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프 이모, 삼촌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
여울이를 구조하신 하니길똥맘님의 휴대폰에서는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이번에도
제가 하니길똥맘님을 대신하여 소식 전해드립니다. ^^;;
여울이는 지난번 병원에서 어느정도 몸을 회복한후 사상충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개인위탁처(앙쥬)로 돌아와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답니다.
그리고 이날 부울경 회원님들중 시간 되시는 분들이 여울이를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실제로 만난 여울이는 실물이 훨씬 예쁘고 생각보다 덩치가 작았고 너무 순둥순둥했어요.
그러나 여전히 사람을 무서워하고 강아지 친구들도 무서워해서 사람이 만지면 털이 솟고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사람품에 안기면 떨어질줄 모르고 찰싹 안기어 꼬옥~~ 붙어 있더라구요.
교통사고를 당한 앞다리는 많이 짧았는데, 여울이가 그전까지는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후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았는지 대소변을 보러 갈때 말고는 전혀 움직이려고
하지 않아서 참 안타까웠어요. 자신은 얼마나 당황스럽고 힘들까요. ㅠ
여울이가 어느정도 안정된후 센터로 올라가면 그때는 재활운동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날 함께해주신 까미님, 송아님, 하니길똥맘님, 썬플라워님 감사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까미님의 따님, 손자도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참석은 못하셨지만 밍밍님, 리버님, 원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송아님은 여울이에게 줄 맛있는 음식을, 그리고 썬플라워님은 건조시킨 닭가슴살도 가지고
오셔서 위탁처에 함께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나누어 주셨습니다.
여울이는 입이 짧아 말린 닭가슴살을 입에 넣어주어도 도로 밀어내어버리더라구요..
이눔의 지지배,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좀 먹지. ㅡ.ㅡ;;
크리스마스날 여울이가 혼자 외롭게 보내지 않도록 산타가 되어주신 여러 이모들
너무 고마웠어요~~ ^^
사상충 치료때문에 등에서 엉덩이 부분까지 털을 밀었어요.
겁도 많고 많이 위축되어 있어서 귀가 아래로 쭉 쳐져 있어요.
교통사고 당한후 왼쪽 앞다리 모습입니다. 오른쪽과 비교하면 아주 많이 짧습니다..
그래서 잘 걸어다니지 못하고 뒤뚱뒤뚱거립니다. 자기 몸의 변화에 여울이 자신도
아직 적응을 못한것 같아요.
"여울아~~ 함께 놀자~~" 위탁처의 다른 강아지 친구들.
이 강아지들 중에도 버림받고 보호소에 있다가 여기에서 임시 보호중인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송아님 품에 꼭 안겨 있는 여울이
까미님의 품안에 꼭 안겨 있는 여울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눈치를 보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 여울이 살 좀 쪘나? 하니길똥맘님이 여울이를 번쩍 들었어요. ^^
여울이의 전용방. 다른 아이들이 활발하게 뛰어놀때도 여울이는 혼자서 대부분 여기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무조건 구석으로 숨는 여울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여울이 찾아보세요~ ^^
이날 여울이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는 마침 마산보호소 유기동물돕기 바자회가 있었는데
우리 부울경 회원님들께서도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여울아, 다음에는 마음의 문을 열고 좀더 활발한 모습으로 만나자~~
첫댓글 순둥이 여울이네요. 안아주니 좋은가봐요
너무 여리고 순둥순둥하답니다~^^
안아주니 한없이 꼭 안겨있었어요.
여울이 일찍구조해서다행이란생각이드네요 여울아하루빨리적응해서
잘지내다가만나자
안락사 당할뻔한 여울이었지만 이제 새로운 삶을 찾았어요.
잘 적응해서 센터에서 만나요~^^
여울이 미모포텐 터지네요^^여울여 이제 불편한 몸에 적응도하고 이모,삼촌들한테 이쁨도 마니받자 여울이 곧 훨씬 좋아질거야
선한 눈동자에 쌍꺼풀이 진 눈이 무척 예쁘답니다. ^^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궁..여울이가 교통사고당한지가 오래되지 않았군요.
몸도,마음도 얼마나 힘들지.
사상충치료가 끝났다..고 했는데 1차 치료 끝난건가요?
만복이는 3번에 걸쳐 주사맏았거든요.
먹는것도 더 잘 먹고..몸과 마음의 상처도 어서 나아 집밥 먹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여울이의 경우는 사상충이 심하지 않아서 1차로 끝났어요. 3개월뒤에 키트검사에서 이상만 없으면 완치입니다. ^^
말씀하신대로 몸과 마음의 상처가 어서 나아야 할텐데요..
수리야 이모,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여울이가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여울아~~힘내~!!!
그리고 사랑한다.
이모가 멀리있지만 여울이 생각많이 하고 있는거 알지?~^^
사랑해~♡♡♡♡♡♡♡♡♡♡♡
빨리 적응해서 평안해졌음 좋겠네요
보라콩님, 응원 감사합니다.~
임시 위탁처이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고, 그리고 비록 불편한 다리지만 이것도 잘 이겨내 주었으면 좋겠어요.
여울이가 양주에 올라가서 기죽지않고 애들하고 잘 지내야될텐데...힘내라 여울아~~♡
밍밍 이모, 감사해요 ^^
다음에는 꼭 함께 여울이 보러 가요~ ^^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울이, 동영상 보기 전엔 많이 걱정스러웠는데 직접 보니 안심입니다.
여울이 심리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나빠보이진 않네요. 테티스님 글처럼 적응이 안 돼 부자유스러워 그런 것 같습니다.
이모야들이 여울이보다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 보여요. 여러 이모들이 한꺼번에 둘러싼 것처럼 돌보시는 것보다 한 분이 천천히 곁에서 지켜봐주시는 정도로만 해주시는 게 여울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변 보러 갈 때도 서둘러 뒤쫓지 마시고 되도록 말소리 내지 마시고, 천천히 느긋하게 구경하는 것처럼 뒤보다는 옆쪽으로 따라가 주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뒤쫓는 건 흥분의 염려가 있어서요
주제 넘게 아는 척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회원님들을 가르치려 드는 게 아닌데 혹시라도 그런 느낌이 조금이라도 드셔서 질책하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누리네(양천) 누리네님~^^ 별 거정을 다하십니다ㅋ 그렇게 생각하는분 한분도 없습니다 낄낄낄~^^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팅프화이팅입니다~~♡
@밍밍(부산) 별스럽게 구는 저를 이렇게 잘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나서는 편은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는 좀 유난을 떠네요. 이렇게 잘 알면서도 자제를 못 하니 아직도 어른이 덜 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