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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빠지는 놀이
정가일 시집
그녀의 시는 내면에서 타오르는 불덩이를 끌래야 끌 수도 없어 그 뜨거움으로 치달리는데 “그러다가 데인자국에서 진물”(<자서>)이 흘러 쓰라림으로 나온 신음을 상징한다. 그 신음은 삶의 깊은 주름에서 비롯하는데, 이 주름을 시인은 “나의 도착점은 이미 내가 태어나기 전 깊고 깊은 주름 속에 있다 / 내가 먹는 밥에도 주름이 있다.”고 인간의 굴레로 풀이한다. 이 주름은 “내가 모르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날 주름으로 세상에 내놓았으니 / 나는 주름을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 ”(<나는 주름이다>)는 것이 시인의 해명인데, 여기에는 야릇한 숙명론적인 인생무상과 인과응보, 그리고 요지경 같은 세상살이에 대한 시인의 백팔 번뇌와 한이 스며있다.
-임헌영의 <작품 해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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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가일의 세상 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뜨락


첫댓글 책을 내셨네요 정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정가일 선생님 제 2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제목이 정말 재미있네요.
향나무님 자운영님 고맙습니다. 제목이 재미있다니 저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