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 2010-10-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공안당국, 레드셔츠가 암살음모 꾸몄다고 주장
Thai official: Red Shirts plotted assassinations
기사작성 : Grant Peck
(방콕) — 태국의 한 고위급 안보담당 관리가 월요일(10.11) 발언을 통해, 반정부 "레드셔츠"(UDD) 운동 측이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를 비롯한 최고위 요인들을 암살하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태국 "특별수사국"(Department of Special Investigation: DSI)의 고위급 수사관인 파야오 텅센(Payao Thongsen, พะเยา ทองเสน) 중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주 북부지방인 치앙마이(Chiang Mai)에서 긴급체포한 11명의 사내들이 "이웃국가"에서 이념교육과 전투훈련을 받은 39명에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파야오 중령은 이웃국가의 구체적 국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들 사내들이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 궤적이 캄보디아 국경관문을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발표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이전에도 유사한 내용을 태국 언론이 보도했을 때 캄보디아 정부가 그같은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최근 수년간 주로 국경분쟁을 중심으로 대치국면을 형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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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ngkok Post) 태국 반정부 레드셔츠(UDD) 운동 지지자들이 일요일(10.10) 방콕의 민주기념탑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 해당기사 바로가기 |
태국 공안당국의 이같은 발표는, 선거로 선출되었던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에 대해 부정부패 및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라마 9세) 국왕에 대해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명분을 들어, 군부가 "2006년 쿠테타"를 일으켜 축출한 이후 더욱 가열되어가는 태국 정국의 한 복판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의 쿠테타는 탁신의 반대세력인 옐로우셔츠(PAD) 운동 지지자들이 수개월 간의 가두시위를 벌인 직후에 발생하여, 정국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레드셔츠 운동은 많은 수의 탁신 지지자들과 군부의 정치개입에 반대하는 운동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적으로는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United Front for Democracy Against Dictatorship: UDD)이라 불리는 레드셔츠 운동은, 금년 초에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며 2달간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결국 유혈사태로 긑나고 말았다. 5월19일에 최종 진압작전이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91명 사망에 2,000명 정도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대부분의 레드셔츠 지도자들이 테러 혐의로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금년도에 들어와 방콕 인근에서는 정치적 동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폭탄테러들이 만연하고 있기도 하다.
파야오 중령은 명백히 훈련받은 이 39명이 태국의 군주제를 전복시킬 음모를 구몄다고 말했다. 태국의 "특별수사국"(DSI)은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유사한 기관인데, 파야오 중령은 자신의 기관에서 레드셔츠 운동 및 그 동조자들에 불리한 자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파야오 중령은 태국 국영 "MCOT"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음모가담자들의] 훈련과정에서, 이웃국가에 머물고 있던 레드셔츠 회원들로부터 정치적 신념교육을 받았는데, 특히 그 제도(the institution)를 증오하게 만드는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그 제도"란 표현은 "군주제"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방식인데, 태국의 군주제는 최근까지도 대단히 보편적이고도 존중받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레드셔츠 지지자들과 사회평론가들이 2006년의 쿠테타에 일부 왕실주변 인사들이 개입했다고 인식하고 있다.
MCOT 홈페이지의 한 보도는, 파야오 중령이 이들 명백한 테러리스트들이 "캄보디아 군부대 내에서" 3주간 훈련을 받았으며, "캄보디아 군인들의 교육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한 몇몇 태국어 신문들도 동일한 내용을 싣고 있다.
파야오 중령은, 이들 사내들이 공격용 기관총과 유탄발사기, 그리고 C4 플라스틱 폭탄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총기를 조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캄보디아가 어찌하여 그러한 음모에 개입했는지 그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국영에 위치한 11세기에 축조된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을 두고 일련의 수규모 무장충돌을 한 바 있고, 그 중 일부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연말에는 캄보디아가 탁신 전 총리를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VIP로 대우하면서, 양국이 상호간에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적 대치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탁신 전 총리가 사임하면서 양국은 대사를 다시금 파견하는 등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었다.
MCOT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암살기도자들이 아피싯 총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에 사임한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안보담당 부총리, 그리고 연립여당 중 하나인 "붐짜이타이 당"(Bhumjaithai Party)의 실질적 지도자인 네윈 칫촙(Newin Chidchob) 및 아피싯 정권에 호의적인 여타 지지자들과 경찰 간부 등을 노렸다고 한다.
파야오 중령은 이러한 발표를 하면서 지도와 사진을 비롯한 증거들도 제시했다. 하지만 파야오 중령이 이 음모의 정보원천이라고 주장한 치앙마이에서 체포된 11명 중 어떤 누구도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그들 11명이 다른 용의자들이 자백한 유용한 정보와 목격자들 때문에 체포됐다고만 밝혔다. 현재 다른 용의자들 일부가 캄보디아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만 알려지고 있으며, 파야오 중령도 이들을 통해 다른 가담자들을 색출해가고 있다고만 말했다.
MCOT의 보도에 따르면, 레드셔츠 운동의 지도자 중 1명으로 야당 국회의원이기도 짜뚜뽄 뽐빤(Jatuporn Prompan) 씨는 레드셔츠 운동이 그러한 암살음모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고 한다. 레드셔츠의 경우 만일 폭력에 개입했다고 한다면, 그들의 정치적 신뢰성이 손상받는 입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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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DSI, 이게 수사당국인지 작가양성소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대충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레드셔츠들을 불온한 집단으로 몰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폭탄을 터뜨려 사람을 죽이고, 하루 이틀만에 암살음모설 흘리면서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익히 태국의 군사력 부문에서 살펴본대로
태국은 막강한 특수부대들을 갖고 있고
요인들은 그러한 전문가들이 경호합니다..
그런데 3주 훈련받은 애송이들이 암살을 기도한다????
더구나 그 애송이들은 모든 종류의 총기를 다루는 법을 3주만에 다 배우는 군사적 천재들이다???
차라리 전직 특수부대 출신 레드셔츠 회원들이 이러한 음모를 꾸미는 중이라고 주장하는 게
더욱 그럴싸한 소설이 되겠지요...
통상 태국군 특수부대들의 정예요원들은
최소 6개월 이상의 군사훈련과정을 거치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하여간 태국 정국이 어디로 흘러갈지
생각보다 빨리 긴장고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AP통신이 은근히 비꼬아 놓았네요...
차라리 말이죠...
레드셔츠에 동조했던
세댕 장군이 이들을 훈련했다고 해야 남들이 믿을텐데...
세댕 장군은 이미 지난 5월에 지네가 암살해버렸으니
더이상 모함할 이유도 없다????
그리고 캄보디아를 끌어들여야
태국인들이 더 분노한다????
뭔 거짓말을 해도
이렇게 눈에 보이는 소설을 써대니...
짜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