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행보' 한동훈vs이준석 여권 차기 대권 조기 점화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여권에서는 ‘이준석 신당’과
‘야권 연대’ 변수가 여당의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잠잠했던 ‘한동훈 차출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당초 한 장관의 총선 차출론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용산 내 기류였지만 여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한 장관의 차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실제 한 장관이 사임할 경우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검토되고 있답니다.
여권 내에서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안다”며
“12월 개각 명단에 한 장관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대전에는 지지자들이 꽃다발,
손팻말을 준비해서 한 장관을 맞이했으며,
이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는데요.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본인의 화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평가에 대해
“여의도에서 300명(국회의원)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나머지 5천만 명(국민)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했답니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윤핵관’보다 더 윤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당선 초기부터
한 장관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낙점했으며
그가 실제로 총선에 나설 경우
친윤계 대표주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여권에서는 우선 한 장관이
내년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상징성 있는 서울 종로 등 전략 지역에
한 장관을 출마시켜 수도권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장관 특유의 대야 투쟁 능력을 활용해
민주당에서도 선명성이 강한
정청래 의원과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에
한 장관을 공천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여권 내에서는 ‘한동훈-이준석 연대’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한 장관과 이 전 대표가 손을 잡아야
경합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수도권 출마 예정자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며
“한 장관은 20대 여성과 전통 보수층의 지지가 강하고,
이 전 대표는 2030 남성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힘을 합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답니다.
이와 관련, 여권 중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이 전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하긴 어렵겠지만,
한 장관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당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한 장관 입장에서는
‘이준석 포용’만한 좋은 그림이 없다.
이 전 대표도 아직 당에 미련이 있어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한 장관의 이 같은 행보에 당내 대척점에 있는
‘비윤계’ 이준석 전 대표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 전 대표의 신당 성공 여부에 따라
포스트 윤석열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
특히 신당이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 여정에서
대권 도전도 가능하답니다.
올해 38세인 이 전 대표는 21대 대선을 치르는
2027년에는 헌법 제67조에 따른
대통령 연령 제한(선거일 현재 40세)도 충족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우선 신당 창당을 앞두고
세를 모으고 있는데요,
당내 ‘반윤’ 인사들은 물론, 민주당 이탈 및
제3지대 세력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답니다.
이준석 신당의 형태가
‘빅텐트’가 될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지만
합류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을 경쟁자로 보고
견제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저는 박근혜 키즈로 시작해 지금은 그걸 넘어섰다”며
한 장관에 대해 “윤석열 키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실제 한 장관이 대구 행보에서
벌어진 상황들을 의식해
이 전 대표는 26일 대구를 방문합니다.
그러면서 대구 방문 때 모든 이들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는 이번 대구일정에 최측근 '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동행하는 것을 알리며
“참석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여러분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담아내고자 한다.
시간이 되는대로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며, 희망하시는 모든 분은
행사 전후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주변에 같이 오시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올 수 있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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