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탄박물관
위치 :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전화 : 041-934-1903
보령석탄박물관은 1989년부터 석탄의 수효감소에 따라 다수의 비경제 탄광이 폐광됨에 따라 석탄산업의 역사성을 보전하고 현장의 보존과 재현을 통한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5년 석탄박물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건립되었으며 1997년 모의갱도(냉풍터널)가 추가로 설치되었다.
건축 연면적 1,720.59㎡(520.48평 1,2층), 모형갱도 및 냉풍터널160m 582.14㎡ (176평)의 규모에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광물표본류 ,탐사, 굴진, 채탄, 운반장비 등 총 3,850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연일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시원하게 냉풍욕을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지하 400m 아래로 급강하하는 효과를 갖춘 승강기(케이지) 속에서의 오싹한 체험과 현장 작업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지하갱, 120M의 모의갱도(냉풍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방문객들은 잠시 더위를 잊고 한기를 느끼게 된다. 냉풍터널을 빠져나와 석탄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냉풍욕을 할 수 있는 갱이 또 따로 마련되어 있다. 여름철에는 그곳을 아는 나그네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반드시 차에서 내려 땀을 식히고 가는 곳인데 갱내에 고여있는 웅덩이에 발을 담그면 5분을 버티지를 못한다. 낮에는 물론 야간에도 인근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밤을 지새우며 더위를 잊고 사는 곳이다.
가까이 대천해수욕장이 있으므로 해수욕을 즐기고 그냥 훌쩍 떠나기 보다는 가족이 함께 이곳을 찾아서 잊혀져 가는 석탄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도 보람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변관광지로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 성주산 자연휴양림, 성주사지 등이 있다.
▲ 보령석탄박물관 전면
건물외부는 특수공법을 사용하여 FRC재질로 산을 상징한 건물형태와 입구는 갱을 나타내었다.
1층 전시실의 이모저모
▲ 석탄의 생성과정과 연탄부엌
석탄의 생성은 지각의 변동으로 식물이 땅속에 매몰되어 장기간 물리적·화학적 작용을 받아 생긴다. 주로 탄소질로 이루어진 암석 모양의 가연성 물질로서 석유와 함께 대표적인 화석연료이다.
석탄이 연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은 BC 315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 테오프라스토스가 쓴 '돌에 관하여'의 내용 중 '북이탈리아의 리구리아지방과 그리스의 엘리스에서 채굴한 석탄을 대장간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 데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석탄에 대한 기록으로 추측되는 것은 609년(신라 진평왕 31)에 '모지악(毛只嶽)에서 동토함산지(東吐含山址)가 불탔다'는 기록이 있다. 모지악의 현재 지명은 분명하지 않지만 동토함산지는 현재의 경상북도 포항시(浦項市)의 갈탄지역일 것으로 짐작된다.
요즈음은 가정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일은 거의 사라졌으나 부모세대에서는 연탄불을 갈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련한 추억에 잠길만도 할 것이다.
▲ 여러가지 종류의 암석
다양한 종류의 암석을 보고 관찰할 수가 있다. 메모지와 함께 돋보기를 들고 가면 모양과 특징에 대하여 더 자세히 관찰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연탄제조기와 압축기
2층 전시실의 이모저모
▲ 두족류 화석(암모나이트)
삼엽충을 비롯하여 완족류 화석 등 여러 종류의 동물화석과 식물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 광산사택
지하 갱의 이모저모
▲ 인력채탄, 갱내식사, 연탄제조(사진 순서대로)
▲ 재래식 인력천공
▲ 착암기 천공과 연층채굴
야외전시장
▲ 인차
입광 또는 퇴광하는 광부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차량
▲ 광차
갱내에서 캐낸 석탄을 운반하는 차량
▲ 권양기
사갱이나 수갱에 드럼에 감긴 쇠줄을 내려서 갱내에서 캐낸 석탄이나 굴진막장에서 나온 폐석을 실은 광차를 끌어올리는 기계
▲ 분탄수송차량
탄광에서 캐낸 석탄을 연탄공장이나 화력발전소로 운반하던 5톤 덤프트럭
▲ 경석적재기
굴진막장에서 폐석을 쇼벨로 광차에 싣는 기계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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