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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는 보드(데크)길이가 짧을수록 숏턴을 치기가 쉽지만 정석으로 타자
글쓴이 : RAS가이드님 ( 2013년 3월 17일 자유게시판에 올리셨던 글입니다.)
스노우보드는 보드(데크)길이가 짧을수록 숏턴을 치기가 쉽다
토요일 스키장에 갔다가 잘못된 자세로 타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올려드립니다.
초급자 선행동작에 의한 베이직턴, 선행동작을 하더라도 데크가 상체와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야하며 억지스럽게 보여서는 안 됩니다. (시범자 : 어린왕자 국제공인보드강사님)
스노우보드는 보드의 길이가 짧을수록 숏턴을 치기가 쉽습니다.
비슷한 신장(175)을 가졌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150대의 보드를 타고, 어떤 사람은 155정도를
탑니다. 어떤 사람은 160을 타고, 어떤 사람은 165를 타기도합니다. 알파인이 아니라 프리스타일에서 이렇습니다.
잘 타는 사람일수록 데크를 길게하면서도 선행동작(상체를 먼저 돌리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상체를 먼저 돌리는
캐나다식은 보드와래프팅에서 아주 오래 전에 도입했다가 참고용으로만 남기고 장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테일에 의지하여 타는 것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지만 안 하는 것입니다.
초보자 비기너 급에서도 상체로테이션은 절제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지금은 노우즈를 정확하게 컨트롤하여
데크가 나중에 따라오는 것과 같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정말 잘 타는 사람들은 긴 데크를 가지고 노우즈부터 정확하게 체중을 실어서 회전을 합니다.
데크가 너무 길면 아무래도 회전각이 커지기때문에, 테일 슬라이드를 시키기도합니다. 그렇지만 테일이 노우즈보다
더 아랫쪽(계곡쪽)으로 밀려 내려오면 안 됩니다. 초급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강설이어서 슬라이드나 드리프트를
시켜나가는 과정에서도 진행부(노우즈)가 계곡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일이 노우즈보다 더 아랫쪽으로 밀려내려오지 않게 하려면 노우즈가 진행되도록 해야합니다. 테일부를 눌러주면
쉽게 턴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잘 타는 것은 양축(앞축, 뒷축)에 발란스를 맞춰가 진행하는 것입니다.
잘 타시는 분들은 일본식으로 탈 수도 있고, 캐나다 식으로 탈 수도 있지만, 일본 스타일이든 국제스타일(한국스타일)이든
캐나다 스타일이든 모두 탈 수는 있습니다.모든 것을 알고서 가르쳐야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국제식(한국식)으로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람의 몸은 균형을 잡으면서
바로해야합니다. 그것이 타고난 몸을 욕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식=국제식은 기본자세를 다룬
동영상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카페 스노우보드와래프팅에 기본과정과 관련된 모든 동영상자료가 있습니다.
비싼 데크로 쉽게 타는 것, 짧은 데크로 잘 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스노우보드 회전법을 안이하게 선택하는
것보다는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기본단계부터 정석으로 배우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예컨대, 신장 2미터가 되는 사람이 190정도 되는 데크를 테일이 밀리지 않게 슬라이드 돌리는 일은 신장 160정도 되는 사람이 160정도의 데크를 카빙으로 돌리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신장과 관계없이 데크가 길면 길수록 회전반경이 커지고,그에따라서
설면의 저항도 커지기때문입니다. 신장이 큰 사람이 긴 데크를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외국의 185쯤 되시는 어떤
보드강사가 165정도의 데크를 사용했다면 170정도의 사람이 155정도의 데크를 돌리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보드를 잘 타는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 회전을 하고, 어떤 데크를 사용하는지를 모두 봅니다.
그런 것을 모두 감안할 적에 보드를 잘 타는지가 가려집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겸손하게 타는지도 보드를
잘 타는지에 대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