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야! 너 이번주 장원급제 포기한 모양이다.
이번주 장원을 할려면
순선이나 성란이에게 잘 보여야 되는 거 아냐?
하여튼 이번주에 장원을 선정해서 올려야 되는디 어쩌나?
누구 빨리 얘기 좀 해줘라
그리고 친구들! 미니동창회 어떻게 하나?
오늘 휴가계획이 나왔는데
8월 6일부터 8월11일까지 사무실 전면 휴업하고 가라네.
문석이하곤 못 맞추겠는걸
8월4일하면 안될까?(나의 생각)
저녁 6시까지는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애.
문석아 부산에 있는 친구들과 의논하고나서 다시 얘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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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데 다녀 올려고, 옷 갈아 입는 어간에,
성란아! 나, 너한테만 말하는데이~~
명호 글 읽는 순간에, 얼마나 혼비백산 했는지 아니?
십년감수 했다 하는 안도감에, 따질 엄두 조차도...
"모자"를 "보자"로만 틀렸기 망정이지, "자"자까지
틀렸어봐라~~~
얼굴 들어, 이 카페에 들어 오지도 못했을뿐 더러
아예, 출입금지령 받지 않았을까~~?
아휴~~!!! 생각만 해도, 끔~찍~해~~~!!!
그래도 그렇지~~, 명호! 좀 그렇다 이~?
영희 처럼 살~짝, 고쳐 쓰며 들어 와도 좋았을텐데~~
지기, 하루 건너 뛴거 보담야,
훨~~씬 양호 한거네~~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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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선아, 뭐하고 있니?
명호가 "보자" 니 "모자"니 비아냥 거려도 가만히 있기냐?
너그럽다는건 인정은 한다만 그래도 꼬집을건 꼬집어야 되지 않겠니?
언젠가 명호가 올린 글 제목중에 "월요일 같은 목요일?" 흥~~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잊었구나. 아니면 서로가 충분한 배려가 있어서 상부상조 하는건지는 모르겠다만, 보고만 있을려니 짜증난다.
니네 둘이서 하는 일에 왜 내가 나서서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괜히 흥분을 하는건지, 내 자신도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긴 하다만,
둘이서 싸우는 모습 디게 보고싶다.
내가 왜 이러지? 올 여름 무사히 지낼수 있을까.
벗들아! 어저께는 무슨 날이었지?
새로운 식구를 포함한 많은 친구들이 보기드물게 한자리에 모일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황금어장....
숨이 막힐정도로 더운 날씨라고 생각 했는데 지나고나니 정말 보기좋고
아름다운 하루였던거 같다.
세앙아!
아무리 산신령이라고 하지만, 한번 읽어서 이해 할수있게 내 수준을 참고 해주라. 해석 할려고 신경을 곤두세우면 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
나중에 제3자를 통해서 "아! 그렇구나" 까지 생각이 미치면 괜히 슬퍼진다.
세앙아,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