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메이님의 글을 보고 또 올립니다.
서재 어디인가 고흐의 대한 글이 있겠지만,...
이 책,..
가끔 자주 봅니다....편지 글이라 차례대로 읽어야 하는 부담이 없는데다가
누군가 특정인에게 쓴 글이니 만큼 난해한 것이 없는 그야 말로 일상들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고흐를 말 할 때 테오를 분리해서 말할 수 없다는 것은 고흐를 알면? 다 아는
사실이지요...테오는,..고흐의 이런 편지가 없었다면 그토록 꾸준히 고흐를 이해하며
곁에 있어 주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도 합니다..
테오가 아니더라도 고흐의 이런 영혼의 편지를 받으면 감동을 받지 않을까?...
살아 생전 작품도,사랑도,...경제적,..어느 것 하나 고흐편이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지만
이런 편지를 보낼 데가 있었다는 것이 고흐에게 창작의 원천이 되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 두고,
편지를 들여다 보?면서,...그의 고뇌를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듦이 얼마나 사치인가,....ㅎㅎㅎ....
다른 한 편,
이런 글을 읽으면
때로는, 또 좀 슬퍼지려고 합니다...ㅎㅎㅎ
영혼의 한 자락 편지로 쓴 적이 있었지요...지나 가 버린 그 어느 한 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열정?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ㅎㅎㅎ
지금요?....별뜨락님들께 씁니다...*^^...-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저자 : 빈센트 반 고흐 / 역자 : 신성림 / 출판사 : 예담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인 반 고흐(네덜란드,1853- 1890).
불후의 명작을 남겼지만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그는 후원자인 동생에게 오랜 세월
편지를 주고 받았다(668통).
그가 동생과 어머니, 여동생, 고갱 등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를 엮은 책.
목차
001. 갇힌 새의 운명
002.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003.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004. 빵과 그림
005. 내 영혼을 주겠다
006.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007.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001. 갇힌 새의 운명
002.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003.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004. 빵과 그림
005. 내 영혼을 주겠다
006.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007.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001. 갇힌 새의 운명
002.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003.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004. 빵과 그림
005. 내 영혼을 주겠다
006. 고통은 광기보다 강하다
007.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는 사람
모든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던 가난한 화가.
사랑도 실패투성이였고
자존심을 꺾어가며 살아야했던 날들.
그의 일생은 정말이지 어둡고 절박하기만 하다.
그 모든 심경을 써내려간 안타까운 편지들과,
그의 그림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볼 수 있는 책 속의 수많은 그림들.
"웃어, 좀더 밝고 힘차게 웃어야 돼!"
"황금색 너는 여기, 하늘색 너는 저기, 어서어서 움직여."
"시간이 없어. 우린 좀더 분명해져야해. 두께를 가져야해,
테오에게
의욕적으로 일하려면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흔히 잘못을저지르지 않으면 훌륭하게 될 거라고 하지. 그건 착각이다.
너도 그런 생각은 착각이라고 말했잖아.
그들은 그런 식으로 자신의 침체와 평범함을 숨기려고 한다.
사람을 바보처럼 노려보는 텅 빈 캔버스를 마주할 때면.
그 위에 아무것이든 그려야 한다.
너는 텅 빈 캔버스가 사람을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모를 것이다.
비어 있는 캔버스의 응시. 그것은 화가에게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캔버스의 백치 같은 마법에 홀린 화가들은 결국 바보가 되어 버리지.
삶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더라도.아무리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다.
그는 난관에 맞서고, 일을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간단히 말해, 그는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가간다. / 1884년 10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 인 것 같다'
라고 고흐는 편지에서 말하고 있다.
테오에게
이제 너도 내가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았겠지.
내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글귀가 있다.
계속해서 그녀를 사랑하는 것
마침내 그녀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까지
그녀가 사라질수록 그녀는 더 자주 나타난다.
너도 이런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니? 그렇기를 바란다. 날 믿으렴.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작은 고충'도 가치가 있단다.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결코 그리지 않은 그림인지도 모르지….”
고흐의 그림 ‘실편백나무가 있는 별이 반짝이는 밤’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자연 안에 모두 들어있다”는
고흐는 그림을 그리되 “단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자기 희생과 자기 부정,
그리고 상처받은 영혼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동생이자 경제적 후견인이었던 그림판매상 테오에게 보낸 고흐의 편지를 보자.
“서로 보완해주는 두 가지 색을 결합함으로써 연인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
그 색을 혼합하거나 대조를 이루어서 마음의 신비로운 떨림을 표현하는 일,
얼굴을 어두운 배경에 대비되는 밝은 색조의 광채로 빛나게 해서 어떤 사상을 표현하는 일,
별을 그려서 희망을 표현하는 일, 석양을 통해 어떤 사람의 열정을 표현하는 일….”
하지만 고흐는 말한다.
“사람들이 우리의 그림을 보고 기술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기술의 비밀을 잘 파악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작업이
너무 능숙해서 소박해 보일 정도로 우리의 영리함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지.”
다시 설명한다면 테크닉이 예술성을 덮어버리지 않게,
테크닉이 없는 사람처럼 그리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의 말대로 농부는 예술에 대해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기 때문이란다.
“아, 망할 자식들!”
고흐는 욕설을 퍼붓는다.
그가 미치도록 사랑하고 존경하는 렘브란트, 마네, 쿠르베를 향해서다.
그들이 매춘부의 초상화를 진짜 매춘부답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그리고 싶어!”
그가 그림을 통해 절실히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고갱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베를리오즈와 바그너의 음악이 이미 이룬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네.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는 그림 말일세.”
라고 말한다.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는 그림이라….
고흐-별-오르세
첫댓글 고흐...내겐 그가 화가라는 사실보다 사랑과 그림에게로 향한 고뇌에 가득찬 그의 아픈 삶의편지가 더 다가오는 사람.
^^. 나중에 다시 봐야겠어요. 맛있는 거 감춰둔 아이 같은 맘.^^
뎀언냐~ 저도 한때는 편지쓰기 무쟈게 좋아했었음다~ 친구들 편지 대필도 많이 해줬구여~ 그땐 뭐든 그냥 끄적거리면 시이고, 수필이던 겁없이 젊었던때 였던것 같습니다.^^^^^^^^^
송님,메이님,그리고 초록님,..요 몇 며칠,..제가 좀 게을러지고 있습니다..일상의 매너리즘?이라 하나요..무엇으로 이 블랙홀?을 빠져나올까 ...ㅎㅎㅎ..맨날 꿈꾸는 일탈의 ...헛된 ..ㅎㅎ..그저 헛것만은 아니겠지요?..
뎀언냐의 일상의 매너리즘,,,,오늘 벙개맞으면 정신이 번쩍 날듯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