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7.09 10:20
- 해변가에 여인이 있는 사진과 미니 선풍기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사라 교수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하나는 피부에 닿은 찬 공기가 배 근육을 긴장시켜서 근육통의 일환으로 복통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찬 공기가 뱃속 압력을 증가시켜 위로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한 탓에 위 기능이 떨어지면서 복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벗고 자고 있으면 부모님이 배에 수건이라도 덮어 주셨나보다. 하지만 김사라 교수는 배만 덮으면 배 이외에 노출된 근육들이 긴장해 통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니 몸 전체를 가리는 게 낫다고 말한다. 복통 없이 자고 싶으면 선풍기를 켜더라도 얇은 상하의는 걸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