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2008년)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출생했으며
광주제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한때 《사상계》를 비롯한 문학잡지사에서 근무했다.
1965년
《사상계》 신인 작품 모집에
단편 소설 <퇴원(退院)> 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고,
이후 단편 〈임부(姙婦)〉, 〈줄〉, 〈무서운 토요일〉, 〈굴레〉 등을 발표하여
작가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1968년
《병신과 머저리》로
제12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계속해서 《소문의 벽》,
《등산기》 등을 발표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고통을 묘사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사물의 겉모습을 표현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조율사》·
《이어도》 등이 있으며,
창작집으로
《별을 보여드립니다》·
《예언자》·
《당신들의 천국》·
《자유의 문》·
《서편제》 등 중·장편집이 있다.
작품 활동
1965년 단편 《퇴원(退院)》 이
제7회 <사상계> 신인상에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등장했다.
그 후에 발표한 작품은
단편
《임부(姙婦)》,
《줄》,
《무서운 토요일(土曜日)》,
《바닷가 사람들》,
《굴레》,
《병신과 머저리》,
《별을 보여 드립니다》,
《공범(共犯)》,
《등산기(登山記)》,
《행복원(幸福園)의 예수》,
《마기의 죽음》,
《과녁》,
《침몰선(沈沒船)》,
《석화촌(石花村)》,
《보우너스》,
《개백정》,
《꽃과 뱀》,
《가수(假數)》,
《가학성훈련(加虐性訓練)》,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등 20여 편에 이르며
1960년대에 등장한 작가들 가운데
가장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 주었다.
중편으로는
《매잡이》,
《꽃과 소리》,
《소문의 벽(壁)》,
《쓰여지지 않는 자서전(自敍傳)》,
《원무(圓舞)》,
《이제 우리들의 잔(盞)을》,
《조율사(調律師)》 등이 있다.
문단 등장 1년 만에
단편 《병신과 머저리》로
제 12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창작집
《별을 보여드립니다》,
《소문의 벽(壁)》,
《조율사(調律師)》·
《꽃과 소리》를 냈다.
한때 사상계사를 비롯하여
잡지 편집에도 종사한 바 있으나
창작 생활에 전념,
소설만 꾸준히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생활과 예술,
혹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과 고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설 형식은
흔히 격자소설(格子小說 : Pehmenerz llung)을 방불케 한다.
관념적 작가라는 평을 듣기도 하나
진실을 추적하는 솜씨가 집요한 작가로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몇몇 작품은 영화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는 단편소설 서편제를,
이창동 감독의 《밀양》은 이청준의 소설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편소설로는
소록도에서 나병 환자들을 돌본 실제 의사를 모델로 한
당신들의 천국,
맹인 목사의 회심 이야기를 다룬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이 있다.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