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님의 <돌베개>
장준하 선생님은 해방 이후 많은 독립유공자가 나타났고 또 많은 독립운동가가 알려졌지만
독립항쟁을 누가 어디서 했는지를 분명히 밝히고자 했다.
'독립운동을 했다'는 일부 저명인사들이 무슨 일들을 하고 오늘날 고개를 들고 다니는지,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 없는 때가 허다할 정도며
광복군 출신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일부 인사들이 광복군의 모자 하나를 얻어 쓰고
어떤 일을 했는가 하는 것도 역사 앞에서 밝히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독립전쟁의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확인한 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광복 후 시류에 편승한 정치풍토나 정치현실을 여과 없이 붓을 들어 기록하신 "돌베게"
<돌베개>는 창세기 28장 10~15절에 나오는 야곱의 이야기에 나오는 말
[야곱이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다]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을 향하여 길을 떠났다.
해질 무렵 야곱은 어떤 곳에 이르러 밤을 지낼 채비를 하고 그곳에 있던 돌 하나를 주워다가 베개 삼아<돌베개> 잠자리에 들었다.
그가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데 땅바닥에서 하늘까지 맞닿는 큰 사다리가 보였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부름꾼들이 그 사다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아닌가 ?
또 그 위에는 여호와께서 서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여호와이다. 네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네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네게 그리고 네 후손에게 주리라.
네 후손이 엄청나게 불어나 땅의 먼지만큼 많아지리라.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지 네 후손들이 그곳에서 가득하게 살리라. 또한 너와 네 후손으로 말미암아 뭇 나라들이 복을 받으리라.
나는 늘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네가 어디를 가든지 지켜 주리라. 분명히 말한다만 그렇게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내가 네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 전까지는 내가 절대로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여호와께서 바로 이곳에 계시는구나. 그분이 바로 여기에 계신데도 내가 그걸 몰랐구나' 하고 중얼거리면서
무서워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외쳤다 '바로 여기가 하나님의 집 아닌가 ? 이곳이 바로 하늘이 열리는 문이로구나'
야곱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베개로 베고 잤던 그 돌로 비석을 세우고<돌베개>는 그 위에다 기름을 붓고 그곳을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으로 벧엘이라 이름지었다.
[창세기 28장 10~29]
장준하 선생님은 위급한 상황에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일제군대에 징집 되기전
아내와 편지 내용중에 <돌배게>라는 단어가 적혀있으면
광복군이 되기 위해 군대에서 엑소도스한다는 아내와의 암호.
"조국애를 몰라서 조국을 귀하게 여기지 못했고, 조국을 귀중하게 여기지 못하여
우리의 선조들은 조국을 팔았던가.
나라 잃은 젊은이들의 고생을 생각할 수록 나라를 빼앗긴 못난 조상이 원망스럽고
나는 그런 못난 조상이 되어서는 안되련다.
나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 이 가슴의 피눈물을 삼키며 투쟁하련다"
마태복음 10장 34절에는 예수께서 내가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온 줄 마라.
나는 평화가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
대한민국의 검객, 광복군 제2 지대장이요 또 목사로서 사목의 현장이 전쟁터!
조국을 위해 몸바쳐 싸운 장준하 선생이야 말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그리스도의 의의 정신을 마지막 심지까지 불태워 조국에 바치고 이 세상의 화목제로 하나님께 바친 그리스도의 검객이요 사도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