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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성체성사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과 사목적 고찰
제4장 성체성사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에 관한 사목적 고찰
1. 성체성사에 대한 인식에 관한 사목적 고찰
문항 1-1 "미사(성찬례) 때 사제는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라고 기도를 바친다. 이때 빵과 포도주는 보통의 빵과 포도주가 아니라, 그것은 이미 육화肉化된 예수 그리스도의 몸(성체)과 피(성철)가 되신 것이다“
문항 1-1에 대한 응답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신자는 2,135명 중 1.345명으로 63%에 불과했다. '그렇다'라고 응답한 신자는 702명으로 32.9%였다. 이 질문은 신자들이 미사 때 영하는 성체와 성혈을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즉 이 문항은 빵과 포도주의 '형상'은 그대로 남아 있고 본질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함을 의미하는 '실체변화'에 관한 질문이다. 그렇다면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은 가톨릭 신자라면 당연히 100%의 신자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해야 하지만, 전체의 63%에 불과한 신자만이 '매우 그렇다'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다소 놀라운 결과였다. 32.9%의 신자는 '그렇다'라고 인식은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그렇다'라고 답하지 못하였을 것으로 짐작되며, 게다가 '매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신자도 소수이지만 31명으로 1.4% 있었고, '잘 모르겠다'는 신자도 57명으로 2.7%나 있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결과였다. 이 결과를 통해 볼 때, 미사 때마다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성변화되는 당연한 사실에 대하여 신자들 모두 다 신앙적으로 확신있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톨릭 신자라면 '로마 미사 전례서'에 나오는 성찬의 전례 감사기도에서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이는 내 몸이다". "이것은 나의 피다"라고 하신 말씀으로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실체변화'되심을 영속적으로 '지금' '여기에서' 재현되고 있음을 결코 의심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체'와 '성혈'에 대한 신자들의 믿음이 이렇듯 부족한 현 상황에서. 왜 성체의 '실체변화'를 절대적으로 믿어야 하는지 그 확실한 답을 교회 역사에서 교부들과 교회 문헌들을 통해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교부들은 성체와 성혈의 '실체변화'에 대해서 얼마나 큰 믿음을 가졌었는가? 또 교회는 어떻게 성체와 성혈의 '실체변화'에 관한 신앙을 신자들에게 확실하게 전하려고 노력하였는가?
이 '실체변화'에 대한 믿음은 이미 초세기 때부터 교회 안에서 교부들을 통해서 명확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예루살렘의 주교 성 치릴로 St. Cyrillus는 이 '실체변화'를 어느 교부보다 더 명확하게 강조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빵에 대해 '이것은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 감히 누가 그것을 의심하겠는가? 또 그리스도께서 친히 포도주에 대해 '이것은 내 피다'라고 말씀하셨다면 감히 누가 그것을 의심하겠는가? 성체와 성혈은 주님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이시다." 성 치릴로의 말씀처럼 성체와 성혈은 감각적으로는 빵과 포도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신앙은 우리에게 '실체변화'에 대한 완전한 확신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 성 암브로시오 St. Ambrosius도 굳게 믿었다. "나는 빵인 그리스도의 몸의 실체를 영한다고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참례하는 이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빵은 성사의 말씀을 발하기 전에는 빵이지만 축성되면 '그리스도의 몸'이 됩니다. 사제는 거룩한 성사를 거행할 때 이미 자신의 말을 쓰지 않고, '이는 내 몸이다 Hoc est enim corpus meus 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성인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영하는 우리는 그 천상양식으로 그리스도의 신(神)으로서의 실체 substantia에 참여하는 것이며 또한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보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 에프램 St. Ephraem은 "이 축성된 빵을 소홀히 하거나 또는 업신여기거나 모욕하는 사람은 실제로 당신 몸을 내어 주신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것임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성 파우스투스(St. Faustus. 493년경)도 "사제는 그 축성의 말씀으로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실체實體로 바꾼다. 제대 위에 놓인 빵과 포도주는 축성의 말씀이 내린 후에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실체가 되는 것이다. '한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한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을 변화시킨다고 해서 무엇이 이상한가? 주님께서 무無로부터 창조한 피조물을 보다 좋은 것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렇게 놀랄 만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빵과 포도주의 '실체변화'를 강하게 역설하였다.
하지만 12세기 중반부터 이 '실체변화'를 부정하는 이단과 신학자들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성체교의聖體教義'가 활발하게 토론되어 체계적으로 확립되었다. 이 '성체교의'의 핵심은 빵과 포도주의 '형상'은 그대로 남아 있고 본질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빵과 포도주의 실체변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쟁들이 끊이지 않자 급기야는 제4차 라테란 공의회(1215년)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성체성사에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현존하시며 하느님의 전능에 의하여 빵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피'로 '실체변화 transsubstantiatio'한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4-1274년)는 이 '실체변화'라는 성체의 신비에 대한 인식의 근본 원리는 '신앙'이라는 것을 명백히 하였다. "구약에 예표된 상징의 구현으로서, 주님께서 행하신 기적 중 가장 큰 기적으로서, 그리고 슬픔에 잠겨 있는 이들에게 주시는 독특한 위로로서 이 성체성사를 선물로 주셨다. 따라서 인간 감각의 증거, 자연적 사고력의 예리함은 '성체의 신비'의 실재와 효력을 보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영원한 진리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 인간이 되신 영원하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명'만이 '성체의 신비'에 대해 우리 인간을 깨우쳐 준다."
특히 트리엔트 공의회 Concilium Tridentinum는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에 관한 교령」 제4장에서 '실체변화'에 대해 명확히 선언하고 있다.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빵의 형상 아래 봉헌된 것을 참으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언제나 확신되어 온 것을 이제 이 성스러운 공의회는 새롭게 선언한다. 즉 빵과 포도주가 축성될 때 빵의 실체 전부가 그리스도의 몸의 실체로 변화되고 또 포도주의 실체 전부가 그리스도의 피의 실체로 변화되는 것을 거룩한 가톨릭교회는 '실체변화實體變化'라고 부른다." 그것은 당시 프로테스탄트인 루터가 명백히 '실체변화'라는 가르침에 반대하였기 때문에 교회가 이 전통적인 가르침을 재확인한 것이었다. 이 공의회가 말하고 있는 '실체'는 물리학이나 철학적인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되고 일반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또한 '변화'라는 말의 의미도 일정한 학파의 특별한 해석에 따라 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변화'라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의미로는 어떤 하나가 없어지고 그것과 연관하여 다른 것이 현존하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때 손에 드신 '현실적인 존재'는 그리스도께서 축성의 말씀을 하시기 전에는 빵이었으나 축성의 말씀을 하신 다음에는 이미 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의 '현실적인 존재'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다면 그 '현실적인 존재'는 이미 빵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어떤 구체적인 것에서 '현실적인 존재'는 하나밖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축성의 말씀의 힘에 의하여 "빵과 포도주의 형상만 남고 빵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포도주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하였다." 이것이 바로 트리엔트 공의회가 선언한 '실체변화'의 교의인 것이다. 47 이 공의회는 이 교량의 뒤에 첨부한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에 관한 법규」 제2항에서 '만일 누가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함께 빵과 포도주의 실체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하면서. 가톨릭교회가 지극히 적당한 용어를 사용하여 실체변화라고 일컫는 그 변화, 즉 빵과 포도주의 형상만 남아 있고 빵의 실체 전체가 몸으로 변하고 포도주의 실체 전체가 피로 변하는 경이롭고 독특한 변화를 부인한다면. 그는 파문당해야 한다"448라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트리엔트 공의회 Concilium Tridentinum는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에 관한 교령」 제4장에서 '실체변화'에 대해 명확히 선언하고 있다.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빵의 형상 아래 봉헌된 것을 참으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교회 안에서 언제나 확신되어 온 것을 이제 이 성스러운 공의회는 새롭게 선언한다. 즉 빵과 포도주가 축성될 때 빵의 실체 전부가 그리스도의 몸의 실체로 변화되고 또 포도주의 실체 전부가 그리스도의 피의 실체로 변화되는 것을 거룩한 가톨릭교회는 '실체변화實體變化'라고 부른다." 그것은 당시 프로테스탄트인 루터가 명백히 '실체변화'라는 가르침에 반대하였기 때문에 교회가 이 전통적인 가르침을 재확인한 것이었다. 이 공의회가 말하고 있는 '실체'는 물리학이나 철학적인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되고 일반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또한 '변화'라는 말의 의미도 일정한 학파의 특별한 해석에 따라 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변화'라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의미로는 어떤 하나가 없어지고 그것과 연관하여 다른 것이 현존하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때 손에 드신 '현실적인 존재'는 그리스도께서 축성의 말씀을 하시기 전에는 빵이었으나 축성의 말씀을 하신 다음에는 이미 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의 '현실적인 존재'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다면 그 '현실적인 존재'는 이미 빵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어떤 구체적인 것에서 '현실적인 존재'는 하나밖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축성의 말씀의 힘에 의하여 "빵과 포도주의 형상만 남고 빵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포도주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하였다." 이것이 바로 트리엔트 공의회가 선언한 '실체변화'의 교의인 것이다. 이 공의회는 이 교량의 뒤에 첨부한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에 관한 법규」 제2항에서 '만일 누가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함께 빵과 포도주의 실체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하면서. 가톨릭교회가 지극히 적당한 용어를 사용하여 실체변화라고 일컫는 그 변화, 즉 빵과 포도주의 형상만 남아 있고 빵의 실체 전체가 몸으로 변하고 포도주의 실체 전체가 피로 변하는 경이롭고 독특한 변화를 부인한다면. 그는 파문당해야 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교황 비오 6세(1775~1799년 재위)는 교구 본당사제들이 교우들을 가르치는 직무를 수행할 때 신앙의 조목들 가운데 수록되어 있는 '실체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였다.
또한 교황 바오로 6세는 회칙 「신앙의 신비」(Mysterium Fidei, 1965년) 제6장 53항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라테란 공의회, 콘스탄츠 공의회. 피렌체 공의회, 트리엔트 공의회 등 세계 공의회들이 역사적으로 성체의 '실체변화'에 관한 교리를 부단히 가르쳐 왔다. 이 가르침들에서 교회의 교리를 개진改進하기 위한 것이었든. 이단들을 단죄하기 위한 것이었든 모든 경우에 있어 '실체변화'라는 단어를 한결같이 명백하게 선언하였다. 이 같은 사실은 성체와 성혈의 '실체변화'를 가톨릭 신앙 안에서 확고부동하게 입증하는 놀라운 증거들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도 사제들은 미사 때마다 거룩한 성찬례를 거행할 때 '이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피다'라는 3인칭의 말을 쓰지 않고, 1인칭으로 '이는 내 몸이다 Hoc est enim corpus meus', '이는 내 피(의 잔)이다 Hic est enim calix sanginis mei'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신자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친히 빵에 대해 '이는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떤 의심도 없이 '성체'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믿어야만 하며, 또 그리스도께서 친히 포도주에 대해 '이는 내 피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떤 의심도 없이 성혈을 '그리스도의 피'라고 믿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체와 성혈은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실체변화'했다는 것은 가톨릭 신자라면 티끌만큼의 의심도 없이 절대적으로 믿고 고백해야만 하는 명백한 사실인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영성체할 때마다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로 '실체변화'하셨다는 사실을 절대로 의심하지 말고 확고하게 믿으면서 성체를 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