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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6장 성막의 식양
학계의 분위기 : 장막이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적 백성 가운데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다(WBC.,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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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막을 만들라.
1)열폭의 앙장(curtain)을 만들라(1)
(1)재료
가늘게(finely) 꼰 베실, 청색(blue), 자색(purple), 홍색실(scarlet yarn)로
방법 :공교히 수놓아 만들라(숙련된 장인에 의하여).
수놓을 것 : 그룹들(cherubim)
*NIV : with cherubim worked into them by a skilled craftsman. 숙련된 장인에 의하여 그것들(열폭 앙장) 안에 그룹들을 수놓음과 함께,
연구
*왜 그룹들을 수놓으라고 하셨을까?
*숙련된 장인이 앙장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의 전문성, 즉, 그방면의 은사를 지닌 사람이 해야 한다.
*최고의 색감이 들어가야 한다
(2)크기
매폭(모든 커튼)은 같은 싸이즈여야 한다(2)
①장 -이십 팔 규빗, 광 - 사 규빗,
(3)방법
각 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하고(join)(3),
2)청색 고(고리,loops of blue material)를 만들라(4)
(1)장소 : 그 앙장의 연락할 말폭 가에
①다른 연락할 말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라
(2)고 오십을 달아라(5)
①장소 : 앙장 말폭 가에
②다른 앙장 말폭가에도 고 오십을 달라
③방법 : 그 고들을 대하게 하라
3)금갈고리(gold clasps) 오십을 만들라(6)
①그 갈고리로 양장을 연합하여 한 성막을 이루라
4)막(앙장)을 만들라(7-9)
(1)용도 : 성막을 덮는 막
(2)재료 : 염소털
(3)수 : 열 한폭
(4)크기 : 장 - 30 규빗, 광 - 사 규빗,
(5)방법 :
①열한 폭의 장단을 같게 하라
②그 앙장 다섯폭을 서로 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하고
③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라
*주해
1)값비싸고 아름답게 만든 앙장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달은 앙장들의 세트와 두 개의 덮게를 만들었다. 성막 앞 뒤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길었다.
5)고 오십을 달라(10)
(1)장소 : 앙장을 연락할 말폭 가
다른 연락할 말폭가에도 고 오십을 달라
6)놋갈고리 50을 만들고(11)
(1)방법 :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합하여 한 막이 되게 하라
7)그 막(앙장)의 나머지 반폭은 성막 뒤에 드리우라(12)
(1)막 곧 앙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편에 한 규빗, 저편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편에 덮어 드리우라(13)
8)덮개를 만들라(14)
(1)막의 덮개 : 재료 -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2)웃 덮개 : 재료 : 해달의 가죽
9)널판을 만들어 세우라(15)
(1)목적 : 성막을 위하여
(2)재료 : 조각목
(3)크기 : 각판의 길이 - 십 규빗(4.5미터), 너비 - 일 규빗 반(68센티미터)
(4)방법 :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하게 하되,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17)
(각 널빤지마다 두 촉을 만들어 널빤지끼리 서로 연결하라:현대인의 성경)
10)널판을 만들라(18)
(1)성막의 南便을 위하여 - 20개
①스무 널판 아래 은받침 마흔을 만들어 널판 하나에 두개씩 받쳐라
②그것은 널빤지 밑에 두 촉을 만들고 은받침에 각각 홈통을 만들어 서로 끼우도록 해
야 한다(19,현대인의 성경)
개역 : 이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고 저 널판 애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지며
(2)성막 북편을 위하여도 널판 스물로 하고(20)
①은받침 마흔을 이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21)
현대인의 성경 : 은받침40개를 만들어 널빤지 하나에 두개씩 받쳐라
(3)성막 뒤 서편을 위하여 널판 여섯을 만들라(22)
(4)성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하여는 널판 둘을 만들라(23)
방법 :
①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②두 모퉁이 편을 다 그리하며(24)
③그 여덞 널판에는 은받침이 열 여섯이니
ⓐ이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요
ⓑ저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니라(25)
11)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라(26)
(1)장소와 수 :
①성막 이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
②성막 저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
③성막 뒤 곧 서편 널판을 위하여 다섯
(2)방법 :
①널판 가운데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라
(3)재료 :
①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4)보조 :
①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②그 띠를 금으로 싸라(29)
명령 :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30)
12)장을 만들라(31)
(1)재료 :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
(2)방법 :
① 짜서 장을 만들라
② 그위에 그룹들을 공교히 수 놓아라
(3)보조로 만들 것 : 네 기둥(32)
①용도 : 금 갈고리로 네 기둥 위에 드리울 것
②재료 :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라
③두는 장소 : 금으로 싸서 네 은받침 위에 두라
(4)장의 용도(33)
①(휘)장을 갈고리 아래 드리우라(금갈고리로 휘장을 거기에 달아라:현대인성경)
②증거궤를 그 장안에 들여 놓으라
(5)(휘)장의 역할 :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목적 : 너희를 위하여
1.지성소와 성소의 구별은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완전히 폐지되었다.
12)성막안의 기구의 위치(34-35)
(1)속죄소 :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라
(2)상 : 그 장 바깥 북편에 상을 놓고
(3)등대 :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대하게 할지며
13)(휘)장을 만들라(36)
(1)재료 :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
(2)방법): 수 놓아 짜서
(3)목적 : 성막 문을 위하여
(4)보조물1 : 기둥다섯을 만들라(37)
①목적 :그 문장을 위하여
②재료 :조각목
③방법 :금으로 싸고
(5)보조물2: 갈고리를 만들라
①재료 : 금
(6)보조물3 : 받침 다섯
①목적 : 그 기둥을 위하여
②재료 :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설명(WBC., p.189).
1)성막은 여호와의 면전에서 에배를 드리는 데 필요한 두구들과 관련된 가르침 가운데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성막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거하시는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와 그 언약궤를 덮는 속죄소를 수용하기 때문이다. 성막은 가르침들의 핵심이자 출발점이다.
2)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중심 부분은 화려하게 장식한 반면에, 보충물들은 대조적으로 여호와의 임재의일시적인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3)언약궤와 속죄소는 항시 운반할 수 있도록 채를 꿰어 두어야만 했다. 그리고 장막 역시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도록 작은 부분들로 만들어졌다.
4)종합적으로 밝히고 있는 요점은 점점 값비싼 재료들로 상징되고 있는 여호와의 임재는 한 곳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함께하시는 임재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스라엘 백성들이 어디로 가든지 즉시 그것을 깨닫고 항상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 것이다.
BSC
1)성막의 규모 : 1규빗을 50cm로 계산해서 길이 14미터, 너비 5미터, 높이 5미터,
2)휘장에 수놓은 그룹들(31)은 지성소를 지키는 자의 역할을 했다. 지성소에는 속죄소와 그룹들이 붙은 언약궤 한 가지가 있었다(34)
3)성막 입구에도 휘장이 드리워져 있었고(36), 이 휘장 안으로는 제사장들만 들어갈 수 있었다. 서로 겹치게 연결된 옆 휘장들, 휘장들을 단단히 연결한 고리들(10,11), 비가 와도 새지 않을 만큼 두터운 지붕휘장(14절) 등은 성막 내부가 얼마나 외부와 차단되과 어두웠는지를 강조해 준다.
흑암가운데 거하신 하나님(시97:20을 보기 위해 호기심으로 성막 안을 들여다 보는 행위를 미리 막지 않으면 안되었다.
4)성막의 구조에 관한 세부 내용을 살펴볼 때 또다른 인상은 매우 아름다웠으리라는 것이다. 성막은 실제로 매우 정교한 구조물이다.
5)성막과 같은 구조물이 지니는 주오 장점은 이동할 수가 있고, 내구성이 있고, 조립과 해체가 쉽다는 점이다. 그분은 자기 백성과 함께 계시면서 인도하시기 위하 ‘옮겨다니는’ 하나님이셨다(삼하7:5-7)
Tyndale
1)지성소는 항상 칠흙같은 어둠이었다. 그러나 지성도의 어둠과 신선함은 광야의 숨막히는 더위 뒤의 커다란 안식이 아닐 수가 없다(얼마나 자주 야웨의 ‘그늘’이 원기 회복과 구원의 상징으로 언급되었는지 주목해보라. 시17:8). 이 어둠 자체는 시내 이래로 하나님에 대한 적절한 상징이 되었다(왕상8:12)
2)성막의 규모는 매우 작았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대속죄일에만 들어간다(히9:7). 바로 여기에 그리스도가 죽을 때 성전의 위대한 장막이 찢겨졌던 일의 중요성이 있다(막15:38)
성막에 나타난 예표와 실제(p.38)
1)성막은 다만 임시적 건물이었다. 성막과 거기에 따르는 모든 기구들은 영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침내 사라지고 말았다. 그림자를 바라보지 않고 참다운 實像을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시대가 초래되었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신령한 것에 마음을 쓰지 않고 도리어 육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에 마음을 쏟고 있다. 의식주의의 위험성
출처: 천성을 향하여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 군대
제 목 : 성막에 관한 율례
본 문 : 출 26:1-37
요 절 : (출26:33) 그 장을 갈고리 아래 드리운 후에 증거궤를 그 장안에 들여 놓으라 그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오늘은 성막에 관련된 율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은 대충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는데, 1절로 6절은 성막을 덮는 가장 안 쪽의 앙장 곧 가장 안 쪽의 천막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고, 7절로 13절은 그 위를 덮는 염소털로 만든 앙장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를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으로 각각 다시 덮도록 14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15절로 25절은 성막을 둘러 벽을 형성하게 될 널판에 대해 기록하고 있고, 26절로 30절은 그 각 널판을 둘러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띠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게 될 휘장과 기둥들에 대해 31절 이하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막에 대해 살펴보면 성막은 두 겹의 앙장과 그 위를 덮는 두 겹의 덮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안쪽은 열 폭의 앙장으로 만들도록 되 있는데, 가늘게 꼰 흰색 베실과 양털을 물들여 만든 청색, 자색, 홍색실로 천을 짜고, 그 위에 그룹 곧 천사의 모양의 수를 정교하게 수놓게 됩니다. 그러니까 천으로 치자면 최고급이요 그 정교함으로 하자면 최고의 바느질 솜씨가 될 것입니다. 그 사이즈가 어떻습니까? 6 "------" 매 폭의 길이는 스물 여덟 자 곧 약 12.6m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폭은 넉 자로 약 1.8m 정도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두 열 폭의 천을 만들도록 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다섯 폭씩의 천을 서로 이어 두 벌의 큰 천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천의 긴 면 끝에 청색 실로 각각 오십 개씩의 고를 만들어 오십 개의 금 갈고리로 서로 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성소를 덮는 성막 하나를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라는 것은 한복의 호박을 끼울 때 쓰는 고리처럼, 한 가닥 고리 모양으로 잡아 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른 성막 하나를 더 덮는데, 이것은 염소털로 짜 만든 앙장입니다. 이 막은 모두 열 한 폭으로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이도 처음 앙장보다 조금 더 길게 만듭니다. 7-13"---------" 아까는 이십 팔 규빗이었는데, 이것은 삼십 규빗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다섯 폭을 한 벌로 만들고 다른 하나는 여섯 폭을 한 벌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 여섯 번 째 폭의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나머지 반폭은 후면에 드리우게 되겠지요? 그리고 각각 오십 개의 고를 만들어 서로 연결하는 것은 앞의 성막과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쓰여지는 갈고리는 금이 아닌 놋으로 만들도록 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 쪽 천보다 두 규빗이 더 기니까 양쪽으로 한 규빗씩 더 나오도록 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두 개의 덮개를 만드는데, 14절에 보니 한 개는 수양의 가죽으로 덮개를 만들고 다른 하나는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 덮개를 만들도록 되 있습니다. 해달의 가죽으로 만들었으니 어떻겠습니까? 비가 셀 염려가 없겠지요? 여기서 우리는 염소털의 의미, 수양 가죽의 의미, 해달 가죽의 의미 해 가지고 이것을 영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양 가죽은 그 내구성 때문에, 해달 가죽은 그 방수성 때문에 이 가죽들을 쓴 것이지,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여하튼 이렇게 해서 성소를 덮는 성막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15절 이하로 성막의 벽을 위한 널판자에 대한 규례가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성막의 사이즈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절에 보니 널판은 조각목으로 만들되 각 판은 장이 십규빗, 광은 일규빗 반이 되게 만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길이가 약 4.5m, 폭이 약 68Cm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성막의 높이는 어느 정도 되겠습니까? 4.5M정도가 되겠지요? 그리고 각 판에는 한 쪽 끝에 두 개의 촉을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무 개의 판을 만들어 남쪽 편에, 스무 개의 판을 만들어 북편에 각각 세우게 됩니다. 남편과 북편에 세우는 것은 지금 성막이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세우기 위해 각각 받침대 마흔 개씩을 만들게 되는데 모두 은으로 부어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각 촉에 한 개 씩, 판 자 한 장당 두 개씩의 받침대를 놓게 됩니다. 이로 볼 때 성막의 길이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판 자 스무 개가 연결되게 되니까 모두 삼십 규빗, 약 13.5m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모두 널판 여덟 개를 세우게 되는데, 양끝에 있는 널판은 특히 두 겹의 두께로 두껍게 만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서리 부분은 특히 더 견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덟 개의 판을 위해 열 여섯 개의 은받침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성막의 폭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두 십 이 규빗으로 약 5.4m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요?
이렇게 각각의 널판으로 벽이 세워져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받침대가 있고 촉이 거기에 끼워져 있다고는 하나 견고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각 널판을 견고히 연결시키기 위해 띠를 두르게 되는데, 그 규례가 26절 이하에 나와 있습니다. 26-30"--------" 각 면에는 띠를 두르게 되는데, 그 띠는 장대 같이 긴 조각목으로 만들고, 각각 다섯 줄로 띠를 두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띠를 끼우게 될 고리들을 만들어 널판에 부착시켜 놓습니다. 그리고는 그 고리에 조각목으로 만든 장대를 길게 끼우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 널판이나, 고리, 띠는 모두 다 금으로 싸야 합니다. 그러니까 성막은 부식에 굉장히 강하고 눈부실 정도로 영광스러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31절 이하에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시킬 휘장과 그것을 지탱할 기둥, 그리고 성소 입구에 세우게 될 기둥과 휘장에 대한 규례가 나와 있습니다. 31-37"--------" 여기 휘장도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히 수놓아 만들게 됩니다. 그러니까 성소 특히 지성소는 온통 천사들이 호위하는 곳이 되겠지요?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네 기둥을 세우게 되는데,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받침 위에 두게 됩니다. 그리고는 위에 네 갈고리를 만들어 그 휘장을 아래로 드리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증거궤를 넣어 놓는 것이지요. 그리고 장 바깥 북편에는 상을 놓고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마주 대하게 합니다. 그러니까 입구 쪽에서 보자면 오른쪽에 떡상을 놓고 왼편에 등대를 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막문 입구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것도 청색과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만들게 되는데, 여기에는 그룹형상의 수를 놓지는 않습니다. 성막 입구는 기둥 다섯을 세우게 되는데, 이것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며 그 위에 금 갈고리를 두고 휘장을 내리게 됩니다. 다만 그 받침대는 은이 아닌 놋으로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막은 완성되게 되어집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성막을 왜 만들도록 하시는 것입니까? 여호와께서 집을 짓고 그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이지요? 그 집에서 자기 백성을 만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 의미로 성막은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는 여호와의 거처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는 곳에 하나님께서도 함께 가실 것이며, 이스라엘이 머무는 곳에 하나님께서도 함께 머무실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지금 이동식 조립주택을 만들도록 하신 것 아닙니까? 그러니 이것은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거하게 될 것 같으면 이렇게 짓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 때는 백향목과 잣나무와 돌로 지은 집에 거하실 것입니다. 위엄 가득한 금 집을 짓고 그곳에 거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을 만천하에 증거하실 것입니다. 여하튼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 천막으로 된 집을 짓도록 하십니다. 그곳에서 그 대표를 통해 그 백성을 불러 만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들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백성들은 향기 나는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아뵐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을 기뻐하시고 용납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화목의 제물을 나누어주시며 그 가납하심과 사유하심의 은혜를 표현하실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백성들을 축복과 안식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하는 방식이었고 그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사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함께 이루는 언약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사시기 위해 집을 짓도록 하셨어도, 거기에는 휘장의 가리움이 있어서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휘장으로 자신을 가리신 채 말씀하셨고, 대표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대표가 나아와도 결코 그 휘장을 거두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비록 하나님의 집이 그들 중에 있어도 그 백성에게 있어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셨고 결코 가까이 갈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아빠'라고 불러 볼 수 없는 그런 분이셨던 것입니다. 그분은 그 백성을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나, 동시에 범죄한 자를 가혹하게 죽이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언약궤에 손만 대도 죽이시고, 다른 불을 가지고 분향하여도 죽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자를 가차없이 죽이시므로 '일벌백계'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두려운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한 것은 아마도 그 백성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완악함이 그 백성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무서운 아버지의 상으로 자신을 나타내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 백성들의 죄를 조절하고 그 완악한 마음을 다스리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어찌 됐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위해 그 백성 가운데 자기 집을 짓도록 하셨습니다. 언제라도 그 집이 손쉽게 백성과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조립식으로 짓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셨고 언제라도 그들을 만나시고 그들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물론 많은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들과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로서 충분히 표현된 것입니다.
바로 이 은혜의 일을 이제 아들 안에서 온전케 하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시고자 하시는 뜻을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의 질서로 온전케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하늘에서 오신 임마누엘이십니다. 이전에 성막으로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와 같은 혈과 육을 입으신 아들로 함께 하시기 위해 주님을 보내셨습니다. 아들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아들 안에서 우리를 만나시며, 그 안에서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해 그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로 임하신 성전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이셨습니다. 이전에 모세는 증거하였으나 보일 수 없었으나, 아들께서는 친히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이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요한 은 말하기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교회는 친히 성전이 되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영광의 하나님을 대면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죽음에서 휘장은 찢어졌고 생명의 길은 열리게 되었습니다. 땅의 성소가 무너지므로 하늘 성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루 도는 화염검으로 막아섰던 그룹들은 그 길에서 물러서야만 합니다. 그 검을 내려놓고 그 길에서 물러서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들께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생명의 길을 여셨기 때문입니다. 하늘 생명의 길, 영생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하나님께서는 땅의 성막으로서가 아니라, 성전 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두려우신 하나님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빠'라 부름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제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그 함께 하심의 역사를 완성하신 영광의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우리는 흠향할 만한, 향기 나는 생명의 헌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의 기뻐 받으실 만한 삶의 열매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셔서 그 앞에 두신 은혜를 인하여 큰 감사로 그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뻐하시며 용납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허물진 것들을 사하시며 부족한 우리를 그 품에 품어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들의 피와 살을 나누어주시므로 그 사유하심의 은혜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매주 그 은혜의 상 앞에 나아가는 것처럼 날마다 그 은혜를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고 그 베푸시는 은혜를 의지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와 함께 교제함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날마다 주와 연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바로 그것이 아들로 함께 하시는 역사를 사는 우리의 삶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성전 되시는 주님 안에서 날마다 영광의 하나님을 대면하고 그와 더불어 사는 주의 백성들이 다 되실 수 있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옥련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