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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20기 백두대간 진행 백두대간(매요마을~사치재~새맥이재~복성이재~매봉~치재)(250316. 일)(낙동 20-02구간)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130 25.03.19 06:0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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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3.19 09:46

    첫댓글 사진 후기 잘읽엇습니다. 시간대별로 보니까 색달라서 신기합니다^^

  • 작성자 25.03.20 06:17

    알맹이는 없고, 산만하게 늘어놓았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19 12:06

    아막산성을 밟고 내려갈 때였습니다. 힘없는 사람들 끼리 싸우다 죽었을 것인데, 만약 그들에게 혼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고혼들은 이 산성에 머물러 있을까 아니라면 어디에선가 몸을 바꿔 새롭게 태어났을까? 참으로 실소를 해야 할 어이없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점점 사연 있는 이야기를 생각하고 풍경도 들어오고 이제는 산행을 즐길 줄 아는 산꾼으로 바뀌고 있다고 자평해도 될 것 같습니다.~~ㅋㅋ
    고맙습니다.

  • 작성자 25.03.20 06:25

    말없이 스러져 간 수많은 민초들의 원귀가 잠들어 있는 현장.
    그들은 고통 없는 땅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 행복하게 살아갔을 것입니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큰데,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쩌면 알려고 하지 않고 편리한 대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걸으면서 깊이 있는 사유를 할 수 있음은 걷기가 주는 크나큰 소득입니다.
    고맙습니다.

  • 25.03.21 00:26

    변덕스런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길 큰형님 산행기는 언제나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오네요.
    자주 사용하는 "야무지다"는 어원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ㅎ
    아막산성을 접할때 느끼는 소회감은 모두가 비슷한가 봅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퇴보 할진데,
    대행이 우리 민족은 세칭 지도자들이라는 자들보다도 일반 시민들이
    조금더 깨어있어 그나마 다행이지 쉽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대원들의 소중한 추억들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때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길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03.21 06:09

    자연은 큰 틀에서 일정한 흐름을 따라 움직일 뿐인데, 사람은 작은 변화에도 커다란 변동으로 받아들이고 일희일비하고 때로는 어쩔 줄 모르고 허둥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사에서 바른 길을 읽고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할 것인데, 인간이 영원불변한 존재라도 되는 양 바른 길을 외면하는 무리도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봄이되 봄과 겨울이 함께하는 요즘입니다.
    더디게 오다가 어느 날 성큼 다가오는 봄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21 11:57

    걷지 않는 자에게서 내공을 바랄 수 없다는 걸
    한길님을 뵈며 차츰 알아갑니다.
    땅바닥에 발바닥을 대고 걷는 일로
    마일리지를 받으셨다면
    아마도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로
    지구 한바퀴 만큼을 쌓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의 단단한 내공으로
    작은 위기에도 무너질 만큼 부실한 후배들을
    잘 다독여 같은 길로 인도해 주시니
    그지없이 고맙습니다 🥰

  • 작성자 25.03.21 14:37

    고수들이 즐비한 등산계에서 그 맨 꽁지에도 들지 못해 허덕이던 지난 세월이었습니다.
    보절것없는 발걸음은 '꽁지 빠진 새 같다'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일을 추억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오늘 내 둔한 몸놀림을 기쁜 마음으로 실천해 보려 합니다.
    오늘 발걸음이 훗날 추억이 될 터이니...

    칭찬이 과해 부끄럽습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고생이랄 것도 없으니 아직 젊음(?)을 밑천 삼아 부대껴 봅니다.

    멋진 대원들에게 많은 것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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