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날 ( 부처님 오신날)은
나의 평생 생일날이다.
어찌하다 이 몸이 4월 초파일에 태어나
해마다 휴일을 누리는 행운이라 해야하나?
암튼 그날보다 며칠을 앞 당겨 어제 토요일에
펜션을 예약해서 1박2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이제 귀가했다.
아들 녀석들과 경기도 안산에 사는
나의 형님의 막내 아들부부,
가야에 사는 막내 누나 그리고
그 가족들(딸래미 둘과 질서들 그리고 질서의 아들래미 )
여타 조카들에겐 알리지 않았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 취한 조치이다.
별로 세상에 의미있는 삶을 살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입장이었는데 어제는
그 모든 것을 불식시켜주는 하루였다.
이제 남은 삶에 누더기를 벗어 던지고
허허로운 삶으로 매진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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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당긴 생일잔치
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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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2 15:4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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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일이 심상치 않군ㅋㅋ
칭구는 나보다 더
의미 있는 생일을 맞이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