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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 Pencil squid | |
학명 | Loliginidae Lesueur, 1821 |
분류 | |
계 | 동물계 |
문 |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 두족강(Cephalopoda) |
아강 | 연막아강(Coleoidea) |
상목 | 십완상목(Decapodiformes) |
목 | 폐안목(Myopsida) |
과 | 꼴뚜기과(Loliginidae) |
1. 개요2. 상세3. 이용4. 여러 매체에서5. 관련 문서
폐안목의 꼴뚜기과에 속하는 오징어를 일컫는 말로, 방언 호칭으로는 전남 지역의 고록, 경남 지역의 호래기 등이 있다.
종종 새끼 오징어를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오스트랄리테우티스과를 제외하면 모든 폐안목이 꼴두기과로 분류된다. 모든 종이 아연안대에 서식하며 저서생활을 한다. 한반도의 모든 연안에서 잡히지만 남해 지역에서 주로 잡힌다.
멸치볶음을 먹다보면 멸치들 사이에 함께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멸치를 한 박스 주문하면 그 속에서 꼴뚜기도 여러 마리 나오는데 별사탕마냥 일부러 넣어주는 건 아니고 어쩌다 같이 잡힌 걸 같이 말려서 같이 포장하고 이것이 식탁에까지 오른 것이다. 말린 꼴뚜기 그 자체도 볶아먹기 좋고 크기도 작아 잔멸치처럼 좋은 식재료가 된다.
속담에 꽤나 민폐스러운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꼴뚜기가 시킨다.'와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를 꼽을 수 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동료들에게까지 폐를 끼친다는 뜻이고[3]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라는 속담은 자기 소신 없이 남이 하니까 덩달아 따라하는 사람을 뜻한다.[4] 이처럼 꼴뚜기의 캐릭터가 민폐스럽게 고정된 것은 꼴뚜기가 크기가 작고 생김새도 화려하지 않은 이미지라서 그렇다.[5]
꼴뚜기장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재산이나 밑천 따위를 모두 없애고 어렵게 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생으로 젓갈을 담그거나 말려서 어포로 먹는다. 꼴뚜기로 담근 젓갈은 꼴뚜기젓이라 불린다.
말려서 밑반찬 재료로 쓰기도 하는데, 해물라면을 끓일 때 말린 꼴뚜기를 넣어주면 맛이 굉장히 좋아진다. 198~90년대 삼양식품이 출시한 해물라면 삼백냥 라면에 말린 꼴뚜기와 새우가 들어있었던 적도 있을 정도로 검증된 재료이다. 멸치볶음처럼 양념에 졸여 먹기도 한다.
꼴뚜기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지역에서는 회로 먹기도 한다. 마트에서 가끔 횟감용으로 '호래기'라는 이름에 판매도 하는데 상태를 보고 좀 아니다 싶으면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남은 국물은 라면이나 육수로 쓰자. 맛이 몇 배는 올라갈 것이다. 다만, 먹물이 터져서 색감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해야 한다. 염도 조절도 좀 해야 하고. 실제로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이 꼴뚜기를 각각 회와 찜, 그리고 라면 육수로 활용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호래기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