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투자사 확보… 4월까지 금융권과 자금조달 계획 체결
정상 추진 땐 오는 2015년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추진일지
▶2006년 우선협상 대상 현대건설 선정
▶2008년 제2영동고속도로㈜와 실시협약 체결
▶2010년 2월 실시계획 승인
▶2010년 5월 착공 연기(1차)
▶2010년 8월 국토해양부 치유계획 승인
▶2010년 12월 착공 연기(2차)
투자사 확보 문제로 혼선을 겪었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투자사 문제가 해결되면서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주체인 제2영동고속도로㈜는 오는 3월∼4월 금융권과 자금조달 계획을 체결한 뒤 상반기 안에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당초 지난해 5월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투자를 약속했던 금융권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연기됐다. 이후 현대건설 등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참여 건설사들은 금융권의 출자 포기분을 모두 부담키로 하고, 투자사 확보에 나섰으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제2영동고속도로㈜에서 투자사를 모두 확보,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투자액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최근 국토해양부에 6월말까지 착공 시기를 연장해 줄 것을 재요청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1577억원 가운데 8000억원 가량이 민자로 충당되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5년 개통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의 소요시간이 54분으로 단축돼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지·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필수시설로 오는 2월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조기 완공이 필요한 제2 영동고속도로사업의 추가 출자문제가 해결된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투자사에 대해서는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강원도민일보 2011.1.11백오인 105in@kado.net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가시화된다
도, “투자사 100% 확보”
도는 제2영동고속도로(주)가 사업비 투자사를 100%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차례 연기된 제2영동고속도로사업 착공이 올 상반기 안에 이뤄질지 주목된다.
제2영동고속도로사업은 2006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2008년 5월 제2영동고속도로(주)와 실시협약을 체결, 편입용지에 대한 지적측량이 실시됐다.
또 지난해 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세계금융위기가 닥치며 5월 말까지였던 착공기한이 초과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8월에는 금융권의 출자 포기분을 건설출자자가 부담해 12월에 착공하기로 했으나 계약상의 문제가 발생해 착공이 또 미뤄졌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길이 56.95km로 총 1조1,5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공사 기간은 5년이며 완공시 서울~원주 간 거리가 101km에서 86km로 15km, 소요시간은 1시간22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된다.
강원일보 2011.1.11 이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