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섬기며 ... - 송구영신예배 31.12-2013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삼가 조심하여 기도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
불평 없이 서로 따뜻하게 대접하십시오.
각 사람은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관리인으로서 서로 봉사하십시오.
말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답게 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습니다. 아멘
베드로전서4:7-11
예배의부름
경배찬송 [358장]
거룩한 읽기Ⅰ (구약) ........................................................ 이선희 선교사
주 우리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님의 위엄 가득합니다.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님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저 큰 하늘과 주님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에 두셨습니다.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하늘을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시편18:1-9
목사 : 2013년을 주님의 섭리와 돌보심으로 살아왔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교회. 가정. 자녀들. 그리고 삶의 터전들에서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합니다.
성도 :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는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거룩한 읽기Ⅱ (복음서) ........................................................ 신선호 목사
"인자가 모든 천사와 더불어 영광에 둘러싸여서 올 때에, 그는 자기의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다. 그는 모든 민족을 그의 앞에 불러모아,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갈라서, 양은 그의 오른쪽에, 염소는 그의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 때에 임금은 자기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사람들아, 와서, 창세 때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의인들은 그에게 대답하기를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리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리고,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고, 언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서, 악마와 그 졸개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고,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지 않았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병들어 있을 때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지 않았다.' 그 때에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도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그 때에 임금이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이 사람들 가운데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마태복음25:31-46
목사 : 2013년,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주어진 자리와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말씀 앞에 서니,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주님의 한없으신 자비하심과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모든 부끄러움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회중 :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우리는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거룩한 읽기Ⅲ (계시록) ......................... .......................... 김영빈 전도사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에 나는 보좌에서 큰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 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또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요한계시록21:1-6a
목사 : 2014년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모든 것을 새롭게 하셔서, 이제 경쾌하고 힘찬 발걸음으로 2020년 희년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회중 :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행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우리는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목사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과 그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3:1]
회중 : 아멘
회중기도
[기도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 성승규 장로
[기도Ⅱ] 복흠. 지겐교회를 위해 ................................................ 서재기 장로
[기도Ⅲ]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 류원주 권사
송영
설교 사랑하며 섬기며(베드로전서 4:7-11) 추용남 목사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삼가 조심하여 기도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 불평 없이 서로 따뜻하게 대접하십시오. 각 사람은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관리인으로서 서로 봉사하십시오. 말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답게 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습니다. 아멘. (베드로전서 4:7-11)
[마지막]이란 말은[새로운 시작]이라는 말과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마지막이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모세의 마지막은 여호수아라는 새로운 지도자가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엘리야라는 하나님의 사람의 마지막은 그 겉옷을 엘리사에게 벗어 주는 장명이 있어서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선지자 사무엘의 마지막이 아름다운 것은 다윗이라는 왕을 기름붓고 세워서 아름다운 것입니다.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집사가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 사울이라는 바울이 이었기 때문입니다. 2013년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2014년이라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것은 2014년에서 시작하여 복흠교회의 새로운 시작을 기도합니다. 복흠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터전이 만들어지고 미래를 이끌고 갈 다음세대의 견고한 신앙을 기도합니다. 그래서 오늘이 아름답습니다. 2013년이 아름다운 것은 2014년이 있기 때문입니다.
[뜨겁게]라는 말씀이 눈에 박힙니다. 열정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나다. 지난 주인가요? 저는 그렇게 부르고 싶지 않은데, 경로당에 앉아서 그기에 계신 분들이 나누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과거에 복흠교회가 참 많은 일을 열정적으로 했다는 대화이더군요. 저는 기도했습니다. 그 진지함과 열정이 되살아나기를 기도했습니다. 다시한번 예수의 심장을 이식 받으셨으면 합니다. 아직도 그분의 심장은 30대의 펄펄 끓어오르는 심장입니 다. 지칠 줄 모르는 터질 것 같은 십장이 박동이 느껴지는 2014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4년이 말의 해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라는 말씀에 주목합니다. 본문을 요약하면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서로 따뜻하게 섬기며, 서로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라]입니다. 지금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섬김과 봉사의 온도는 몇 도입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그 온도를 높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라는 어떤 힘입니까? 약간 치매끼가 있는 80세 아버지와 아들이 거실에 앉아있는데 마당으로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저것이 뭐냐? 아들은 아버지에게 다정스럽게 대답했다. 아버지, 저것은 까마귀예요. 잠시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다시 물었다; 얘야, 저것이 뭐냐? 아들은 아버지에게 똑똑한 발음으로 대답했다; 저것은요. 까. 마. 귀. 예요. 얼마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다시 물었다. 얘야, 저것이 뭐냐? 이번에는 아들은 아주 큰 소리로 늙은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까마귀요. 까.마.귀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겠다는 표시를 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아버지는 똑같은 질문을 아들에게 했다. 아들은 짜증나서 아주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아 ~ 글쎄, 까마귀라고 몇 번을 말해요. 안 들리세요. 짜증난 아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아버지는 방으로 들어가셨다 잠시 후, 아버지는 무엇인가를 손에 들고 방에서 나오셨다. 그것은 오래된 아버지의 일기장이었다, 할아버지는 그 일기장을 한 쪽을 펴고, 아들인 아버지에게 읽어보라고 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오늘은 까마귀 한 마리가 마당에 날아와 앉았다. 네 살 박이 내 아들이 그 까마귀가 신기했는지 [저게 뭐야?] 라고 물었다. 나는 [응, 까마귀란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녀석은 많이 신기했나 보다. 그 이뿐 입으로 23번이나 물었다. 나는 너무 귀여워서 무릎에 아들을 앉히고, 23번을 대답해 주었다. 똑같은 대답을 23번했지만, 난 아들과의 대화가 행복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 ] 그것은 아들이 4살 때에 적은 아버지의 일기였다. 아들은 조금 전에 자신의 행동을 죄송해 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이 아버지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사랑과 섬김, 헌신)과 닮았습니다. 우리의 사랑과 섬김, 헌신의 온도가 하나님의 온도와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온도를 좀 더 높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따뜻하게 섬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힘차게 봉사하는 2014년을 소망합니다. 1) 따뜻하고 사랑 있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2) 배려 깊고 선한 영향력이 있는 교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3) 다음 세대를 향한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사역이 있는 교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4) 개인과 교회가 정의와 평화의 일꾼이 되는 참다운 변화를 이루는 교회입니다.
결단찬송 [347장]
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