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 시조분과가 오는 16일 오후 6시(미 서부시간) 11월 줌 강좌를 연다. 강사는 한국 시조단의 중진 시인인 유심시조아카데미 홍성란 원장이다.
K 콘텐츠를 말하며 한국문학을 거론할 때 시조의 정형 미학에 대해, 세계화에 대해 말한다. 원어민 교수가 유튜브 시조 교육을 하고 영어 시조 그룹 ‘미주시조연구회’가 활동하는 요즘, 시류가 많이 변했다. 앞으로 시조가 계속 존속할 문학 장르로서, 미래 세계문화유산으로 남길 보편적 가치로서 그 존재 가치를 찾고 시조의 고유성을 증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시간에는 청자와 화자가 상호 소통하는 가운데 시조를 낭송하며 이해를 넓혀가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인용하는 작품의 율격 분석과 연계하여 ‘시조가 얼마나 아름답고 자유로운 정형양식인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홍성란 원장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 박사를 취득한 이후 강의를 했고, 2009년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초청 톰슨 홀 시조 낭송을 시작으로 국제PEN, 2022년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국립대 한국학대학 초대작가 화상 강연과 시조 번역을 위한 국제 한국문학번역 웍샵 기조강연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위원, 한국시인협회 이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이며,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제1회 유심작품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중앙시조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한국시조대상 등 다수. 저서로는 시조집 ‘매혹’, ‘바람의 머리카락’, ‘춤’ 등 6권. 시선집 한국대표명시선100 ‘애인 있어요’ 단시조60선 ‘소풍’ 등 2권. 편저 낭송하기 좋은 시조100선 ‘세상의 가장 안쪽’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