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셨죠?
철원 프로젝트 1일차부터 사진 올라갑니다~!
우선 1일차에는 (주)그래미라는 회사명보다 여명808로 더 잘 알려진
철원의 대표기업으로 견학을 갔습니다.
'그래미'라는 회사명은 '그래 이 맛[味]이야~!'에서 착안하여
지어졌다고 하고요,
여명808은 807번 실패 끝에 808번째 숙취해소 음료를 발명해냈다고 하여
여명808이라고 네이밍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 설명을 듣고 다들 많이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기차가 기행문에
'위대한 남종현 회장님'이라는 글귀를 넣었나봅니다. *^^*
여러 식음료 등의 개발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발명상을 많이 받았고
수익의 90%를 직원 복지 및 사회를 위해 환원하고 있다고 하여
모두 감탄을 했답니다.
그래서 갑자기 '만약 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과연 90%를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논쟁(?)이 벌어졌는데
결론은, 우리 다인학교 학생 중에는 90% 이상을 낼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걸로....;;;ㅋㅋㅋ
기념촬영도 찰칵~!! ^^
저 나무는 여명808 앞마당에 있는 정원수인데요,
활엽수 나뭇가지 사이에서 침엽수가 자라나고 있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었어요.
큰 나무(활엽수)가 어디선가 날아온 침엽수의 씨앗을 품어주어
자기 몸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점이
회사의 나눔 정신과 맞아떨어져서 정원에 심게 되었다네요.
아이들이 모두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으로 진지하게 설명을 듣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어요...^^
저 바위도 자신의 몸에 이끼나 다른 식물을 받아들여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많은 상장이나 화려한 장식물보다 저런 자연물을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보는 것 같았어요.
날이 갈수록 아이들이 저에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있구나 싶었지요...
그러나
생각도 잠시,
프로젝트 기간 중에 이런 호사가 있을 줄 몰랐는데!!
엄청난 점심식사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선견지명이 있는) 아이들은 6박 7일 치를 한꺼번에 흡입하듯
여명808 직원식당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아이들은 평소 학교에서 그랬듯 주방쪽으로 빈 그릇을 손수 들고 가서
식당 아주머니께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렸는데
아주머니께서 여기 들어오면 안 된다고 당황하셨던 게 기억나네요.ㅋㅋㅋ
숙소로 돌아와서~
조장들은 일정을 점검하고,
기차는 카스트 제도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한올 쌤께 아부를 하고...ㅋㅋ
요새 기타 실력이 놀랄 만큼 부쩍 좋아진 동우는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우리 귀요미 자동차는 애교를~
그러다 어느새 진석이도 함께~
동영상도 합세하여~!!^^
예상보다 견학을 조금 일찍 마쳤기에 생긴 여유로움을 누렸답니다.
좀체 얼굴 찍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도관이와 가온이의 사진도 한 컷씩-!! ^^
이 시각 밥조는 뭘 하고 있을까요..?
- 1일차 2탄에서 계속 -
첫댓글 이때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첫날부터 일정펑크가 일어나서 얼마나 남은 날들이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다시는 일정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나게 한 날이었어요
우리 인생도 가끔씩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생각지 못한 일들이 있더라 , 꼭 여행을 갔을때 처럼 , 근데 여행에서는 그런 상황에도 웃으며 대처하게 되더라구 우리의 삶에도 그걸 적용해 봐야겠어 당황해도 웃을 수 있는 여유, 사실 지나고 나며 추억이 되는데 그치?^^
사진과 함께 올라 온 글이 무지 재미있네요.
아궁 궁금해라 ^^~
드디어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인가요?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