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
넘 덥다.헥헥 소리가 날 정도로.
절기로 가장 덥다는 대서란다
비키니에 또는 입은 옷위로 머드칠 하고 땡볕에 아랑곳 하지않고
젊음을 불태우는 청춘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바닷가에서 수영복 안입은지 10년 정도 되나?
한 5년전까지는 외곽에 있는 유료 간이 야외수영장에서 수영한것 같은데
작년 이후로는 아예 반팔,반바지도 제대로 못입는 신세가 되었으니
인생 좀 따분하다.햇볕이 미워.ㅠ
머드 축제장 안으로 다닐려면 입장료를 내야하고
여기저기 흩뿌려지는 진흙세례에 카메라와 옷 엉망될거 같아
안으로 안들어가고 밖에서 기웃거리다
그것도 넘 덥고 땀나서 조금하다 관두고
방송국 촬영 대형버스가 그늘을 만든 곳이 있어 그앞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 구경해본다.ㅋ
그 더운 와중에도 일행들은 촬영에 열심이다
작품 건지겠다고.ㅋ
사다리까지 준비해서 거기 올라가서 찍고
나도 한번 정도 올라가서 찍을까 했는데
햇볕 넘 뜨거워 양산 벗을 수가 없어서 걍 찍는것 포기한다
빽통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더워도 너무 덥다
차의 에어컨마저도 더위를 식혀주지 못한다
엔진도 더위 먹었나보다.
중동아이 같은데 넘 이쁘게 생겼다
여동생인듯한 아이는 아빠한테 떼쓰고 울고있고
단란한 가족 모습 보는것도 재미다
바닷가쪽에는 수영복 입은 군상들을 향해 연신 물대포를 쏘아대고
보기만으로도 조금 시원해지는 느낌
나도 저속에서 광란의 무아지경 댄스파티를 하면 얼마나 시원하고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
여자가 아큐아슈즈 신은 모습 이뻐보여서.ㅋ
특설무대에서 댄스 추며 노래한 가수 걸 그룹
무명인지 이름과 얼굴은 모르겠고
이더위에 저리 꽉끼는 옷 입고 얼마나 더울까
코스프레 복장인듯한 아가씨
귀엽다
소주회사의 이벤트
즉석사진 찍어주고 샘플용 선크림이나 팩 준다
질경이언니가 같이 찍자그래서 같이 사진 찍히고
사진 두장 주지 한장 밖에 안줘서 언니가 가져가고.
추억속의 한장면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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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넘 더웠지
사진 없을줄 알았더니 찾아보니 그래도 몇장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