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105차 기도모임
(2014년 11월 23일 – 29일)
1. 기도모임의 시작은 언제나 공지에 있는 시작기도로 시작합니다. 시작기도를 먼저 하시고…
2. 독서와 묵상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 (p339-346)
제23시간
오후 3시 - 4시
돌아가신 후 창에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지신 예수님
═ 준비기도 ═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 때 당신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 23 )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당신을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이미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1 돌아가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마지막 숨 앞에서 온 자연계가 통곡하며 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애도하고, 당신을 그들의 창조주로 인정합니다.
수천수만의 천사들도 십자가 주변 상공을 감돌면서 당신의 죽음을 탄식합니다. 이들은 당신을 우리의 참 하느님으로 흠숭하면서 당신과 함께 저승으로 갑니다. 당신께서 저승으로 가시는 것은 여러 세기에 걸쳐 당신을 열망해온 수많은 영혼들에게 천상 지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2 돌아가신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 십자가에서 떨어져 있을 수 없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상처들에 입 맞추고 또 입 맞추고 하는 것에 물릴 수도 없습니다.
이 상처들이, 당신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웅변으로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이 찢어진 당신의 끔찍한 상처들을 보면서 저도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3 제가 원하는 것은 이 상처들을 제 눈물로 씻을 수 있을 만큼 실컷 우는 것입니다. 제 사랑으로 당신을 완전히 치유해 드릴 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것, 그리하여 알아볼 수 없도록 망가진 당신 몸의 원래의 아름다움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제 피로 당신의 텅 빈 혈관을 채우기 위하여 제 혈관을 여는 것, 그리하여 당신을 다시 살아나시게 하는 것입니다.
4 오, 저의 예수님,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없겠습니까? 사랑은 생명이니, 제 사랑으로 당신께 생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사랑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신 사랑을 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에 생명을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5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돌아가신 뒤에도 저에 대한 사랑을 제게 보여 주시고 입증하시며, 당신 성심 안의 피난처 – 피신처를 제게 주십니다.
당신의 죽음을 확신한 한 군사가 지극히 높은 힘에 떼밀려, 창으로 당신의 심장을 찔러 깊은 상처를 내었고, 그러자 제 사랑이시여, 당신은 당신의 불타는 가슴에 품고 계셨던 피와 물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쏟아내신 것입니다.
6 아, 사랑으로 열린 이 상처가 저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해 주는지 모릅니다! 당신의 입은 침묵을 지키시지만, 당신의 성심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얘야, 나는 모든 것을 내어 준 뒤, 이 창이 모든 영혼들에게 나의 이 성심 안의 피신처를 열어 주기를 바랐다.
7 이 성심은 이제 열려진 상태로 모든 이에게 끊임없이 큰 소리로 외치고 있다.
‘구원되기를 원한다면 이 안으로 들어오너라. 너희는 이 마음 안에서 거룩함을 찾아 얻고 성인들이 될 것이다. 환난 중에는 위로를 얻을 것이고, 약할 때에는 힘을, 회의를 느낄 때에는 평화를, 버림받음 속에서는 따뜻한 동반을 얻어 누릴 것이다.
8 그러니 오, 나를 사랑하는 영혼들아, 너희가 진실로 나를 사랑하고자 한다면, 와서 영원히 이 성심 안에 머물러 있어라. 여기에서 나를 사랑하기 위한 참사랑을 얻을 것이고, 너희를 사랑으로 태우며 완성할 열렬한 불꽃을 얻을 것이다.
9 모든 것이 이 성심 안에 집중되어 있으니, 여기에 성사들이 있고, 내 교회가 있고, 내 교회의 생명과 모든 영혼들의 생명이 있다.
또한 이 성심으로 나는 교회를 욕되게 하는 모독 행위들을 느끼고, 원수들의 음모와 그들이 쏘아대는 화살들과 억압받는 내 자녀들을 느낀다. 즉, 그런 모든 것을 빠짐없이 다 느낀다.
10 그런즉, 얘야, 너는 이 성심 안에서 살면서 나를 수호하고, 내게 보상을 바치며, 모든 영혼들을 내 성심 안으로 데려오너라.’”
11 저의 사랑이시여, (한 군사의) 창이 저를 위해 당신 성심을 찔렀으니, 청하건대 당신께서는 당신 자신의 손으로 저의 마음과 애정과 갈망에, 말하자면 저 자신 전체에 상처를 내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 안에 당신의 사랑에 의한 상처가 없는 곳은 한군데도 없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모든 것을 우리 사랑하올 엄마의 처참한 고통과 일치시킵니다.
엄마는 당신의 심장이 창에 찔리는 것을 보시자 사랑과 고통으로 실신하셨지만, 이윽고 비둘기처럼 그 안으로 날아들어 첫 자리를 차지하시고, ‘최초의 보상자’, 당신 ‘성심의 여왕’, 당신과 피조물 사이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13 저도 제 엄마와 함께 당신 성심 안으로 날아들고자 합니다. 당신께서 받으시는 모든 모욕에 대해서 엄마가 어떻게 보상하시며 또 이 보상을 되풀이하시는지 그 음성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14 오,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의 이 상처 입은 성심 안에서 제 생명을 다시 찾아내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언제나 당신 성심에서 끌어내겠습니다.
15 이제 저의 생각에는 생명을 주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원한다면 제가 당신의 생명을 취하겠습니다. 저의 뜻도 이제부터는 생명이 없겠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제가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을 취하겠습니다.
저의 사랑도 더 이상은 생명이 없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생명을 원한다면 제가 당신의 사랑을 취하겠습니다. 오, 제 예수님, 당신의 생명 전체가 저의 것입니다. - 이것이 당신의 뜻이고 또한 저의 뜻이기도 합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지시다
16 돌아가신 제 예수님, 당신의 제자들이 서둘러 당신을 십자가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껏 숨어 지내던 요셉과 니코데모가 용기를 내어 아무것도 겁내지 않고 당신을 안장(安葬)해 모시려고 합니다.
17 그들은 그래서 망치와 못뽑이를 들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못을 뽑는 거룩하고도 애처로운 일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혼이 (칼에) 꿰찔리신 당신 엄마(루카 2,35 참조)께서 그 모성적인 팔을 뻗쳐 당신을 무릎 위에 받아 안으실 것입니다.
18 저의 예수님, 당신의 제자들이 못을 뽑는 동안 저도 그들을 도와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을 지탱하고자 하오니, 그들이 당신에게서 뽑아낸 못으로 저를 당신께 완전히 박아 주십시오.
저는 당신의 거룩하신 어머니와 더불어 당신께 경배와 입맞춤을 드린 다음, 당신 성심 안에 저 자신을 가두고 다시는 결코 나가지 않으렵니다.
성찰과 실천
19 예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돌아가신 후에도 창에 찔리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모든 것 속에서 예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는가, 아니면, 피조물에 대한 사랑 때문에, 또는 쾌락이나 우리 자신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상처를 받는가?
20 내적이고도 외적인 추위와 어둠과 금욕 역시 주님께서 영혼에게 주시는 상처들이다. 그것들을 하느님의 손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이 상처들은 욕정과 나약과 자만심을 - 요컨대 온갖 악을 증가시킨다.
21 그 반면 우리가 그것들을 예수님께서 주시는 상처들로 받아들인다면, 예수님께서 이 상처들 안에 당신의 사랑과 덕행 및 당신의 모습도 넣어 주시기에,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입맞춤과 어루만짐과 신적인 사랑의 모든 수완을 누릴 만 하게 한다.
이 상처들이, 우리와 함께 계속 머무르지 않을 수 없도록 그분을 부르는 끊임없는 목소리가 되는 것이다.
☨☨☨
22 오, 예수님, 당신을 찌른 창이, 제가 어떤 피조물에게서도 상처입지 않도록 지켜 주는 파수꾼이 되게 하소서.
☨☨☨
23 예수님은 (숨을 거두신 당신 몸이) 십자가에서 내려져 당신 엄마의 팔에 맡겨지게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는 모든 두려움과 의심과 근심을 우리 엄마의 팔에 맡기는가? 예수님은 거룩하신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쉬셨다. 우리는 두려움과 걱정을 떨쳐 버리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쉬시게 해 드리는가?
☨☨☨
24 엄마, 엄마의 모성적인 손으로, 예수님께서 제 안에서 쉬시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 마음에서 없애 주소서.
- 잠시 묵상 후 댓글에 느낌을 적으셔도 됩니다.
- 다음기도를 바칩니다.
○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이제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의 이름으로,
당신 어머니와 천사들과 함께, 당신 앞에 엎드려 말씀드립니다.
●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제19시간 끝부분)
- 주간 기도 : 동정 마리아로 가셔서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4 사랑은 생명이니, 제 사랑으로 당신께 생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사랑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신 사랑을 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 제 사랑으로 예수님께 생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오나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사랑이 너무 부족하오니 저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빌려서라도 조금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으로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사오니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닮아 저도 지금부터는 저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를 하느님의 내어주는 사랑의 속성을 따를 수 있도록 저에게 사랑을 주시고 이끌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적이고도 외적인 추위와 어둠과 금욕 역시 주님께서 영혼에게 주시는 상처들이다."
사랑하는 아버지. 저는 정말 춥습니다. 너무 추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또 제멋대로 위안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아무 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당산에게서 온 것임을 제가 또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발 제가 항상 당신 뜻안에 있을 수 있도록 저를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오, 제 예수님, 당신의 생명 전체가 저의 것입니다. - 이것이 당신의 뜻이고 또한 저의 뜻이기도 합니다.
24 엄마, 엄마의 모성적인 손으로, 예수님께서 제 안에서 쉬시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 마음에서 없애 주소서
예수님, 제 생명은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께서 주시지 않는다면 숨 쉴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심장으로 고동치게 하소서. 온전히 당신의 뜻대로 살게 되면 좋겠습니다. 제 뜻의 어둠과 무질서와 격정이 저를 땅속으로 끌어내리려 하오니
하느님의 뜻의 여왕님, 어서 오시어 제 뜻을 가져가시고 하느님 뜻으로 채워주소서. 예수님, 저와 온인류가족을 하느님뜻의 질서안에 바로잡아주소서.
“6 아, 사랑으로 열린 이 상처가 저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해 주는지 모릅니다! 당신의 입은 침묵을 지키시지만, 당신의 성심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얘야, 나는 모든 것을 내어 준 뒤, 이 창이 모든 영혼들에게 나의 이 성심 안의 피신처를 열어 주기를 바랐다.’”
성심의 피신처를 우리에게 주시니, 성심 안에 우리들의 소란스러운 마음을 넣게 되면 믿음이 되어 돌아오며 치유가 일어나니 힘이 들어도 넣으면, 하느님 뜻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은총이 더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하느님 자비에 더 의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