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웬만하면 진 경기는 잘 안 올리는데 시간이 남아서..는 절대아니고 그냥 올려봅니다.
(3월 1일까지 데드라인 걸린 게 두 개 있어요)
제가 본 건 1, 2쿼였는데 1쿼에 말 그대로 상대의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에 신나게 털렸거든요.
볼 핸들러가 쿤보, 미들턴, 메요 등이었는데 페인트존에도 진입 못하고 롱2 던지는 곳 부근에서 계속 털렸습니다.
덕택에 2쿼에 에니스, 본이 함께 나오는 가비지용 라인업을 구경했었는데 그런대로 돌아가더군요.
느낌 상으로는 2쿼부터 가비지를 갈 경기였는데 4쿼에 용케 따라갔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막판에 아이재이아 토마스한테 털리면서 점수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저 쪽이 초반에 준비를 잘 해왔던 것 같고 그래도 막판에 따라가는 걸 보니 시즌 초 벅스와는 달라진 것 같네요.
다음은 인기인 파커와 쿤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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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에 점퍼가 그다지였던 탓인지 제가 봤던 부분에 한정해서는 림 어택을 주구장창하더군요.
그래도 림 밑에서 우겨가며 22점 찍었습니다. 역시 힘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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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로 전직 중이신 쿤보군입니다. 전직중이라 실수도 많습니다.
그래도 보고 있으면 확실히 포가(포인트 포워드?) 쪽이 맞는 옷인 것 같아요.
어쨌든 매직의 마이너의 마이너 버젼 쯤은 구한 것 같으니
어디가서 자바 마이너의 마이너 버젼 하나 쯤 집어오면 될 것 같습니다.
체형과 슛은 그나마 제일 닮은 헨순이의 각성이 필요한데 얘는 부상으로 들어간 다음 별 소식이 없네요.
3. 각종 소식
(1) 헨순이
http://www.jsonline.com/sports/bucks/bucks-john-henson-focuses-on-healing-b99671749z1-369218451.html
좀 오래되긴 했지만 이거라도 올립니다.
허리 아픈 헨순이는 올스타 기간 동안 고향집인 플로리다, 템파로 가서 코어 운동을 했고
현재에는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언제 나오는 지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습니다 -- 그동안의 행보를 볼 때 팀에서 별로 서두르지 않는 인상입니다.
(3) 먼로 vs 미들턴
18먼로와 14밀턴이 어제 게임 끝나고 언쟁이 있었나봅니다. 요렇게 화면에 잡혔습니다.
메요가 말리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둘의 언쟁이 무엇에 관한 언쟁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둘다 성격이 그리 모나보이진 않고 클럽에도 같이 가는 사이인 거 보면 심각할 것 같진 않습니다.
(4) 그렉 먼로
http://sports.yahoo.com/news/greg-monroe-still-searching-for-his-place-with-bucks-054201525.html
밀워키에서 여전히 자신의 위치를 찾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성적 나쁜 게 먼로 본인의 탓은 아니라는 (사실 은근히 부상이 많습니다. 베일리스, 헨순이 등등) 내용의 주제가 하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하여 먼로가 루머에서 이름이 종종 거론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며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리그 자체가 (개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원래 그렇다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는 주제가 또 하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먼로의 이런 말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Everyone has kind of given up on us, everyone except for us in this locker room,” Monroe said. “We can be a good team. We have balance. We have players on the floor who can make plays. With me and Mike coming off the bench, we can score. We just need to keep the focus, keep fighting. We just need to keep trying to find ways to win.”
모두가 우리를 다 포함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좋은 팀이고 밸런스를 갖추고 있으며
나와 마이크 (카롱이) 는 벤치에서 나와 득점을 할 수 있고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 이기는 길을 찾는 게 문제이다.
스케쥴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그동안 진게 너무 많아서 시즌 말 어떻게 결론이 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느낌상 어째 9벅스할 것 같아요...)
(5) 제이슨 키드
http://www.sportando.com/en/usa/nba/192161/jason-kidd-s-future-in-milwaukee-may-not-be-safe.html
Woj 에 의하면 키드는 시즌 후, GM자리까지 노리고 있으나 벅스 구단주들이 그가 더 많은 힘을 갖는 걸
원치 않은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만
Woj말이라 걸러듣는 센스가 필요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팀은 모르겠으나 이 팀은 로컬 기자들이 좀 더 신뢰성있는 것 같아요.
(6) 쿤보와 코비,쿤보와 키드
- 쿤보와 코비
지난 레이커스 게임이 끝난 뒤 라커룸에 쿤보와 코비가 남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코비는 쿤보를 격려해주었으나 슛 연습은 하라는 충고를 자신은 하루에 1,000개씩 던졌다고 예를 들어주었습니다.
이에 쿤보는 전 하루에 1,500개씩 던질래요하는 답을 했습니다.
- 쿤보와 키드
키드가 그리스 쪽 언론과 인터뷰를 했나봅니다.
http://www.eurohoops.net/featured/196785/theres-no-one-else-on-the-planet-like-giannis
길기도 하고 저도 먹고 살 궁리는 해야 해서 [...] 일부만 옮깁니다.
“Giannis is growing up. He’s 21 years old and his game gets better every
time he steps on the court.
He’s a great young player and he works
very, very hard.
He does exactly what he’s supposed to be doing on the
court, but also off the court.
We couldn’t be happier that we have
Giannis on our team.
야니스는 성장 중다. 21살이고 매 게임 좋아지고 있다. 훌륭한 어린 선수이고 매우 매우 열심히 연습한다.
코트에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할 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잘 한다.
야니스가 우리 팀에 있어서 매우 좋다.
After the break in the championship, we wanted to see him having the ball in his hands more and to see
how he responded. He facilitates for his teammates, makes our offense function properly.
He’s not at all selfish. He distributes the ball, helps us have more movement and makes us faster
in the way we use our possessions in offense. He’s a good ball handler and at 2m.11
he can pass like a playmaker, and, at the same time, he can finish plays!
He functions well in the paint. He’s so long, attacks the basket properly…
We trust Giannis. Lately, he’s been playing great.”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야니스에게 공을 더 주고 그가 어떻게 하는 지 보았다. 그는 팀메이트를 더 잘 플레이하게
하고 오펜스를 제대로 굴러가게 한다. 전혀 이기적이지도 않다. 공을 분배하고 무브먼트를 더해주며
우리 포제션이 일 때 (페이스를 올려) 좀 더 빠르게 플레이한다. 좋은 핸들러이면서 2미터 11센티이다.
그는 플레이메이커처럼 패스하면서 동시에 플레이를 피니쉬할 수 있다.
페인트존에서 잘 플레이하며 매우 길고 림을 제대로 어택한다.
우린 야니스를 믿는다. 최근 그는 훌륭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Giannis is going to become one of those guys that can do everything.
Like Scottie Pippen, or Dirk Nowitzki. That can shoot with great
success.
At the same time, he’ll always be able to spot the open player,
to play good defense.
It’s a way of playing that always brings you
close to triple doubles.
We’re expecting him to become a player who will
consistently produce an average of more than 12 points,
will get 7
rebounds and we’re hoping that he’s going to have more than 7 assists.
야니스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스카티 피펜일 수도있고 덕 노비츠키처럼
높은 성공률을 가지고 슛을 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는 동료들을 찾아 (패스를)줄 수 있고 훌륭하게 디펜스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트리플 더블에 가깝게 항상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일관성있게 평균 12점 이상, 7리바운드 이상, 7 어시스트 이상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키드옹은 이 친구가 7풋자리 빅오가 되기를 기대하고 계시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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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올려놓고 보니 웬 업그레이드 마카롱이..
시대 보정 좀 해서 마카롱이 오스카 반만 닮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첫댓글 헨순아 나도 허리안좋은데 같이 물리치료 받으러갈래? 돈은 니가내고
ㅋㅋㅋㅋ 저도 손목 안 좋은데 꼽사리 ㅋㅋㅋㅋ
3쿼터 추격전에 쿤보 존재감이 대단하더라구요... 자유투 에어볼, 오픈슛 에어볼이 연속으로 나와서 좀 아쉬웠는데ㅋㅋ 경기가 터프해지고 콜도 안좋았는데 흥분도 안하고 내적으로 뭔가 성숙해진 느낌입니다... / 쿤보+파커+미들턴 조합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파커도 수비가 크던 작던 림 공략을 쉽게 하는거 같고요
시간 나면 봐야겠어요. 3쿼 처음부터는 눈 썩을 것 같고 중간부터 ㅋㅋㅋㅋ
보스턴이 정말 좋은 팀이네요. 젊은 감독에 젊은팀인데 선수들의 개성을 조화롭게 잘 버무려 놓은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런건 좀 배워야해요.
네 지난 시즌 후반부터 팀이 달라졌더라고요. 보스턴 감독 얼굴이 잘생겼는데 실력까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