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로그 이웃이 중산리 돌담집에서 점심 먹자는 제의를 받고는
중산리로 오르는데
와우 사람 사람 사람 차 차 차
전국의 사람들과 차들이 모두 중산리로 모였는가
그야말로 사람귀경 하기 힘겨운 지리산골짝에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것이 바로 여름휴가인가보다
나 또한 그에 합류하여 첨벙거리며 놀고 싶었으나
흠미야 뭔 놈의 전화가 한동안 조용하더니
때 마침 점심좀 얻어 먹으려니
그리도 온다더냐 하여
허겁지겁 점심 먹고는
그대로 내려오니 폭우가 급발치게 쏟아지더라나 뭐라나
하여 피서객들은 계곡에서 급하게 탈출하여야 하고
피서객이나 쥔장들이나 우왕좌왕
이리 저리 뛰고 그야말로 전쟁터를 불허케 한
오늘의 중산리 계곡
산속의 계곡은 폭우가 쏟아지면
산에서부터 시작되여 아래로 내려오기에
아직까지 괜찮은데 왜들 방송을 하고 저럴까 하면서
나태한 마음을 가졌다가는 그야말로 물귀신이 된다는 것
계곡물은 이산저산 이계곡저계곡에서 급발처럼 밀려오기때문에
순간의 방심이 바로 저승길이라는 것
하여 계곡에서 물놀이 할때는 늘 날씨를 주시해야 한다는 것을
아마도 오늘 중산리에서의 피서객들은 절실하게 느꼈을듯 싶다
Daum cafe 산청 촌동네 사람들
첫댓글 보통 수도권에 거주 하시는분들 오고싶어도 어지간 하면 못 오는동네 ...
그 청정걔곡이 울긋불긋 하다
마지막 사진의 마녀 모습이 쥑입니다.^^ 뭔가 여유있어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