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입양센터로 온 두툼한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겉 봉투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정현초등학교라고 쓰여있더군요.
개봉해서 읽어보니 정현초등학교 3학년 7반의 강00 선생님과 학급의 어린이들이 '검둥개 럭키'책을 읽고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우리 팅커벨의 박현숙 작가(리버)님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그 소감을 쓴 편지글이었습니다.
하나 하나 읽어보다가 갑자기 '허걱 ~~~'했습니다. 한 어린이가 쓴 편지에 "저도 뚱아저씨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쓰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정현초등학교 3학년 7반 조연희 어린이의 편지.
정현초등학교 3학년 7반의 담임교사이신 강00선생님은 8년 전 아직 교사가 되기 전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 우연히 흰돌이, 흰순이, 럭키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임용고시에 합격한 후 선생님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십시일반의 후원에 참여하다가 올해 정현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들이 '검둥개 럭키' 책을 읽고 수업을 하고 박현숙 작가님과 비대면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들과 줄넘기 기부 = 줄넘기 50회 이상 연속 성공시 담임교사의 사비로 500원 적립하는 방식의 기부)를 하고 그렇게 모인 소중한 성금 50,000원을 봉투에 담아 보내오셔서 어제 구조한 아이들의 동물병원비로 사용하려고 팅커벨 후원통장에 입금했습니다.
끝으로 "3학년 7반 아이들의 마음 속에 팅커벨 프로젝트 단체의 생명을 향한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어 앞으로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어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맺었습니다.
어제 선생님과 3학년 7반 어린이들이 쓴 편지를 하나 하나 읽는데 얼마나 가슴이 뭉클하고, 또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던지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정현초등학교 3학년 7반 어린이들의 손편지입니다.
첫댓글 감동스런 선생님과 아이들의 편지내용입니다.정현초 3학년 7반 선생님과학생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2.제3의 황대표님들이 탄생을 고대하게 되네요.
대표님과 직원분(이 표현이 잼났어요)들과 팅커벨프로젝트 모든 분들의 십시일반의 관심과 큰 노력의 결과이고, 앞으로도 계속되고 확대되어 모든동물이 사람과 행복한 날들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친구들이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났네요 생명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 진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정현초등학교 3학년7반 어린이와 선생님...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세상에~~이런 아름다운 기부가 있을까요.
아이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울다가 웃다가 했습니다.
맑은 아이들 그대로의 모습으로 잘 자라주었음 합니다.
3학년 7반 선생님, 학생들 감사합니다 ♡
아이들에 순수한 맘을 느낄수있어서 더욱 감동이네요!!
아구 이뻐라~
훗날 제2,제3의 팅커벨이 나올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팅커벨 쪼께 회원으로서 감동이네요ㅎㅎ대표님~ 뚱아저씨께서는 더더욱 뿌듯하시고 힘이 나시겟어요😍
정현초등학교 3학년 7반의 담임선생님, 너무 멋지시네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정성어린 손편지, 참 감동입니다.
뚱아저씨께는 너무 보람된 순간이실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