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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 네티즌본부 원문보기 글쓴이: 雲中月
- 동양화 준법 -
우점(雨點)준
우점(雨點)은 말 그대로 그 모양이 빗방울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점준을 그릴 때는 하부에서 먼저 점을 찍고 차차 위쪽으로 찍어간다.
아래쪽일 수록 진하고 위로 갈수록 작고 연하게 그려진다.
점을 찍을 때는 모필을 바르게 정리한 후
붓끝으로 종이를 찌르는 것 같이 찍는다.
산과 바위의 양감을 표현하기 위하여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찍어가며 표현한다.
우점(雨點)준은 기후가 건조한 화북지방의 황토암석을 표현하는 기법이며
중국 산수화에서 양강(良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표준 준법이기도 하다.
미점(米點)준
숲이 우거진 산수 또는 비오는 풍경을 그릴 때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송대의 미불부자가 사용한 화법으로 선보다는 점의 사용으로
먹의 중요성이 두더러진 발묵법(發墨法)이다.
우점준법과도 비슷하나 점을 내려 찍지 않고 옆으로 약간 굵게 찍으면 미점준법이 된다.
이 준법은 산이나 나무, 그리고 비온 뒤의 습한 자연이라든가
자연의 독특한 분위기 묘사에 자주 사용되었다.
산의 지형의 윤곽을 그리지 않고 횡(橫)으로 일자점을 중첩하여 입체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풀이 우거진 산수를 그릴 때 니 기법이 많이 사용된다.
피마(披麻)준
시작과 끝의 변화가 적은 평행한 선으로 그린 준인데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양자강 이남의 흙이 많은 산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남화의 문인화가들이 많이 썼다.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선을 길게 긋는데 위 아래로 또는 죄우로 일정한 리듬과 굵기로
긴 선을 마치 베를 짜듯 그리기 때문에 헤칠 피(披)자를 붙여 이름지은 준이다.
산의 바위나 돌에 흙이 섞여 있을 때, 그 산맥의 무늬를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며
선의 시작과 끝이 변화없이 일정하여 부드럽고 가라앉은 느낌을 준다.
절대(折帶)준
측필로 횡선을 긋고 선의 끝을 직각으로 짧게 그려
'ㄱ'자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다음에는 그와 반대로 길게
'ㄴ'자 모양의 형태를 반복시키면서
'ㅁ'자 모양으로 그려가는 것이다.
절대(折帶)준법은 원 때의 화가 예찬이 창시한 준법이다.
이 준법은 띠가 꺾인 것 같은 형태로 네모진 돌이 쌓인 것을 그릴 때 사용한다.
피마준을 각도만 다르게 한 것과도 비슷하다.
하엽(荷葉)준
하엽(荷葉)준은 준의 줄기와 줄기가 연결된 선들이
연잎 줄기화 같아서 '연꽃 하(荷)'자를 써서 지은 이름이다.
이 준법은 흙이 많은 돌의 산맥과
산봉우리를 그리는데 주로 사용되었고
특히 물이 흘러내려 고랑이 생긴 산비탈과 같은 효과를 내며
남종화가들이 많이 사용하였다.
우모(牛毛)준
소의 털 모양인 호선(弧線)으로 된 준이다. 둥근 바위를 그리는데 가장 적합하다.짥고 끈끈한 털 같은 가는 선이 수뱃 수천 겹으로 그려
산림의 무성함과 푸르름을 나타낸다.
소의 등을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모양으로 바위의 윤곽선과 같은
호선(弧線)을 가볍게 반복해 가면서
그리기 때문에 둥근 느낌을 주는 바위를 그릴 때 가장 적합하다.
단필준산법(短筆준散法)이라고 하는 이 준법은 명대의 왕몽이 만들어 사용한 준법이다.
부벽(斧劈)준
이 준은 도끼로 나무를 찍어낸 자국과 같은 모양을 말한다.
터치가 큰 것은 대부벽,
작은 것은 소부벽,
긴 것은 장부벽 등으로 나눠진다.
남성적이고 힘찬 느낌을 준다.
남송시대에 부벽(斧劈)준은 천하를 주름 잡았다고 할만큼
널리 사용되었고 북화에 많이 쓰였다.
마아(馬牙)준
마아(馬牙)준은 말의 이빨의 모양같이
산의 모습을 뾰족뾰족하게 그리는 준법이다.
대체로 세로가 긴 원기둥 모양의 산이나
바위를 그릴 때
일자점과 같은 점을 평행하게 그려나간다.
운두(雲頭)준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듯인 모양의 준을 말한다.
기암괴석이 있는 산을 그릴 때 흔히 사용한다.
산세를 영웅적으로 그리고 사철의 변화를 민감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산봉우리를 구름으로 휘감아 그린다. 북송 초 화가 곽희가 창시한 준법이다.
그의 대표작인 조춘도(早春圖)에 바람이 일고 구름이 솟는 듯한 민감함이 잘 표현되었다.
운두준법은 고려말에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 조선초기 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안견의 몽유도원도에는 곽희 화풍이 잘 드러난다.
수직(垂直)준
겸재 정선이 개발한 한국형 준법으로써
금강산 총석정이 대표적인 그림이다.
길게 솟은 바위산을 그리면서 개발하였는데
금강산의 뾰족한 봉우리를 표현하는
서릿발준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며
겸재준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 동양화 용어 -
감필묘(減筆描)
붓을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만큼 적게 사용한 최소한의 선(線)으로써 그리는 기법이며,
자유분방하고도 재빠른 속도로 다루어진다. 주로 선승화가(禪僧畵家)들에 의해 애용되었고
남송(南宋)의 양해가 전통을 확립시킨 것으로서 인물화를 사의적(寫意的)으로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된다
*건필(乾筆)
물기가 거의 없는 마른 붓을 말하며 이런 상태에서 먹을 찍어 발라 사용한다.
원대(元代)이후의 남송화가(南宋畵 家)들이 많이 애용하였다.
*계화(界畵)
자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그리는 그림으로 건물을 그릴 때 주로 사용된다.
*고원(高遠)
산수화의 원근법인 삼원(三遠)중의 하나로서 산의 밑에서 높은 봉우리를 올려다볼때의 모습이다.
산의 높이를 강조 할 때 사용되며 삼원중에서 가장 보편적이다. 이때의 산의 모습은 험준하고 가파르며 분명하다.
*공필(工筆)
표현하려는 대상물을 어느 한구석이라도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고 정밀하게 그리는 기법으로 외형묘사에 치중하여
그리는 직업화가들의 작품에서 자주 볼수 있다. 사의(寫意)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관(款) [관지(款識), 관서(款署), 관기(款記)]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작가의 이름과 함께 그린 장소나 게작일시, 그리고 누구를 위하여 그렸는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록의 필치나 위치는 그림의 한 부분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광태사학파(狂態邪學派)
15세기 후반과 16세기에 활동했던 명대절파(浙派)후기의 오위(吳偉)와 장로(張路),장숭(莊嵩)과 같은
일군의 직업화가들의 화풍을 가르킨다. 이들이 몹시 거치고 강렬한 필묵법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의 경향을
당시의 문인화가들이 미치광이 같은 사학(邪學)이라고 비난하여 부른데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구륵(鉤勒)
형태의 윤곽을 선으로 먼저 그리고 그 안을 먹이나 채색으로 메우는 기법이다. 몰골화(沒骨畵)에 대치되는 수법 이다.
*금은니(金銀泥)
금이나 은가루를 아교물에 개어 만든 안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흰바탕의 종이등에서는 효과를 제대로 낼수 없으며 감지(紺紙)와 같이
어두운 바탕에 사용되어 독특한 효과를 낸다.
주로 사경(寫經)과 같은 종교용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일반서화에도 간혹 쓰여졌다.
은니는 나중에 변질되는 결점이 있다.
*김정희파 (金正喜派)
조선왕조말기의 문인화가인 김정희와 그를 추종하였던 조희룡, 허유, 전기등이 그 대표적인물들이다.
이들의 화풍은 남종문인화를 숭상하였다.
*낙관(落款)
낙성관지(落成款識)의 준말로서 서화(書畵)에 마무리를 짓기 위해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쓰고 인장(印章)을 찍는 행위를 말한다.
*남송원체 화풍 (南宋院體畵風)
궁정 취향에 따라 화원을 중심으로 이룩된 직업화가들의 화풍을 말하며 궁정의 유행이 때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일정한 양식(樣式)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남송원체 화풍; 남송시대에 강남지방의 온화한 기후와 나지막한 산,
그리고 물이 많은 특이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이룩한 화원의 화풍을 말하며 그 중에서도 마하파화풍이 전형적인 것이다.
*남종화(南宋畵)
중국 회화를 명대(明代)의 동기창(董基昌)과 막시룡(莫是龍)등이
당대 선종의 남북분파에 따라 南宋畵) 구분지은데서 생긴 명칭이다.
남종화는 대체로 인격이 높고 학문이 깊은 선비가 여기(餘技)로 수묵(水墨)과 담채(淡彩)를 써서
내면세계의 표출에 치중하여 그린 간일하고 품격 높은 그림을 말한다.
원말(元末) 이후로는 남종화 가구도나 준법, 필법, 수지법등에서 일정한 화법사의 형식화이루어 졌으며
이것을 문인화가뿐만 아니라 직업화가들도 본받아 그렸었다.
*단선점준
2-3mm정도의 짧은 선이나 점의 형태를 띤 준법으로 가늘고 뾰족한 붓끝을 화면에 살짝 대어 약간 끌거나
터치를 가하듯하여 집합적으로 나타낸다. 산이나 언덕의 능선 주변, 또는 바위의 표면에 촘촘이 가해져 질감을
효과 적으로 나타내며, 우리 나라 15세기 후반의 산수 화에서 필획이 개별화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16세기 전반경에 특히 유행했었다
*단필마피준법(短筆麻皮)
짧은 마(痲)를 풀어 놓은 듯한 약간 거친 느낌을 주는 준으로 부서지고 각진 바위나 산봉우리의 효과를 낼 때 주로 쓰인다.
남당(南唐)거연(巨然)의 작품에서 잘 볼 수 있다.
*대부벽준법(大斧劈)
큰 도끼로 찍었을 때 생기는 단면과 같은 모습의 준으로 붓을 기울인자세로 쥐고 폭 넓게 끌어 당겨 만든다.
수직의 단층이 더욱 부서진 효과를 낼 때 사용하며 남송의 이당(李唐)이 애용했다.
*대칭구도 (對稱構圖)
좌우가 대체로 대칭을 이루는 안정되고 균형 잡힌 구도를 말한다.
*대혼점(大混點)
타원형처럼 생긴 비교적 큰점으로, 붓을 옆으로 뉘어서 혼란하게 찍는다.
무성한 여름 나뭇잎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되며 산의 묘사에도 가끔 쓰인다.
*마피준법(麻皮)
마(馬)의 올이 얽힌 것 같은 준으로 다소 거친 느낌을 준다.
피마준법(披麻)과 비슷하며 남당(南唐)의 동원(董源)이 많이 사용했다.
*마하파(馬夏派)
남송(南宋)의 화원에서 활약했던 마원(馬遠)과 하규(夏珪)에 의해 형성된 화파로 주로 직업화가들 사이에서 추종 되었다.
마하파의 화풍은 강남지방의 특유한 자연환경과 이를 향유하는 인물을 소재로 하여 근경에 역점을 두되
한쪽 구석에 치우치게 하는 일각구도(一角構圖: 그림의 아래부분 한쪽 구석에 중요한 경물(景物)을 근경으로 부각시켜
집중적으로 묘사하는 구도로 '변각구도'라 고도 함)에, 원경은 안개 속에 잠길 듯 시사적으로 나타내어서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산과 암벽의 표면을 부벽(斧劈) 준법으로 처리하고
굴곡이 심한 나무를 근경에 그려넣는 것 등도 이 화풍의 특징이다.
*말각조정(抹角藻井)
벽의 네 벽을 좁혀서 덮는 천정가구법(天井架構法)으로 흑해 연안에서부터 근동(近東) 중앙아시아와
중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고구려에서만 축조되었다.
네 벽위에 각 중앙점에서 인접 격의 중앙점과 연결되는 삼각형공간을 돌로 덮어서 네 모서리를 줄이면
천정면적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 방법을 반복하여 마지막 공간을 판석으로 덮는 가구법이다.
완성된 천정을 실내에서 쳐다보면 정사각형속에 마름모꼴이 있고 그 속에 다시 정사각형이 있는 모양이 된다.
*몰골화(沒骨畵)
윤곽선을 써서 형태를 정의(定義)하지 않고 바로 먹이나 채색만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을 말하며
구륵화와 대치되는 기법이다. 윤곽선이 없기 때문에 몰골, 즉 뼈없는 그림이라 부르는 것이다.
*문인화(文人畵)
문인이나 사대부(士大夫)들이 여가(餘暇)로 그린 모든 그림을 말한다.
문인화는 종종 남종화와 같은 의미로 불리어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문인화가들 중에는
직업적인 화가들의 화풍을 따라 그리는 경우도 있어서 문인화가 곧 남종화라고 하는 정의는 내리기 어렵다.
강희안이나 신사임당이 그 예라 하겠다.
*미법 산수(米法山水)
북송대(北宋代)의 문인화가 미불과 미우인(米友仁)에 의해 이룩된 산수화풍으로 이들의 성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미점(米點)을 구사하여 산이나 나무 등을 그리고 비온 뒤의 습윤한 자연이라든가
안개낀 자연의 독특한 분위기 묘사에 특출한 경지를 개척하였으며, 원.명.청(元明淸)으로 이어지면서
남종화의 한 조류를 이루었다.
*미점(米點)
붓을 옆으로 뉘어서 횡으로 찍는 점법으로 미불이 창안한데서 그의 성을 따 붙여졌다.
녹음이 무성한 여름산이나 수림(樹林)을 그릴 때 많이 사용된다.
*방인(方印)
4각형 인장(印章)을 말한다.
*백묘인물화(白描人物畵)
색채나 음영을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윤곽선만으로 이루어진 인물화를 말하며 북송의 이공린에 의해 전통이 확립되었다.
*백문(白文)
음문(陰文)과 동일하다
*보상화문(寶相華文)
고대 오리엔트와 그리이스의 장식요소인 부채꼴 형식의 팔메트잎을 변화시켜 이룩된 화려하고
복잡한 양상을 띤 꽃모양의 문양으로 수(隋) 당(唐)시대에 불교 미술에서 자주 묘사되었다.
*부벽준(斧劈) 준= 주름
바위의 표면 처리에 많이 쓰이는 법으로, 붓을 옆으로 비스듬히 뉘어 재빨리 들면서 끌어당겨
마치 도끼로 찍었을 때의 자국 같은 모습이다.
바위의 모난 모양을 표현하고자 할 때 많이 쓰며, 남송원체(南宋院體) 화가들이나
명대의 절파(浙派) 화가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었다. 자국의 크기에 따라 대부벽준과 소부벽준이 있다.
*북종화(北宗畵)
화원(畵員)이나 직업적인 화가들이 짙은 채색과 꼼꼼한 필채를 써서
사진처럼 외형묘사에 주력하여 그린 장식적이고 격조 없는 공필(工筆)의 그림을 말한다.
남송의 마원이나 하규처럼 수묵(水墨)을 주로 사용하여 그린 화가들도 북종화가로 분류된다.
그러므로 명대(明代)의 남북종화론에서는 채색이나 수묵에 의한 구분이기보다는
화가의 신분이 구분의 큰 기준이 되었던 듯 하다.
*분본(粉本)
초고(草稿), 화고(畵稿) 혹은 밑그림이라 말한다.
옛날의 화고가 호분(胡粉)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붙여진 명칭이다.
*비백(飛白)
서, 화를 그릴 때 붓의 먹물이 건조해서 붓자국에 흰 공간이 들어간 모양.
*사신 (四神)
청용(푸른용), 백호(흰호랑이), 주작(붉은공작), 현무(검은 거북이)를 말하며
각기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신으로 방위에 따라 정해진 색깔로 표시하였다.
특히 고구려 후기 고분벽화의 단실묘에 많이 그려졌다.
청용 - 동쪽(東), 푸른 빛 / 백호 - 서쪽(西), 흰색 / 주작 - 남쪽(南), 붉은 색 / 현무 - 북쪽(北), 검은 색
*사의(寫意)
사물의 외형만을 중시해서 그리지 않고 작가의 내면세계의 뜻을 자유롭게 묘사하거나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며 남종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배화사(山背畵師: 야마시로 에시)
일본(日本) 고대 야스카(飛島)시대에 야마토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야마시로 고마노 무라지와 동계(同系)의
고구려 후예로 추정되는 씨족(氏族)화가 집단을 말한다.
*삼원(三遠)
동양 산수화에 있어서 고원(高遠), 심원(深遠), 평원(平遠)으로 나누어지는 3종류의 원근법을 말한다.
*삼절(三絶)
시와 글씨와 그림에 모두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또는 한시대의 뛰어난
화가와 서예가 새사람을 묶어서 부를 때도 사용된다.
*선염(渲染)
먹이나 색채로 각 단계의 점직적인 변화가 보이도록 축축이 번지듯 칠하는 기법으로 붓자국이 하나하나보이지 않게 칠한다.
*선종화(禪宗畵)
불교의 한 종파인 선종의 이념이나 그와 관계되는 소재를 택하여 다룬 그림을 말하며
종교화로서보다 감사화로 서의 의의가 더 크다. 전통적인 불교회화와는 달리 수묵(水墨)을 사용하여
간일(簡逸)한 화풍을 이루는 게 상례이다.
*소부벽준법(小斧劈)
붓을 옆으로 비스듬히 뉘어 낚아채듯 끌어서 생긴 준으로 작은 도끼로 찍었을 때 생기는 단면과 같은 모습이다.
단층이 모난 바위의 효과를 내며 대부벽준과 더불어 남송원체 화가들이나 절파화가들에 의해 많이 사용되었다.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우리의 전통회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상팔경도 瀟湘八景圖]라는 제목의 원류는 중국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중국의 이덕익이라는 화가가 즐겨 그린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의 호남성 동정호 남쪽의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이 합류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여덟가지 빼어난 절경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
*소혼점(少混點)
붓끝으로 찍는 타원형의 작은 점으로 흐리고 진한 것을 뒤섞어 혼란하게 그린다.
산이나 바위, 나뭇잎등의 묘사에 폭넓게 사용된다.
*송설체(松雪體)
원대(元代)의 문인화가 조맹부의 서체(書體)를 말하며 그의 호(號)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서(楷書)의 균형잡힌 균정미(均整美)와 행서(行書)의 유려함을 조화시킨 서체로서
우리 나라에는 고려 말기에 유입되어 조선 초기에 안평대군(安平大君)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했었다.
*수지법(樹枝法)
나무의 뿌리에서부터 줄기, 가지, 잎등의 표현기법과 포치 방법을 말하며, 시
대와 화파에 따라 특징을 달리하기 때문에 작품의 연대 판정과 양식의 변천을 추구하는데 좋은 증거가 되어 준다.
*수직준법(垂直)
정선이 이룩한 준법으로 예리한 필선을 죽죽 그어내려 나타낸다. 대개가 강하고 활달한 맛을 내며
특히 금강산(金剛山)의 내외경의 뾰족한 암산(岩山)을 묘사하는데 많이 사용되었다
*실경산수(實景山水)
실재하는 산수를 표현한 그림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에선 이미 고려시대에 시작되었다.
*심원(深遠)
삼원중의 하나로서 앞에 있는 산이나 봉우리로부터 뒤에 있는 산들을 들여다볼 때의 모습이며
산의 깊이를 강조 할 때 사용된다.
*안견파
15세기 중엽에 이르면 안견은 조선시대 최고의 산수화가로 곽희파화풍을 토대로
마하파 화풍 등 다양한 화풍을 종합하여 독자적인 [안견파화풍]을 이루었다.
이 화풍(양팽손, 정세광, 신사임당, 이정근, 이징 등)은 조선초기는 물론 조선 중기에까지 이어졌고
일본에 건너가 주문파(周文派)에 영향을 미치기도하였다.
안견은 산수화만이 아니라 초상화, 화훼, 매죽, 누각, 준마, 의장도 등 다양한 화제를 그렸던 것으로 밝혀지지만
현재는 오직 [몽유도원도]만이 진작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문(陽文)
주문(朱文)과 같다. 도장의 글자부분이 양각되어 인주에 묻혀 찍으면 흰 바탕에 자획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인장(印章)이다.
단독으로 이용할 때 주문방인(朱文方印)을 많이 쓴다.
*영모화
새와 동물을 소재로 한 그림이다. 원래 영모는 새털의 의미로 그것이 새종류만을 지칭하는 말이였으나
두 글자를 각각 떼어 새깃과 동물 털이라는 의미로 확대 해석됨으로써 새와 동물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쓰여진다.
*요철법(凹凸法)
그림 속의 형태에 입체감을 부여하기 위해 채색을 써서 명암의 단계를 번지듯 점진적으로 나타내는 기법이다.
지중해 지역의 후기 고전 미술로부터 유래되어 인도와 서역을 거쳐 동아시아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장승요가 전통을 확립시켰으며, 서쪽에서 전래되었다 하여 태서법(泰西法)이라고도 한다.
*우점준법(雨點)
아주 작은 타원형으로 찍혀진 붓자국이 빗방울같이 생긴 준이다. 산의 밑부분에서는 크게 나타내며 위로 올라갈수로 작게 한다. 북송의 범관의 작품에 잘 나타나 있다.
*운두준법(雲頭)
풍화 작용을 받아 침식되어 마치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 같이 생긴 산을 표현하는 준법으로 이곽파화풍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원체 화풍(院體畵風)
궁정 취향에 따라 화원을 중심으로 이룩된 직업호가들의 호풍을 말하며
궁정의 유행이 때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일정한 양식(樣式)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남송원체 화풍; 남송시대에 강남지방의 온화한 기후와 나지막한 산,
그리고 물이 많은 특이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이룩한 화원의 화풍을 말하며 그 중에서도 마하파화풍이 전형적인 것이다.
*윤필(潤筆)
짙은 먹이 풍부하게 묻은 붓을 말하며 대담한 터치를 필요로 할 때 잘 사용된다.
*음문(陰文)
백문(白文)과 같다. 도장의 글자 부분을 음각한 것으로 찍으면 붉은 바탕에 자획이 희게 나타나는 인장(印章)이다.
도장 두 개가 이용될 때에 백문방인(白文方印을 위쪽에 주문방인(朱文方印)을 아래쪽에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영법(陰影法)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하여 그 물체가 빛을 받아 이루는 그림자를 나타내어 그림을 그리는 방법
*이곽파(李郭派) 화풍
(곽희파화풍 이라고도 한다)
북송대의 이성(李成)과 곽희(郭熙)에 의해 이룩된 화풍으로 금(金)과 원대(元代)에도 이 화풍을 많이 따라 그렸다.
이성의 화풍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보다 화풍이 뚜렷한 곽희의 이름을 따서 '곽희파'라고도 불리어진다.
대체로 이곽파의 화풍은 뭉게구름처럼 보이는 침식된 황토산(黃土山)을 즐겨 그리되 그 표면 처리에 있어서
필선이 하나하나 구분되지 않도록 붓을 엇대어 쓰며, 곽희 때부터는 산의 밑동을 밝게 표현하는게 특색이다.
산수(山水)는 대개 근경. 중경. 원경이 점차 상승 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향을 띠고,
나뭇가지들은 게 발톱처럼 보이는 해조묘(蟹爪描) 로 그려지며 소나무 잎은 송충이털을 연상시키게 묘사된다.
산의 윤곽선 바깥쪽에 이빨모양으로 돋아나 붙어 있는 치형돌기(齒形突起)형태를 쓰는 것도 이곽파 화풍의 특징중에 하나이다.
*인동당초문(忍冬唐草文)
고대 그리이스의 식물문양에 기원을 두고 있는 어켄서스 계통의 덩굴무늬로서 S자형으로 연속되는 리드미컬한 문양 형식이다.
*전신(傳神)
전신사조(傳神寫照)가 줄어서 된 말로 초상화에 있어서 인물의 외형묘사에만 그치지 않고
그 인물의 고매한 인격과 정신까지 나타내야 한다는 초상화론(肖像畵論)이다.
*절파 화풍(浙派 畵風)
명초(明初) 절강성 출신의 대진(戴進)을 시조로 하며, 그와 그의 추종자들,
그리고 절강지 방양식의 영향을 받았던 화가들의 화풍을 집합적으로 부르는 것이다.
남송원체 화풍을 주로 하여 거기에 이곽파 화풍 등 여러 요소를 융합하여 이룩된 복합적 양식을 보여주며 1
5세기 후반부터 명대 화원의 주도 화풍이 되었다. 대체로 남송원체 화풍에 중경을 삽입시킨
복잡한 구성과 거친 필치를 구사하여 그림 전체가 다소 조잡한 느낌을 준다.
*정선파(停船派)
조선 후기의 정선이 이룩한 진경산수 화풍을 따랐던 일편의 화가들을 함께 지칭한다.
강희언, 김득신, 최북 등을 위시한 많은 화가들이 따라 그렸다. 이 화파의 영향은 민화(民話)에 까지 미쳤다.
*제발(題跋)
그림이나 표구(表具)의 대지(臺紙)위에 쓰여진 그 그림과 관계되는 산문(散文)의 글로서 화가 자신이 쓰거나
다른 사람이 쓰기도 한다. 이 글을 통하여 그림이 의도하는 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시(題詩)
그림이나 표구의 대지 위에 그림이나 받은 감흥 등을 그 그림과 같은 기분으로 적은 시다.
제시와 그것을 쓴 서체(書體), 그리고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을 더욱 아름답고 풍부하게 이끄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주문(朱文)
양문(陽文)과 같다.
*준법
형태의 외형을 끝낸 다음에 산이나 바위, 토파(土坡)등의 입체감과 명암, 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표면을 처리하는 유형적(類型的)수법을 말하여 약 25가지의 준법이 있다
*진경산수(眞景山水)
조선 후기 정선(鄭敾)에 의해 형성된 화풍을 말한다. 우리 나라에 실재하는 경관(景觀)을 남종화에 바탕을 두고 발전된,
정선 특유의 화풍을 가미하여 그린 산수이다. 이 화풍은 조선 후기의 화원들 사이에서 한때 널리 추종 되었다.
*찰염(擦染)
먹이나 색채를 축축히 문지르듯 칠하는 것으로 서서히 물이 스며들 듯 변하는 효과를 낸다.
*철선묘(鐵線描)
굵고 가는 데가 없이 두께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꼿꼿하고 곧은 필선으로,
매우 딱딱하고 예리하여 철사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붓을 세워 강하게 베풀고 선이 길며 인물화에 사용된다.
*철선준법(鐵線)
철사와 같은 곧은 필선의 준으로 수직으로 연결된 바위를 나타내는데 사용된다.
*치형돌기(齒形突起)
산의 윤곽선 바깥쪽에 이빨 모양을 돋아나 붙어 있는 작은 형태로 이곽파 화풍,
특히 금대(金臺) 및 원말(元末) 명초(命招)이 매너리즘이 심한 산수도에 자주 나타난다.
*타지(拖枝)
마치 밑에서 끌어당긴 것 같이 거의 90도로 꺾여 굴곡이 매우 심한 나뭇가지를 말하며 마하파화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서법(泰西法)
요철법과 같다.
*편파구도(偏頗構圖)
그림을 종(縱)으로 2분할 때 한쪽 반이 다른 쪽 반보다 더 강조되고 더 큰 무게가 주어진,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도를 말한다, 조선 초기 안견파(眼見派) 작품에서 흔히 발견된다.
*평원(平遠)
삼원중의 하나로서 근산(近山)들로부터 원산(遠山)들을 보았을 때 거의 평면적으로 전개되어 있는 모습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준다.
*피마준법(披麻)
마(麻)의 올을 풀어서 늘어놓은 듯 실같은 모습의 준을 말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준 가운데 하나로
특히 남종화와 관계가 깊다. 원말(元末) 4대가(大家)의 한사람인 황공망이 즐겨 사용하였다.
*하엽준법(荷葉)
연잎 줄기와 같이 생긴 준으로 산봉우리에 주로 사용된다.
물이 흘러내려 고랑이 생긴 산비탈 같은 효과를 내며 조맹부가 창안한 후 남종화가들이 종종 사용하였다.
*한림(寒林)
잎이 떨어져 버린 앙상하게 헐벗은 가지만 있는 차갑고 삭막한 나무숲을 말하며 이를 소재로 택하여 다룬 그림도 가리킨다.
*해조묘(蟹爪描)
나뭇가지를 게발톱처럼 날카롭게 묘사한 수지법(樹枝法)으로 이곽파 화풍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화원(畵員)
조선시대에는 국초부터 '도화원(圖畵院)(후에 도화서(圖畵署)로 개칭)이 설치되 많은 화원들이 배출되었다.
화원들은 초상화제작이나 궁중의 각종 행사 모사(模寫)나 사대부의 요청에 따라 계회도(契會圖)나
사대부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궁정.사대부 취미에 맞춘 것이 많다.
화원은 본시 시험을 통해 선발되었던 것인데 후기에 이르면 사대부의 추천에 의해 발탁되기도 하였던 모양이다.
조선 초기 화원 출신으로는 안견과 이상좌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황문화사(黃文畵師: 기부미노 에시)
일본 야스카시대에 야마토지방에서 거주했던 고구려 후예인 기부미노 무라지와 동계(同系)의 씨족(氏族)
화사집단(畵師集團)을 말한다. 이들은 604년부터 세금을 면제받는 등 화업(畵業)의 세습을 국가로부터 보호받았다.
첫댓글 어려운 동양화 설명 잘 보았습니다^^
점으로 이런 표현이 가능 하다니 놀랍네요^^
읽으면서~~한번 그려보고 싶은생각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