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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주화운동사 출간..."민중의 역사, 첫 기록물" | |
제주4.3부터 문민정부시절 민주화운동까지 2013년 9월 12일 |
오랜 기다림 끝에 '제주민주화운동사'가 출간됐다.
제주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는 제주4.3을 비롯해 반세기 동안 진행된 제주민주화운동의 역사가 담긴 제주민주화운동사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민주화운동사'는 1948년 '4·3'의 수난을 비롯해 제주지역의 시민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전개한 민주화운동의 통사를 기록한 최초의 결과물이다.
'제주민주화운동사'는 크게 4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4·3' 발발 이후 이승만 정권의 출범 시기인 1950년대로부터 4월혁명을 거쳐 박정희 정권으로 이어지는 1970년대까지 제주지역의 민주화운동이 담겼다.
2부에는 1980년부터 1987년 6월민주항쟁 때까지 제주지역에서 전개된 학생운동과 재야운동 중심의 반독재 민주화투쟁 과정이 실렸으며, 3부에는 1987년 9월 '민주헌법 쟁취 국민운동 제주본'’ 결성부터 1992년 문민정부 출범 전까지의 민주화운동이 기술됐다.
마지막 4부에는 1987년 6월민주항쟁 이후부터 1992년까지 제주지역에서 전개된 부문운동, 즉 주민운동, 연합운동과 청년운동, 농민운동, 노동운동, 언론운동, 교육운동, 문화예술운동, 4.3진상규명운동 등이 다뤄졌다.
'제주민주화운동사'는 지난 2006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추진한 제주지역 민주화운동사 편찬을 위한 기초조사 사업을 기반으로 2011년 3월 제주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임문철)를 결성하고 2년여의 작업 끝에 발간됐다.
집필자로는 박찬식(총론, 제1~3부, 제4부 제2장 제1절), 강남규(제4부 제1장, 제4장), 문승준(제4부 제2장 제2절), 김석윤(제4부 제3장, 제6장), 이재홍(제4부 제5장), 김수열(제4부 제7장), 장윤식(제4부 제8장) 등이 참여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이호룡 책임연구원은 전체의 교열감수와 윤문을 맡아 책의 내용을 조율했으며, 고창훈, 조성윤, 김영범 등이 원고 감수를, 임문철, 양동윤, 이정훈, 오만식 등이 공람을 맡아 원고를 검토했다.
제주민주화운동사 출간기념회는 16일 오후6시 북카페 '각'(옛 제주도립병원 앞 자양삼계탕 2층)에서 열린다. (북카페 각 : 064-724-4410)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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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주화운동사. <헤드라인제주> |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