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울기공
한울기공은 한 개체 한 개체, 한 부분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조화를 목표로 한다.
한 개체 개체를 가리켜 우리 고유의 말로 '한올' '한올'이라고 한다.
큰스승님께서는 "한올 한올이 모여 한울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즉 한울기공은 개체, 개체 모두를 모아
하나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기공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한울기공은 특별히 어느 한 부분을 좋게 하거나
발달시키는 기공이 아니라,
발달된 개체들을 모아서 하나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인체 외적부분으로 확대해보면,
사회전체 나아가 우주와 자신과의 조화까지 이루어 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울기공"이라고 하는 것이다.
2. 한울기공의 목표
한울기공인 "도리도리, 잼잼, 건지곤지, 짝짝꿍"을 수련함으로써
영적으로는 바른 도리(도리)를 깨우치고,
바른 척도(尺)로 바르게 재므로써 버릴 것과 쌓아둘 것을 구분하여
귀중하고 보호해야할 것을 쌓아가며
하늘과 땅의 가는 길을 알아서
내부세계(땅)와 외부세계(하늘)의 조화를 이루게 하며,
궁극적으로 온전한 하나 즉, "합일"에 이르도록 한다.
육체적으로는 우주만물의 생성, 양육, 유지, 소멸을 관장하는
우주 氣를 직접 체득하게 하여 도리에 맞게 돌려줌으로써
내재(內在)된 자정능력 (自淨能力)을 개발하고 활성화시켜
생명력을 강화하며, 정신을 맑게 하고 근골을 강건하게 하며,
기혈의 운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몸의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치료효과를 거두도록 한다.
3. 한울기공의 구성
한울기공은 도리도리, 잼잼, 건지곤지, 짝짝꿍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별한 명칭을 정하지 않고 우리 조상들이 써오던 용어를 택한 것은
한울기공이 이 시대에 창조된 것이라 하더라도,
민족 고유의 용어를 씀으로써
조상들에 대한 겸허한 자세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이어가는 태도를
"이름"자체에서 가르치고 있다.
3.1 도리도리
도리도리는 처음 순서로 하늘의 도리를 배우고
그 도리를 사람의 인체에서 적용하면 돌게 되는데,
이 과정은 어떤 도리를 깨쳐나가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속에서 틈을 내어 여유를 가지고
모든 근육을 이완시킨 다음, 신체중의 돌릴 수 있는 부분을 돌려준다.
1) 목을 돌린다.
2) 양손바닥을 마주 대고 돌린다.
손바닥을 계속 돌리다 보면 손바닥이 끈적거리기도 하고
매끈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손바닥이 서로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동작이 나오기도 한다.
손바닥이 끈적거리는 것은 마찰이 있는 동작이 되는 것으로
주로 인체내의 불필요한 기가 빠져 나오는 과정이고,
손바닥이 매끈거리는 것은 마찰이 없는 동작으로
인체에 필요한 기가 공급되는 과정이다.
3) 허리를 돌린다.
백회에서 목, 허리, 회음에 이르는 가상의 축을 만들고,
그 축을 중심으로 가상의 훌라후프를 돌리듯이 허리를 돌려준다.
4) 두 손을 모아 가슴부위를 돌리고 횡경막을 축으로 하여
배는 가슴과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
이는 횡경막을 축으로 가슴과 배의 기의 흐름이 한번 꼬이기 때문이다.
5) 손으로 무릎을 쓸어내듯 돌린다.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면 기운이 들어오고,
바깥쪽으로 돌리면 기운이 빠져나가므로 안쪽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6) 팔의 이두박근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돌린다.
7) 그 외 필요에 따라 신체의 다른 부위들을 돌려준다.
3.2 잼잼
잼잼은 모든 것을 척도로서 재고 쌓는 과정이다.
대상을 잰다는 것은 척도이다.
내가 척도(尺)을 가짐으로써 어떤 사물을 재고,
잰 후에는 어떤 것은 버리고 어떤 것은 쌓아둘지(즉 재어둔다)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든 사물을 잴 때에는 겉모습만으로 잴 수 없다.
사물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사물의 본질을 알기 어려우므로 근원의 작용인
기작용으로 재는 것이다.
즉, 충돌, 배척, 막힘, 꼬임 등의 기작용을 통하여
대상을 재는 것이다.
또한 잰다는 버릴 것과 쌓을 것을 분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물을 재어서 귀중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을 쌓아올리는 것
(물건을 잰다)는 의미를 지닌 것이 잼잼이다.
1) 손끝을 펴고 손바닥이 아래로 가도록 하여 양팔을 쭉 뻗은 자세에서
손끝을 통해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이듯
팔을 천천히 당겨서 양 옆구리에 갖다댄다.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이때 손끝에서 찌릿찌릿한 기운을 느끼면 정상이다.
2) 인체는 양쪽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입술을 펴서 양쪽으로 고르게 숨을 내보내면서
손바닥을 펴서 앞으로 내민다.
숨을 내쉴 때는 혀를 말아서 입천정에 붙이고,
숨이 입술 양옆으로 고르게 빠져나가도록 한다.
이때 손바닥에서 서늘한 기운을 느끼면 정상이다.
3) 18회 반복한다.
3.3 건지곤지
건지(乾之)는 하늘이 가는 길이며,
곤지(坤之)는 땅이 가는 길로써 이 둘의 조화를 말한다.
땅과 하늘이 가는데, 나란히 가지 않고 서로 엇갈려 가면
마찰이 생긴다.
건지곤지는 "하늘(天)과 땅(地)이 마찰이 없이
조화롭게 간다는 뜻이다.
즉 건지곤지를 통해 하늘과 땅이 나와 조화롭게 가도록
조정한다는 의미이다.
건과 곤이 만나는 곳,
자신과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을
기의 흐름에 맞추어 찾는다.
3.4 짝짝꿍
하늘과 땅의 행함을 조화롭게 조정한 후에 만나는 곳에서
이치를 맞추어서 짝을 이룬다는 것이다.
손뼉을 18회 친다.
마무리는 어깨부터 손으로 먼지를 털 듯이 발끝까지 털어 주고,
관절을 부드럽게 흔들어 준다.
4. 한울기공시 주의사항
가. 호흡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들이마셨다가 내쉴 때 쉬지 말고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위궤양이나 폐결핵이 있는 분은 특히 금합니다.)
나. 처음에는 앉아서 하도록 한다.
잼잼을 할 때 처음부터 서서하는 것보다는
힘이 길러졌을 때 서서 하도록 한다.
다.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철저하게 정리 정돈 후에 시작하고
바람이 많 이 불 때에는 실내에서 하도록 한다.
라. 태양이 떠오르는 시각에 하는 것이 좋다.
마. 한울기공을 끝낸 후에 냉수를 바로 마신다든지
냉수로 샤워를 하는 것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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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야기]
도리도리 잼잼 건지곤지 짝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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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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