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겨울학교 입학식]
오늘은 생일도 공부방의 겨울학교 입학식을 하였습니다.
22일 생일도에 들어왔으니 13일 만에 생영공부방 입학식을 하게 된 것이죠.
입학식하기까지 생령교회에서 먹고, 자고, 청소하는 규칙을 정하고 워크샵을 통해 우리가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드디어 이제 공부방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본격적인 공부방 시작이지만 이제 입학식을 했으니 이제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됩니다.^^
그럼 오늘의 일정을 살펴볼까요?
그전에 어제 밤 에 있었던 일..
우선 여자 방에서는 박영례 간사님과 함께 가볍게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남자들은 출입금지하고 말이죠^^
남자 방에서는 오늘 입학식 준비팀인 성우가 늦은 시간까지 입학식 분위기를 위한 음악을 선곡했습니다. 그 덕분에 입학식 시작하기 전까지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입학식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오신 아이들의 부모님도 편하게 앉아계실 수 있었고요.
본격적으로 오늘 일정으로 들어가면~
6시에 부둣가까지 뛰어갔다 왔습니다. 송충기 형님의 배려로 남자 숙소에서 출발 5분전에 일어나려고 했었는데 남자들이 늦잠 자는 거라고 생각한 혜연이가 들어와 예상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나게 되었어요 약 5분정도 더 일찍~ 그렇지만 오랜만에 일찍 자서 그런지 가뿐하게 일어날 수 있었어요. 부둣가에 도착해서는 맑은 날씨 덕분에 모두 반짝이는 별을 보면서 한 마음이 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슈퍼맨 선생님인 재철이가 별자리에 대한 상식을 알려줘서 유익한 별자리 상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운한 맘으로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남자 방에 있던 책상을 창고로 옮기고 방을 쓸고 닦는 등 부산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겨울학교가 시작되면 남자방인 2층 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신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방도 깨끗이 정리했겠죠?
청소를 마치고 7시정도에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뜨거운 물에 말은 밥으로 깔끔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부산하게 교회에서 입학식을 준비했습니다. 아트 풍선을 가지고 교회를 꾸미고 나니 분위기가 환해졌습니다. 행사 시작은 10시인데 9시부터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님이 들어왔어요. 저는 교사 유기준 이라고 적은 이름표를 달고 다른 선생님(좀 어색하네요)들과 함께 미리 온 사람들이 어색해 하지 않도록 음악을 틀고 영․유아반 선생님들은 율동을 하여 아이들이 차분히 앉아있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나머지 선생님들은 입학식 때 할 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지요.
겨울학교 입학식 순서
겨울학교 입학식 중 아이들 모습
겨울학교 입학식 이전에 천희하고 효민이의 동요부르기
10시
드디어 시작한 입학식
김경미 선생님의 입학식 순서를 소개하고 박영례 간사님이 입학식 세부 안내를 해주고 드디어 각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동요도 그렇고 수화도 그렇고 폐품활용도 그렇고 성교육도 그렇고 요리교실도 그렇고 별자리 이야기도 그렇고 해양학습 역시 그렇고 프로그램 소개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프로그램 소개를 마치고
월요일, 수요일 분반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초등부에 오신 부모님이 생각보다 적어서 많이 아쉽웠지만 다행이 우리가 예상하고 계획한 인원에 맞게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예상한 인원보다 많은 아이들이 겨울학교 신청을 했습니다. 조금 더 분발하면 되겠죠??
입학식을 무사히 마치고 각 프로그램별로 모여 아이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필요한 준비물을 알려주었습니다.
12시 15분
식사팀에서 준비한 떡라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팀의 음식솜씨가 점점 향상되는 것 같아요 감동입니다.
2시
중등부 팀은 금일 중학교 분교를 찾아갔습니다. 사전에 약속을 하고 말이죠.
중등부 프로그램을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말이에요 그렇지만 중학교 선생님은 방학하기 전에 사전에 연락하지 않았고 책임문제도 있고 해서 학교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종열이 형을 비롯한 우리 중등부 팀은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결국 학교와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붕어빵과 순대를 나누어 먹으며 우리 중등부 팀은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바다에 관련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4시 50분
중앙대 김성천 교수님 장혜림 교수님께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위해서 오셨습니다. 함께 박시현 선배님고 윤정훈 선배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중앙대 학생인 한샘이와 미희와 경아는 교수님을 보고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우리들 역시 초코파이에 그 행복을 공유했고요^^
6시
박시현, 윤정훈 선배가 사온 만두로 군만두와 만두국을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7시
자원봉사교육 중앙대학교 김성천(아동복지학과)교수님과 장혜림 교수님의 자원봉사 교육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자유시간..
오늘 하루 수고많았어요. 섬사회 사업팀 화이팅!!
첫댓글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생님도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선생님의 빈자리가 아쉽던거 있죠~ 입학식! 이제 시작이죠? 함께 하고 있는 섬사회사업팀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박영례가 단합을? 누가 주도했을까?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군요. 저에게는 중요한 하루였죠.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갑니다.
그 열정과 노력을 보고, 듣기만 해도 절로 힘이 불쑥불쑥 납니다. 아름다운 생일도에서 첫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잘~ 부탁드립니다.
생일도의 아이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에게 박수를... ^^
생일도에서 교수님을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요+_+ 저도 모르게 달려가 안겨버렸어요. 호호호.
선배님들을 뵈니~ 든든하고, 긴장됩니다! 더욱 열심히 아자아자아자!
사진이 보이지않아 안타깝지만, 입학식을 무사히 마치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섬활1기때는 김경미선생님께서 많이 수고해주셨군요. 2기때도 오셔서 금곡해수욕장에서 함께 물놀이하고 놀았던 것 생각나요. 생일도에 대한 애정이 참 깊으신 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