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피곤했지만, 퇴근해 베개와 얼굴을 비비며 하루를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애마를 다독여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의정부시내의 골목길을 여기 저기 돌아다녔네요...
처음엔 의정부시의 외곽을 따라 라이딩을 하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었고 그냥 운동을 한다는 마음보다는
편안하게 아직 가보지 않은 좁은 골목길 여기 저기를 다녀 보기로 작정을 하고 라이딩을 했네요...
하지만, 정오를 넘기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피곤이 몰려와 서둘러 라이딩을 마쳤네요...
오늘처럼 그냥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냥 애마가 가자는 대로 바퀴를 굴리니 나름 색다른 맛이 있었네요...=^^=
말 많고, 사연 많았고, 나름대로 중+고교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켜켜히 쌓여 있는 모교의 정문이네요...
교문철문 뒤로 보이는 옹벽 밑에서 참 많은 사연들이 있었죠...
학창시절 나는 '선도부'의 일원으로 이곳 정문에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때는 교련시간에 각종 제식훈련은 물론 '총기분해'도 하고, 정말 살벌했던 시절이었죠...
다 지나간 추억이네요...=^^=
의정부초등학교근처의 신곡1동 배수장...공원화 되어 있더군요..
배수장 옆의 싱글코스로 진입하다가 뒷바퀴를 펑크를 냈네요...급 수리한 후 라이딩 계속...
멀리 흥복산 정상이 보입니다.
동부간선도로...뒤로는 수락산의 동막골능선쪽이 보입니다.
의정부 최고의 횟집이라고 할 수 있는 '해궁수산'과 공사중인 경전철 구간...
시청앞에 새로이 우뚝 서있는 쌍둥이 건물..
차량 견인소가 시청앞 공영 주차장옆에 있었네요...
게이트볼에 열중이신 어르신들... 궁금한 것을 물어보자 친절하게 대답을 해 주셨네요...
가능3동의 미군 헬기장이 경전철의 철로와 역으로 변했네요...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질 줄 알았는데...
역사와 전통의 의정부공업고등학교...중장비(포그레인) S 코스 통과 교육중인 듯하네요...
축하드립니다...=^^=
녹양역방향...
이 넓은 공터가 앞으로 무었으로 변할 지...
금오동 미군부대로 통하던 철로인데...이젠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네요...
아직도 만화방이 있군요...
중량천과 부용천이 만나는 지점...
국수집으로 유명한 '부흥국수' 본점이네요...요즘 뜸했는데, 조만간 맛보러 가야겠네요...=^^=
싱글코스의 아기자기한 맛이나, 임도의 신나는 라이딩은 아니더라도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이런 저런 골목길을 애마와 함께 하니 나름 색다른 맛의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내일은 춥다는데...
스노우라이딩을 언제나 할 수 있을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즐겁고 색다른 라이딩을 하셨군요.전 강남 갔다 3시에 와서 열심히 애를 봤네요.수술은 잘된듯...시간이 좀 걸릴듯 하네요. 라이딩 하고싶다.
암튼 새롭고 멋진 코스 개발에 힘을 쓰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파워맨 애보는것이 참으로 멋진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