괜찮은 편이고 한잔 해주기에 부담도 적을듯 싶은 집입니다.
다음은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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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하라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moh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