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산(554.2m)∙백자산(486m) 산행기
▪일시: '20년 12월 24일
▪도상분맥거리: 약 18.5km, 기타거리: 약 8.5km
▪날씨: 맑음, 5~11℃
▪출발: 오전 9시 14분경 경산시 남천면 금곡리 ‘금곡교’
삼성분맥은 비슬기맥 488m봉에서 분기하여 삼성산, 백자산, 남매공원을 거쳐 남천이 금호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9.5km의 산줄기이다. 20여년 전에 경산 백자산에서 청도 용각산까지는 답사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전반적으로 산길은 양호했었다. 오늘 저녁에 대구에 일이 있으므로 삼성분맥을 답사해보기로 하고 06:25發 부산行 무궁화편으로 경산역에는 8시 41분경 도착하였다. 바깥 정류소에서 8시 48분경 도착한 ‘남천1번’ 버스를 타고 ‘금곡교’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9시 14분을 가리킨다.
(09:14) ‘관방로’를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니 20여분 뒤 버스가 신방리 방면으로 지나간다. ‘송백2리’ 버스정류소를 지나 渤海마을 유래를 적은 비석이 보이길래 잠깐 읽어보았다. 신방리 마을을 지나고 큰 저수지(‘송백저수지’)와 작은 저수지(‘신방2지’)를 지나 고갯마루에 이르니 ‘국가지점번호 마∙마 1685∙5040’ 표시판과 ‘↗선의산 3.0km, ↑금천리, ↖대왕산 5.1km, ↓신방리’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 선의산 들머리가 보였다.
(10:21) 고갯마루를 넘어가니 ‘국가지점번호 마∙마 1679∙5029’ 표시판과 ‘←대왕산 5.0km, ↑청도 금천리, ↓선의산 2.9km’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양호한 산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오르니 9분여 뒤 임도 종점에 닿고, 오른편 흐릿한 산길로 들어 폐묘 몇 개를 지나 삼성분맥 분기점에 이르니 안내판에 ‘동곡411, 488m’로 표시된 ‘1982재설’ 삼각점이 보였다.
(10:41) 북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흐릿한데, 3분여 뒤 철탑이 보였고, 이어 ‘국가지점번호 마∙마 1755∙5085’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났다. 임도 삼거리에서 임도를 나아가니 오른편에 철탑이 보이면서 임도가능선을 많이 벗어나길래 약간 되돌아 능선으로 올라서니 잡목덤불 사이 길 흔적은 흐릿하였다. 폐묘 몇 개를 지나 언덕(~535m)을 넘으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막바지 오른편 사면길을 무시하고 직진하니 길 흔적은 사라졌으나 계속 서쪽으로 진행하여 임도에 닿았다.
(11:14) 오른쪽으로 나아가 2분여 뒤 능선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능선길을 만나고, 능선 왼편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 삼거리에서 오른편 포장 임도로 올라갔다. 이내 길은 비포장으로 바뀌고, 오른쪽(북동쪽)으로 휘면서 왼쪽에 능선길이 보였으나 삼성산을 올라보기 위하여 동쪽으로 직진하였다. 헬기장에 이르니 ‘삼성산 위치 남산면 상대리 해발 554.2미터, 2000.1.1 경산시장’ 표석이 설치되어 있으나 정상은 2분여 더 나아가야 한다.
(11:36) 정상에는 ‘삼성산 554.2m’ 표석과 ‘영천332, 1985복구’ 삼각점이 있고, 북쪽으로 정비된 내리막 산길이 보인다. 되돌아서 2분여 뒤 너른 길을 벗어나 능선길로 들어섰고, 도상 548.4m인 언덕을 지나니 폐묘 몇 개가 보인다. 가드 줄이 걸린 내리막길을 거쳐 임도에 이르니 ‘→상대온천 내려가는 길’ 팻말과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이어 임도를 벗어나 오른편 능선길로 들어서니 길 흔적은 흐릿하다. 언덕을 지나 임도를 만났다가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다음 언덕을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 절개지 왼편을 내려서서 도로(925지방도, ‘상대로’)에 이르니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12:15) 왼편으로 가니 이내 오른편에 뚜렷한 산길이 보였고, 3분여 뒤 다시 능선에 닿았다. 철탑이 자리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470.7m 정상에 이르니 ‘현성산 472m’ 표석과 ‘영천472, 1995재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동북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12:34) 되돌아서 ‘국가지점번호 마∙마 1482∙5461’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 12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흔적이 보인다.
(13:12) 정상에 이르니 ‘백자산 정상 해발 486m’와 ‘백자산 위치 경산시 백천동 높이 해발 486.0미터 2000.1.1 경산시장’ 표석과 ‘↑주차장(쉼터) 2.1km, ↓상대온천 3.5km’ 이정목이 있는데, 동북쪽으로 시야가 트여 ‘인터불고CC’와 경산시 일부가 바라보였다. 헬기장에 이어 ‘↑주차장(쉼터) 2.0km, →사동(대신대) 3.0km, ↓정상 0.1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닿아 더 너른 오른쪽(북동쪽) 길로 내려섰다. 운동시설이 있는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주차장(쉼터) 1.0km, ↑약수터 0.5km, →사동 2.5km, ↓정상 0.6km’ 이정목이 있고, 직진하니 ‘↖주차장(약수터) 1.1km, →사동 2.4km, ↓정상 0.7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안부서 온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편에 중계시설이 보였고, 9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대신대 1.4km, ↗사동 1.1km, ↓정상 1.7km’ 이정목이 있다.
(13:40) 왼쪽(북서쪽)으로 나아니 ‘←노인복지회관 0.2km, ↑대신대 0.7km, ↓정상 2.4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북쪽으로 직진하여 4분여 뒤 ‘←대신대 0.5km, ↑사동 0.4km, ↓정상 2.6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서도 북쪽으로 직진하였다. 다음 갈림길에서 다소 흐릿한 왼쪽으로 가니 과수밭이 나오고. 언덕을 지나 절개지에 이르니 길은 왼편으로 사면으로 이어져 ‘문명고’ 입구인 ‘삼성현로’에 닿는다.
(14:03)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완만한 고갯마루(‘은박골고개’?) 전에서 ‘팰리스부영’ 1·2단지 사이(북쪽) ‘삼성현로91길’에 들어는데, 분맥이 좌·우 어느 쪽인지 애매하였다. 도로가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왼쪽(서북쪽) 포장길에 들어서니 2분여 뒤 ‘↖산책로 입구, ↗쉼터’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이다. 왼편으로 직진하여 안부(‘사동재’?)에 이르러서 북쪽을 보니 담장을 한 과수밭이라, 앞쪽으로 내려서다 오른편(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과수밭이 이어졌다. 북쪽 능선으로 나아가니 담장이 막기에 약간 되돌아 철조망을 벌리고 나가 산책로에 닿았는데,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쉼터 방향으로 가는 게 편하였다. 북쪽으로 나아가 ┥형 갈림길을 이룬 언덕에 이르니 ‘→시민회관, ↓삼성현로’ 표시목이 있으나 오른쪽으로는 담장이 막아 길이 없다. 왼편에 너른 공원이 보이면서 길이 오른쪽(동쪽)으로 휘어 정수장 담장에 닿고, 북쪽으로 휘는 길을 따라 쉼터에 이르니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막바지 길은 왼쪽으로 휘고, 텃밭 사이를 지나 동네길(‘원효로28길’)에 닿았다.
(14:35) 왼쪽(서쪽)으로 가다 갈림길에서 북북동쪽 ‘계양로’를 나아가니 왼편에는 종합경기장이 자리하고 있고, 동부초교 입구와 시민회관을 지나 사거리에 이르러서 보니 왼편에는 능선의 자투리가 남아 있다. 이후는 수십년 동안의 도시개발로 지형이 많이 바뀌어 분맥 능선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겠다.
(14:45~15:01) 도로 오른편에 보이는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
(15:01) 다시 출발하여 ‘계양네거리’ 전에서 왼편(남쪽)으로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올라가니 묵은 비탈밭에 닿아 길은 끝난다. 사면을 치고 올라 벤치가 있는 언덕을 지나 부직포가 깔린 길을 따라 경기장(경산수영장) 진입로에 닿았다. 북쪽으로 나아가 ‘원효로’를 가로질러 ‘남매지’ 천변 산책로를 따라갔다. ‘남매지’는 45년전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에 친구 몇 명과 낮에는 낚시하고 밤에는 옆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먹으며 밤을 지샜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남매로’를 횡단하여 공원(‘경산자연마당’)에 들어 억새가 우거진 언덕에서 산책로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나아갔다. 분맥 마지막 봉우리인 듯한 언덕을 지나 사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내려서니 데크계단을 거쳐 마을길(‘경안로37길’)에 닿는다.
(15:25) 왼쪽으로 나아가 ‘경안로38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중방로’에 이른 뒤 왼쪽(서쪽)으로 나아가 ‘경안로’에 이르렀다. 이후 합수점까지는 완전히 평지라 도로 또는 둑방이 현실적으로 능선의 역할을 한다. 오른쪽(북쪽)으로 지루한 도로를 따라 ‘안심교’에서 잠시 합수점을 바라보고는 ‘8분여 뒤 ‘반야월역’에 이르니 시각은 4시 18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