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급행장
2. 전번 : 809-2100
3. 위치 : 서면 지하철역 9번출구(영광도서 올라오는 출구) 앞
4. 카드 : 당근
5. 주차 : 가게 옆에 전용주차장
이
집 천우장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오래된 집이며
지금처럼 리모델링하기 전에 서면에서 그래도 질 좋은 한우를 좀 싸게 먹을 수 있었던 집이었고,
우리 가족과도 추억도 제법 있는 집인데....
어릴 때 외식이란 것은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것이었고
(당시는 반찬도 장난이 아니게 많이 주었음)
북성극장 가서 영화 1프로 함께 보는 것이 전부~
그것도 1년에 1번 정도였지...ㅋㅋ
요즘은 근처의 사** 때문에 어떨라나?
이 집이 한우 팔 때 사**은 샤브로 승부수를 띄웠고,
지금은 영업으로 함께 경쟁하는 고깃집인 걸로 아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학팀과의 모임 장소를 사**에 잡았다기에
급변경합니다.
양쪽 먹어보고 비교 평가하라고....ㅋㅋ
어려운 자리였기에 사진이 엉망입니다.
입구입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안 되어있을 때, 리모델링하기 전,
-약 10년 좀 더 되었지 싶네요-
그때가 좀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직 저는 도회인이 아닌 모양입니다.
비록 도시에서 태어나고 도시에서 자랐지만...
간판 볼 때마다 불만 63년 전통~
그럼 내년엔 64년 전통으로 간판 또 바꿔야 하나?
그냥 몇 년도부터 전통.... 이런 정도가 더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주가 제가 아니라서...
먼저 주최자기 미리 주문해 둔 모듬
차돌배기, 꽃살, 등심, 안거미(?), 갈비살이 보입디더~
뒤편 짙은 색이 아마 안거미일 걸요... 안창살인가? 히~
가격은 모르겠고 1인당 3만원이라고 하네요.
양이 적지는 않네요. 4인 테이블 양입니다.
기본 주는 것, 별것없지예!
소년 시절 생각하면 그때는 한상 그득 엄청난 반찬 나왔던 기억이....
그럼 어머니께서는주로 반찬만 많이 드시고 고기는 우리에게 주셨던 기억이...
지금 살아계신다면 양껏 고기 사드릴 수도 있는데....
그때 기억에 철포묵도 나온 것 같은데... 기억력 좋다...ㅋㅋ
예전 천우장, 급행장.... 등 지금의 고깃집 뒤에 '장'자가 붙은 것을 보면
아마 처음은 여관과 같이 핸 것이 아닐까 하는 망구 제 생각
예전 여인숙과 여관의 차이가 음식이 제공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만들어진 것이라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먼저 차돌배기와 꽃살을 구워 봅니다.
마블은 엄청 좋네예...
이 불판이 뭐 특허를 받은 것이라 하던데....
그냥 열이 아니고 복사열로 굽는다고 하던데...
아무튼 차돌백이를 숯불에 바로 구워먹기가 좀 어려웠는데...
좋네요~~
꼬시한 차돌백이로 내장에 기름칠을 좀 해두고....
사실 차돌백이와 등심을 함께 먹으면 꼬신 맛과 어우러져 좋다던데...
저 마블 좋은 따라서 부드러운 꽃살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이제 등심 올립니다.
두께가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넓이를 줄이고 두께를 늘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괜히 주문한 사람들에게 넓이로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여 많은 양이라고 느끼게 할 마음이 아니라면....
드뎌 한 도마가 바닥을 보이고 조것만 남았습니다.
조게 안창인가요? 안거미인가요?
아무튼 쫄깃한 맛으로 먹는 부위!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다른 테이블은 추가 주문도 하시데예~~
된장 1인분~
저게 전골 냄비 큰 곳에 받은 기억이 있는데...
반찬 평범하지예~~
제 기억엔 이 집 사장님, 제 초등 선배라고 들은 기억이...
덕분에 초등 모임도 이 집에서 한 2번 했었고...
물냉면....
가위질 한 번 해서 국물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안그랬는데... 요즘 소고기 먹을 기회가 잦네요.
이 집 비 올 때 1층에서 바깥 풍경을 안주삼아 빗소리 들으며
소주 한잔할 때가 생각나던 집(리모델링하기 전)
그래도 서면에서 제 개인적 입맛으론 이 집 고기가 제일 낫습디더!
참 별관이 있습니더~
방으로 되어 있는 곳입니더~
첫댓글 몇번 가봤다 고기 맛있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