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제습기·미니세탁기 등 대형가전 '뺨치는' 인기 "웰빙트렌드 등 맞물려 소형가전들 필수품 자리매김"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가전업계에 ‘마이너’들의 반란이 거세다.
그동안 필수가 아닌 선택 취급을 받던 제습기, 로봇청소기, 미니세탁기등 일부 생활가전들이 ‘불황 속 호황’을 구가하며 메이저 제품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이른바 ‘메이저’ 가전들의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이들 마이너 생활가전은 빠르게 시장 파이를 키워나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8년 전 수십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올해 8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판매대수도 지난 2011년 기준 연간 약 13만대에서 지난해 16만대 규모로 20% 가량 늘었다. 올해는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로봇청소기는 미국의 아이로봇이 처음 대중화했다. 높은 가격과 미숙한 청소능력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약 5년 전쯤부터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기술발달로 청소능력이 개선됐고. 일반층도 부담 없을 정도로 가격이 낮아진 덕이다.
국내 시장은 마미로봇 등 중소업체가 중저가의 로봇청소기를 내놓으며 시장이 개화했다. 100만원 이상의 삼성, LG(003550)(67,900원 1,700 +2.57%) 등 대기업 제품들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로봇청소기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습기 시장도 활황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은 지난 2004년 이후 해마다 20~30%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2009년에만 해도 112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제습기 시장 규모가 올해는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세탁기도 메이저 제품으로의 진입이 임박했다. 1~2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가 변하고 유아 용품에 대한 소비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3kg 대 소형세탁기 시장은 현재 연간 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아기사랑’ 세탁기를 필두로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 세탁기 ‘미니’, LG전자의 미니 드럼 세탁기 ‘꼬망스’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미니는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판매 3만3000대를 돌파하며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의 3.5kg 꼬망스도 하루 평균 200∼300대 이상 불티나게 팔린다. 삼성의 아기사랑도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밖에 황사 등 공기오염이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제품도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웰빙”이라며 “예전에는 선택적으로 구매하던 일부 전자제품들이 각 가정의 필수품으로 부각되면서 생활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첫댓글 이야 중소기업 파워가 장난아니다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ㅎ
좋은 기사네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나라가 살아나죠.
로봇청소기 하나 장만할려 하는데... 좋은정보 감사~
솔직히 국내 로봇청소기 붐을 일으킨건 마미로봇기업의 파워가 아닌지..
이젠 로봇청소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매김 해가고 있군요~!
로봇청소기 요즘 인기 좋죠...
첨단 전자제품은 대기업 등쌀에 중소기업이 못버티기 일쑤인데... 대단하네요 마미로봇.
중소기업이 엄청나네요!!
로봇청소기 좋죠..ㅋ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살죠~~ ^^
좋은정보군요
우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