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일부터 12.1일까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전시된 국보˙보물전 '여세동보( 與世同寶 )를 다녀왔다.
평일인데도 방문객이 많았지만, 보기 힘든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어렵게 수집하고 소장한 귀한 보물을 천천히 보고 사진도 찍을겸 연속 3회 방문했다.
11월 26일, 세번째 갔을때는 약한 비까지 뿌리는 날씨
신윤복의 미인도만 전시하는 전시실 2
다섯 개의 전시실 중에서 대기 줄이 항상 제일 길었다.
신윤복의 인물화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미인도, 주위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겨우 찍었다.
전시실 3의 훈민정음해례본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사료이다.
백자사옹원인 - 조선시대에 궁중 식사와 음식을 담당한 사옹원에서 사용했던 관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 조선 후기, 1700년대 전반에 만들어진 청화백자
유약의 질, 형태의 적절한 비례감, 세련된 문양 표현이 돋보인다.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 - 원앙이 있는 연못 문양을 상감 기법으로 새겨 넣은 고려청자로 된 정병
정병이란 정수(淨水)를 담는 여러 형태의 물병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 - 1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형(象形) 고려청자 연적으로 원숭이 어미와 새끼의 모양이다.
청자오리형연적 - 화목한 부부와 가족을 뜻하는 오리, 등에는 군자를 나타내는 연꽃이 있는 오리 모양의 연적이다.
연적은 서예를 할 때 쓰는 물을 담아두는 그릇으로 벼루와는 다른 용도다.
벼루는 먹물을 담기 위한 용도이지만, 연적은 먹물을 만들기 위한 물을 담아두는 용도다.
청자기린유개향로 - 기린형뚜껑 향로는 1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형(象形) 고려청자로 뚜껑에는 상상의 동물인 기린 모양의 조각이 올라가 있다.
청자양각도철문정형향로 - 향을 피우는 그릇인 향로, 12세기경에 제작된 청자로, 전체적으로 비색에 가까운 녹청색의 유조와 섬세한 문양이 특징이다.
청자음각환문병 - 금속기 시대의 조형을 모방하여 청자로 제작한 고려시대의 의례기로 화려한 장식과 문양은 없지만 단순하면서 아름답고 그윽한 비색이 매력적인 고려청자
분청사기상감모란문합 - 15세기, 대담하고 분방한 문양, 자유롭게 풀어헤친 배치, 거친 질감 등으로 빗어낸 합.
합이란 음식을 주로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그릇의 명칭
분청사기박지철채연화문병 - 조선 초기, 왕조 교체와 함께 고려청자는 쇠퇴하고 흩어진 가마와 장인들이 제작
청자에 가깝고 장식과 유약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백자박산향로 - 개성 부근의 고려 시대 무덤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백자 향로
산을 겹쳐 놓은 듯한 박산형 뚜껑이 있어 박산향로로 불린다.
청자상감포도동자문매병 – 포도송이가 달린 덩굴 사이에서 어린아이가 뛰노는 모습이 그려진 청자 매병
포도 문양은 다산과 강한 번식력을 나타낸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 – 구름 가득한 하늘을 수십 마리의 학들이 그려진 화려한 상감기법의 기술을 보여주는 매병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 - 삼국시대(563년으로 추정)에 만들고, 구리로 주조하여 금으로 도금한 금속제 삼존불상이다.
광배의 뒤에는 '계미'라는 육십갑자의 간지를 포함한 글씨가 새겨져 있다.
금동삼존불감 – 불상을 모시기 위해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작은 규모로 만든 것을 불감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의 목조건축 양식과 조각 수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예이다.
갈 때마다, 전시실 5의 실감영상전시 <흐름.The Flow>에 푹 빠지곤 했다.
지하 1층, 통창을 통해 본 멋진 '수공간'
포토존으로 그만이다.
미술관 건너 버스 정류소 뒤편의 멋진 소나무 세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