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를수록 좋습니다
눅 19:1-10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축복의 새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캐나다에서 안경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안경테를 선택하고, 눈을 검사하고 나서 2주 후에 안경을 찾았습니다. 안경이 부서져 당장 필요한 사람들은 어쩌라는 말인지... 외국인이 한국 안경원에서 불과 1시간 안에 제작되어 나오는 안경을 보며, 놀라움을 숨길 수 없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빠른 것이 맞냐, 느린 것이 맞냐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빠른 것보다는 느린 것이 좋은 때가 있고, 느린 것보다는 빠른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그렇습니다. 너무 빨리해서 후회하기도 합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처럼 너무 늦게하다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사결정의 시기(Timing)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말처럼 선택이나 결정도 무엇보다 좋은 때가 있고, 그때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신앙의 영역에서는 설교의 제목처럼 빠를수록 좋은 것이 있습니다. 본문의 주인공인 삭개오의 이야기를 통해 빠를수록 좋은 것 몇가지를 나누며, 오늘 결단과 새로운 삶과 존재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땅끝”은 지리적 공간적 개념보다, 가까울지라도 복음이 필요한 곳, 나의 사랑과 헌신이 필요한 곳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주변에 땅끝을 향한 열정이 되살아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전 유엔 총재이셨던 반기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61년 충주고등학교 2학년 때인 18세에 곽영훈 한국 적십자 총재를 만났습니다. 충주고의 수많은 학생들이 적십자 총재를 만났겠지만, 반기문이라는 학생은 그 만남의 의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날의 만남은 이어져 1962년 충주고 3학년 때 시절 미국 적십자가 초청으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 유명한 케네디 대통령을 만났고, 함마슐드 유엔 사무총장에게 자유를 위해 투장하는 한국 사람들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같은 만남 속에서 그의 세계관은 충주, 한국을 벗어나 벗어나 세계를 향했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인생은 만남이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그 인생이 달라지고,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많습니다. 오늘 벤츄라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여러분은 누구를 만나셔야 합니까?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구세주이시며, 축복의 통로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세요. 예수님을 만나시면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바닷가의 어부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고, 그의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졌으며 2000년이 지난 오늘도 베드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삭개오는 여러모로 예수님을 만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첫째로 키가 작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문제는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갈 용기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 만나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나중으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뽕나무 위로 올라갔고, 그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이 그날 밤에 그의 인생을 바꾸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시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지 맙시다. 신앙인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 이 예배가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모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만남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둘째, 회개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스의 한 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왕이 오랫만에 모든 것을 잊고 즐거운 파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들을 빠짐없이 참석시켰습니다. 오늘 밤 하루만은 실컷 마시고 즐겁게 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음악과 춤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모두 술에 거나하게 취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알카아스 왕에게 편지 한 장을 주었습니다. 왕은 이 편지를 받자 옆으로 밀어 놓으면서 중얼거렸습니다.
<나중에 읽자! 즐거운 잔치 분위기를 깨뜨린다. 내일 처리 한다>
조금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잔치에 참석하였던 사람 중에 한 명이 질풍과 같이 달려들더니 칼을 뽑아 알카아스 왕을 향하여 내리 쳤습니다. 알카아스 왕은 그 자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알카아스 왕이시여! 적국 원수 중에 한 명이 손님으로 가장하여 변장하여 숨어 있습니다. 몸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회개는 믿음의 영역에서 옵션이 아닙니다. 믿음의 전제가 되고, 생명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특별하게 행동하는 삭개오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뽕나무 밑으로 가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이 말을 듣고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라고 응답하였습니다. 모두가 성질 급한 사람들만 모인 것처럼 급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속히 내려오라> <급히 내려와>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그날 밤에 예수님 앞에 회개부터 하였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삭개오가 이렇게 회개하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모든 것이 속전속결입니다.
왜입니까? 오늘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내일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내일이면 늦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예수께서는 그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삭개오처럼 죄가 많은 인생, 그 마음에 괴로움과 번민을 품고 사는 인생에 회개를 통해 한시라로 빨리 모든 고통을 내려놓으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회개는 빠를수록 여러분이 행복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당에 갈 때에 법칙이 있습니다.
<회당에 갈 때는 빨리 걷고 돌아 올 때는 천천히 걸어라>
교회에 올 때는 하나님을 빨리 만나고자하는 열망으로 오라는 것입니다. 회개를 빨리 하여야지 하는 열망을 가지라고는 것입니다. 그러나 돌아 올 때 천천히 걸으라는 말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은 더디하라는 말입니다.
셋째, 사랑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홀리데이인 호텔의 평범했던 프런트 직원이 뉴욕 호텔의 지배인이 된 일화가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 시골의 홀리데인의 호텔에 크리스마스 시즌 늦은 시간에 한 노부부가 와서 방을 찾습니다. 그러나 시즌이라 방은 다 차있었고, 직원들은 빨리 퇴근하기에 바빠서 노인들은 살펴주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프론트에 있던 한 직원이 추운 밤에 노인들을 보낼 수가 없어서 자기 방으로 안내하고, 자신은 호텔 소파에서 잠을 잦습니다. 그후 6개월이 지난 후 뉴욕 본사로부터 편지가 한 장 왔습니다. 뉴욕에 있는 호텔의 메니저로 오라는 전보 발령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날 그가 방을 빌려주었던 노 부부는 홀리데인의 은퇴한 사장의 부부였던 것입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향해 사랑하고 친절을 베푼 일로 인해 그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만일 그 일을 미루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그날의 축복은 그날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삭개오는 사랑에는 인색하고 괴롭히는 일에는 빠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니, 즉각적으로 실천할 일들을 고백하고 선포합니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그는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 즉각적 순종과 실천의 사랑이 된 것입니다.
넷째,부정적 생각과 감정의 정리입니다.
우리 몸속에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 왔으면 빨리 씻어 낼수록 좋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다른 사람과 싸웠으면 화해는 빨리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마 5;23-25)
바울 사도도 말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6-27)
부정적인 감정이 내 안에 들어 왔으면 빨리 씻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씻지 않고 품고 있으면 영육간에 병이 될 것입니다. 오늘 예배 중에 성령께서 임재하시기를 원합니다.
분노가 사라지기를 축원합니다.
미움이 사라지기를 축원합니다.
마음의 화가 사라지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다섯째,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빨리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첫 생각은 하나님 생각이고 두 번째 생각은 내 생각이고 세 번째 생각은 마귀 생각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생각이 나면 빨리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고 계셨습니다. 그 날 밤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팔려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운명이었습니다. 그 날 밤 유월절 음식을 먹는 데 예수님과 유다가 같이 앉았습니다. 예수님은 식사 중에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요13;27) 유다가 예수님을 판 일도, 넘긴 일도 결국은 성경을 이루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로마 병정들에게 넘겨야 예수님은 속히 죽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빨리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희생적으로 빨리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네 가지는 빨리 하면 할 수록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