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억 라파엘 신부는 1991년 사제 서품을 받고 음성 꽃동네 보좌 신부를 거쳐 가평 꽃동네,
미국 샌디에이고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를 역임하고 현재는 청주교구 음성지구장으로 사목 활동하고 계십니다
신부님의 말씀 모음집을 앞으로 틈나는 대로 이 곳에 올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성경을 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나기를, 주님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이 글을 읽는 이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는 은총의 복을 받기를 희망해 봅니다
첫번째 이야기;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합니다 자주 변합니다 수없이 변합니다 그래서 " 마음이 흔들 삐쭉이다 작심삼일이다" 라고 합니다
선한 일을 계획했다면 변하지 않아야 하고 그렇지 못한 일을 계획했다면 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마음 같지 않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죄의 용서를 받고 새 삶을 시작하고도 그 거룩한 마음이 며칠 지나지 않아 훼손되며 자주 같은 고백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때로는 고해성사를 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 두 번이면 6일이 됩니다
마음으로 결심하고 계획했던 것을 잘 실천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다시 시작 해야겠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나에게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지 못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하면, 그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 로마서 7.15.18-20 ) 라고 고백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해도 시계태엽이 풀리듯 마음이 풀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악은 바로 그 기회를 노립니다 좋은 것을 하고 싶은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계태엽이 풀리면 다시 감아 줘야 하듯
마음의 태엽을 매일 감아 주어야 합니다 꽃밭에 풀을 뽑듯 우리 마음속에 돋아 오르는 시기와 질투
분노 소유와 지배 명예욕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등의 잡초를 뽑아야 합니다
부디 "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있게 하십시오" ( 로마 12,2 )
그리고 어두운 지난 일을 생각하지 말고 지금 여기서 새롭게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하시니 자비를 입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첫댓글 인간은 스스로를 이길 힘이 없습니다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괜히 엑소시스트가 존재하겠습니까?
수 많은 갈등과 번민 복잡한 머리속 이러한 상태를 본인이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어지럽히는 존재가 없다면 정신병원도 세상에는 없겠고 종교란게 없겠고
스님이니 신부니 목사님이니 하는 구도자이자 성직자가 존재의 이유가 없을겁니다
우울증이니 빙의 니 모두가 자기가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생겨나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정신세계도 신경,소화,순환기 처럼 복잡한가 봅니다
그저 하나님을 굳게 믿고 마음의 평정과 평안을 늘 찾아야 겟지요
분노 갈등 번민 시기 질투 복수 방황 의 불씨가 타오르지 않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별수가.
다들 깨어있는 지성이 존재하고 이성적이라면 우째 전쟁을 벌이고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실성을 하고 그러겠습니까?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요?
일탈을 즐기다 아예 이탈하는 사람들이 그래서 나오는 겁니다
인간이 마음속 감정을 다 극복하면 신과 가까워 지는 것 아닌가 보입니다
그래서 무당처럼 영매도 가능한거 아닌지..
하긴 예수님인지 선지자인지 하는 분이 저자거리에서 영매를 찾는 귀절이 성경에도 나오더군요
우리가 5감을 갖고 보는 세상은 빙산의 일각일뿐 보이지 않는 세계는 너무도 크다고 합니다
신의 존재를 믿는 유신론자들은 인간의 유한함과 한계를 알기에
특히 보이지 않는 영계가 있음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인간은 이성의 힘으로 과학에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과학은 바벨탑처럼 끝없이 이어져 하늘에 닿을 둣합니다
인간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진리이며 상식입니다
그러니 과학의 끝은 어디일까 너무도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들은 겸손되이 신망애의 3덕을 실천하면서
기쁨과 감사와 기도로서 순례자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고인돌님도 하느님의 임재하심을 알고 인간의 모순과 한계를 아신다는 것이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