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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린이 LiangZi입니다.
하수인 제가 운좋게 티마운트 테스트 러버 체험단 이벤트 당첨되어 이런 글을 적는 기회가 주어지네요.
사실 어제 후기를 다 작성 하고 등록버튼을 누르니 오류가 떠서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적어보려 합니다.
티마운트 테스트 러버 리뷰에 앞서 먼저 양해 말씀드립니다.
그 이유인즉슨 저는 탁구 입문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사용해본 러버가 많이 없어 비교대상(타 러버와의 비교) 을
통해 어느 정도의 느낌인지를 설명드리지 못하고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후기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1. 사용 라켓
펜홀더, 카타나 골드
2. 기존 사용 러버
엑시옴 오메가3 아시아
3. 첫 느낌 (2~3일간)
티마운트 테스트 러버 Master X를 수령하고 외관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중 탑시트를 손으로 살짝 눌러서
밀어보았을 때 1cm 정도는 스윽 미끄러지다 그 이후는 잘 밀리지 않고 강하게 잡아 주기에 이런 효과가
실제 시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 Master X 사용 처음2~3일간과 그 이후에 제가 느낀 감각과 생각이 달라 이 점을 짚고 넘어 가고자 합니다.
포핸드 : 처음 2~3일간 깨진 공을 치는 것 같은 신경 거슬리는 소리와 함께 쭉 쭉 뻗어 엔드라인 근처에 꽂힙니다.
(3일 이후 맑은 소리 나기 시작함)
스매시 : Master X가 스매시가 좋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스스로 치고 놀랍니다. “와~ 이 정도라고?”
스피드, 파워 2단계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쇼트 : 전날 러버를 붙이고 저녁에 쫄래쫄래 탁구장에 갑니다. 여느날처럼 기계볼을 한참 치다가 알아차립니다.
“아! 러버 바꿧었지?” 그만큼 적응하기 무난하고 미스가 많이 없습니다. 가볍게 라켓을 가져다 대기만 했을 때도
볼이 네트까지 일자로 뻗어나가고 네트를 지나고 뚝 떨어집니다.
커트 : 제가 처음2~3일과 그 이후의 느낌이 다르다고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이 커트 때문입니다.
2~3일 동안은 보스커트를 했을 때 라켓이 공 밑으로 채 들어가기도 전에 라켓을 닫자마자
무슨 총알인 마냥 튀어져 나가 아웃됩니다. 보스커트로 짧게 놓았을 때도 라켓에 닫자마자
네트 살짝 위로 거의 일자로 쭉 뻗어 엔드라인 근처에 떨어집니다. 분명 짧게 받았는데.....
한마디로 파워와 스피드에 치우쳐 회전에 있어서는 제어가능한 통제권 밖의 러버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이 생각은 며칠 후 금세 바뀌게 됩니다)
드라이브 : 회전공에 있어서는 약할거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일단 파워가 받쳐주니 회전이랑 네트 넘기는 걸
신경써서 드라이브를 거니 잘들어 갑니다.
서비스 : 긴 앞회전 서비스, 너클 서비스에 있어서 그 속도감은 만족스럽습니다.
횡회전서비스 또한 회전이 잘먹힙니다.
커트서비스의 회전량이 80~90% 정도로 기존 커트서비스에 비해 회전이 살짝 덜 먹히는 느낌이 듭니다.
- 여기 까지가 초반 Master X의 후기이며
지금부터 본격 후기 시작합니다. ^^; -
------------ 본 격 후 기 -------------
4.드라이브
티마운트 테스트러버 Master X는 제게 드라이브를 선물해 줬습니다.
그동안 정말 끙끙 거리며 힘겹게 끌어 올리며 네트행이 많았던 제 드라이브에 문제점을 해결해주었습니다.
네트행이 될까봐 회전을 많이 주면 “No, 임팩트가 없다”
그래서 임팩트 준답치고 앞스윙을 하면 “NO, 회전이 없다”
이러면 이게 없고 저러면 저게 없고...어쩌러는 건지 스스로도 너무 답답해하며 딜레마에 빠졌던
드라이브에 자신감을 생겼습니다. 코치님도 며칠 사이에 드라이브가 엄청 좋아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루프드라이브는 안정적이고 파워드라이브는 짜릿합니다.)
처음 러버를 받고 쇼트시에도 일정구간 지나고 공이 아래로 슥 떨어진다고 했는데 드라이브시에도 마치
제 드라이브를 보정이라도 하듯이 나갔다고 생각 한 공들의 다수가 끝에 뚝 떨어지며 엔드라인 근처로
in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5. 스매시
티마운트 Master X 러버의 꽃은 스매시이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Master X 는 스매시에서 강력함을 뽐냅니다.
임팩트시 딱 소리와 함께 상대편 테이블에 바운드 되고 있습니다.
6.백드라이브
펜홀더고 아직 초보이다 보니 커트볼 백드라이브는 걸지 못하고
일반볼 백드라이브 또한 잘 못해 거의 사용하지 않아 패스하겠습니다.
7. 쇼트
안정감있게 제어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중진에서의 힘있는 쇼트 시 느낌이 좋습니다.
8. 커트
보스커트 시 처음과는 다르게 짧고 길게 커트 공들이 제어가 잘 되었고 특히 낮고 길게 커트를 찌를 때
위협적인 것 같습니다.
9. 서비스
앞서 언급했듯이 너클 및 전진서비스에 있어 빠른 스피드가 위협적입니다.
커트서비스는 공이 빠르고 회전이 많아 보이나 여전히 같은 힘 대비 회전량의 80~90% 정도로
살짝 덜 먹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10.총평
빠르고 강하다! 하지만 회전 또한 절대 약하지 않다!!
(선생님 말 잘 듣고 규율 잘 지키는 일진 같은..?)
11. 그 외
다른 어떤 분께서도 리뷰에 적으셨는데 러버에 먼지가 잘 묻는단 말에 공감합니다.
연습구 조금치면 뿌옇게 공 흔적들이 찍혀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이 라켓 어느 부위에 공을 맞추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혹시 제가 공이 떨어진다느니 보정해주는거 같다한 게 탑시트에 뭔가 비장의 화학제품이 첨가된건 아닐지..?)
11.추천포인트
누구에게 추천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약 개인적으로 추천을 한다면
1. 안정적 플레이 위주에 파워가 다소 부족하신 분 (?)
2. 빠르게 치고 받고에 자신 있으신 분 (?)
3. 중진이상에서 드라이브를 주로 거시는 전형 (?)
끝에 다 물음표로 남겨놓았습니다.
1,2,3 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나중에 한 번 써보시고 어떤지 후기 남겨주세요.^^;
12.마무리
마지막으로 두서없고 너무나 개인적 느낌위주의 추상적인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Master X 저에게 있어서는 제 부족함을 보정해주는 듯한 너무 만족스러운 러버였습니다.
이름이 정해지고 시중에 판매가 되면 그때는 주력 러버로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빠빠빠님과 티마운트사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LiangZi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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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티마운트 테스트러버 사용후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 잘 듣고 규율 잘 지키는 일진 같은 데서 뿜었습니다..^^
ㅎㅎ그런얘들 한명씩은 꼭 학교에 있죠
재밌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표현이 좋으십니다!
치학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