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과 보리암
2024. 5. 17.
남해 보리암 전 삼층석탑
불탑(佛塔)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건축물로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남해 보리암 전 삼층석탑은 보리암 앞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풍수지리상 땅의 기운이 약한 곳을 채우기 위해 세우는 비보탑(裨補塔)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탑의 높이는 2.3m이며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으로 이루어진 몸돌과 지붕돌을 놓고 구슬 모양의 머리 장식을 얹었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불꽃과 연꽃을 나타낸 안상(眼象) 두 개를 얕게 새겼다. 위층 기단은 아래층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위층 기단과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의 밑면 받침은 3단으로ㅗ 되어 있으며 처마는 네 귀퉁이로 갈수로 두툼해지면서 위로 솟았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탑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돌로 만들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승려 원효대사(元曉大師)가 금산에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도 한다. 그러나 두꺼운 지붕돌과 3단으로 된 지붕돌 밑면 받침 등을 보아, 실제로는 그려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금산 바위 글 이야기
바위 글의 유래는 우리나라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위에 사냥이나 전투와 관련된 그림이나 글, 그리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기록, 종교적, 지리적 정보와 법률 및 규칙 등을 바위에 새긴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위 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이곳 금산에도 약 70여곳의 바위 글에 옛 선조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남해 금산 바위 글 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국립공원 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함께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