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풀HD 스마트폰 시대… 디스플레이 업계 “특수 놓칠라” 준비 착착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연간 모바일 풀H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2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년 모바일 풀H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2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고해상도 패널 생산을 위해 저온폴리실리콘(LTPS)이나 옥사이드(산화물반도체) 기반으로 라인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레티나(망막)’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이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326PPI으로 사람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화질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대는 500PPI까지 구분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있다”라며 “해상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 세계최고 한국TV에 충격 안긴 中
글로벌 TV 시장에 `일본-중화 동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세계 TV시장을 삼등분하고 있는 경쟁국이지만, 최근 들어 손을 잡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일본과 한국이 주도해 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한때 전자왕국으로 불리던 일본업체들이 손을 내밀만큼 중국의 성장세가 무섭다는 얘기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산업의 경우 중국 기업들이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추진하며 국내업체와 격차를 크게 줄였다"며 "특히 완제품만이 아닌 부품 기술력의 발전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국내사들이 생존 차원에서라도 선제적인 OLED 투자를 통해 경쟁 우위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R&D 투자 확대
지난해 발주 지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업체들이 올해 연구개발(R&D)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디아이디는 최근 사내 연구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로 정식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낙황 디아이디 대표이사는 "올해 연구소에 약 10억원을 투자,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연구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를 제조하는 탑엔지니어링도 다음달 말 완공 예정인 R&D센터가 설립되는 것을 계기로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해 단독대표 체제(김영민 대표)로 전환한 에스에프에이도 올해를 재도약의 한 해로 삼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당초 예상과 다른 외부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R&D와 기술 투자는 올해도 그대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 미래기술교육硏, 꿈의 디스플레이 ‘스마트윈도우’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이틀 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대강당에서 `Smart Window 개발 및 응용 기술 세미나 - 투명디스플레이/디지털사이니지/인터랙션/터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투명디스플레이 관련 전반적인 인프라 및 기술들과 그 해결 과제다. 특히 window8 출시 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는 터치패널의 변화, 스마트윈도우를 위한 디지털사이니지를 비롯한 HUD 및 인터랙션 기술을 통한 산업 전반적 응용분야에 관하여 다룰 예정이다.
5. 작년 부품·소재산업 910억달러 무역흑자 ′사상최대′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소재·부품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대비 4.8% 늘어난 9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2553억달러)보다 0.8% 감소한 2534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1685억달러)보다 3.6% 감소한 162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 산업의 무역흑자 규모가 23억달러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소재부품산업이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셈이다.
지경부 박정욱 부품소재총괄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무역흑자 900억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세계 무역 8강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중국 새 지도부의 경기부양책 강화, 신흥국 고정투자 회복 등에 따라 소재부품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6. PDP TV `놀라운 반전`…요즘 뜨는 이유보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ED TV에 밀려 영향력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부문에서 저가 부문은 줄이고, 50인치부터 60인치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재편한다. PDP가 LED TV보다 잔상 부문에서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나 화면 전환이 빠른 영화를 감상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어 영상 마니아들 사이에서 선호된다는 점에 착안해 향후 PDP 부문을 대형 프리미엄으로 방향성을 정했다.
PDP TV는 색표현력과 저전력 등 부문에서 LCD와 LED TV에 밀려 빠르게 시장이 줄어들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특성상 잔상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7. 반도체 `黃의 법칙`서 `양 權의 패러다임`으로
업계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이 그동안 반도체의 미세공정 발전속도를 규정했던 `황의 법칙`이 종식됐음을 선언하고 `(메모리) 솔루션의 진화`를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다.
권 부회장과 권 사장이 솔루션의 진화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술적 경쟁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모바일 제품 성장 등으로 고객 니즈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나노 경쟁을 의미하는 미세공정 시대는 끝났다"며 "동시에 황의 법칙 역시 용도 폐기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D램과 낸드를 합쳐 하나의 칩으로 하거나 카드 타입의 반도체를 원하는 등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결국 반도체의 솔루션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8. D램 보합ㆍ낸드플래시 하락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1기가바이트 DDR3 1333Mhz의 가격은 0.62~0.74달러(평균가 0.682달러)로 전장대비 변동 없었다.
낸드플래시 제품 중 64기가바이트 MLC는 4.25~7.30달러(평균가 5.820달러)로 전장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