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되면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어제밤에는 정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수요일 아침에 하늘을 보니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지만 빗줄기는 어제밤보다 많이 약해졌네요.
오후에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11시경 오늘 준공식을 하는 김시민대교를 구경하려고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30여분 걸어서 남강으로 오니 시원한 강바람에 기분이 좋습니다.


진주시내와 문산(동진주) IC를 연결하는 남강교

진주혁신도시와 기존 진주시가지를 연결하는 김시민대교가 오늘 준공식을 한답니다.

인도를 따라 김시민대교로 올라갑니다.

김시민대교에서 바라보면 조금전 지나온 남강교가 보이고 전국체전이 열렸던 진주종합경기장이 보입니다.

다리위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이지만 준공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아 대승을 거둔 진주대첩의 영웅, 충무공 김시민장군을 생각해봅니다.

빗속에 준공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김시민대교

기왕에 다리를 건너 혁신도시로 왔기 때문에 공사중인 혁신도시 주변을 구경하며 호탄동으로 가기로하였습니다.

혁신도시의 공원도 조성되고......

엄청나게 넓은 혁신도시 공사현장을 보며 언제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지 걱정도 됩니다.

문산에서 진주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를 따라 호탄동으로 가는데 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우산을 들었지만 신발과 바지가 물속에서 나온듯......내가 봐도 이상하게 생각됩니다......ㅎㅎㅎ

군부대 이정표가 가호동과 진주혁신도시의 경계 역할을 하네요.

호탄동을 돌아서 상평교를 건너갑니다.

상평교를 건널무렵 비가 완전히 그쳤습니다.

비도 그치고 기분좋게 남강을 따라 진양교 방향으로 걷습니다.

상평동 남강습지원

장마로 남강의 물이 불어서 습지원의 돌다리가 잠겨 더이상 가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 나와서 남강둑으로 갑니다.

풀이 우거져 밀림같은 길도 지나고......

새벼리와 남강습지

약 3시간만에 진양교에 도착하였습니다....아래 사진에 보이는 선학산을 넘어서 집으로 갑니다.

선학산에서 만난 무궁화

선학산 뒷골 풍경

비가 그치고 가끔 햇살이 비치는 하늘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일시 : 7월 3일 수요일
코스 : 하대동-남강교-김시민대교-진주혁신도시-호탄동-상평교-남강습지-진양교-선학산-하대동
거리 : 약 15km (약 3시간 30분 소요됨)
첫댓글 도동지역을 한바퀴 돌았군요 비오는날 혼자 걸어보는것도 재미 날것 갔습니다 사진
감 했구요 수고 많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여도 재미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완전히 한바퀴 하셨네요 ㅎ 3일이 김시민 대교 개통이라는데 떡이라도 주든가요 ㅎㅎ
준공식전에 지나가서 떡은 구경하지 못하였네요.....ㅎㅎㅎ
아직 못가보았는데 덕분에 구경잘하였습니다...김시민 장군 덕분에 멋진 대교가 건설되었네요..ㅎ.
비가 오는날 주로 남강을 걷습니다.....진주가 정말 좋지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