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2023년 “국제학술 대회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신 한국효문화진흥원 측의 관계자 여러분에게 치하를 드리며 총평자로서 몇 가지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
K-효(孝)를 통하여 본 국제 학술대회는 가치기준의 혼재 속에 야심 찬 의욕에 불꽃을 지폈습니다. 동남아 각국에서 오신 학자들께서 “효”라는 명제를 향하여 벌린 장에서 보여 주신 열띤 학술토론은 현학적(衒學的) 해석이 주종을 이루었지만 결국은 의미의 해석과 효행의 가치 부문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었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K-효를 논함에 있어 결국은 대표적인 종교, 유교 불교 기독교에서 주창하는 효의 개념 이 종국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대를 이어 지켜져야 하는 가족 윤리의 영역을 크게 벗어날 수 없었든 것처럼 각 학자들의 학술영역도 거이 대동소이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첫째
일반적으로 효행(孝行)과 선행(善行)의 관계정립에서 학자적 지적이 미흡하다고 여겨집니다
효행은 무엇이고 선행은 무엇이냐? 은혜를 입은 사람이 보편적 가치의 이행을 통하여 은혜를 되갚는 행위가 효이고 효행의 이행을 통하여 행복을 공유하는 것이 현대적인 효라고 배웠습니다. 가장 큰 은혜는 나를 세상에 낳아 키워 주신 부모, 가르치고 일깨워 주신 스승.. 소속된 사회나 집단,, 국가의 은혜갚음을 효행이라면 선행은 상대와 나의 관계에서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장소나 시간 즉 시공을 초월 하여 베프는 희생과 봉사를 선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행이 일반적인 것이라면 효행은 특수 한 관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들 법과 도덕의 관점에서 법이 강제적이고 외향적이고 의무적인 것이라면 도덕은 더 큰 영역에서 자율적이고 내재적이며 자기 결정적인 것입니다 법은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아야 하고 도덕은 강제적 이행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법은 도덕영역의 최소 한입니다 선행은 도덕의 영역이라고 봐야 할 것이며 효행은 법률적 영역으로 보되 강제성이 없는 내재적 차원 높은 도덕성이 함축되어야 하겠지요. 선행의 범주에 효행을 삽입해야 할까요? 독자 영역으로 봐야 할까요?
둘째
제출한 토론 자료는국,내외 굴지의 학자 들로 평소 만나뵙기 힘드 신 교수님들 이 제출 하셨고 옥고는 평생 가슴에 담을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학술을 위한 학술이고 선험적인 타 학자들의 논문보다 독자성을 갖고 있습니다 . 총평자의 느낌으로는 선언적이고 선험적이기를 바랍니다만 조심스러운 접근이이어서 학자는 역시 학자 답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군요 일반론적으로 . 기독교의 효가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면 불교의 효는 중생구제(衆生救濟)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교의 효가 생명윤리의 종속적, 수직적 관계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보입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현대적 효를 강조하면서 종국에는 그 이론이 보수적으로 회귀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효학자 들은 한국의 K-효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를 바랍니다 , 이는 종교의 공통 함수보다 서양의 효나 동양의 효 이론보다 한국 고유의 효 이론이 토대가 되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인 것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외국에서 오신 귀하신 논자들께서는 보다 깊이 있는 접근을 통하여 소속해 있는 나라의 효와 k-효의 차이점을 지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셋째
현대적인 효의 개념정립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총 평자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효에 있어서 구효(舊孝)와 신효를 구분 짓는다는 것도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 효(新孝)란 우리 시대의 효를 말하는 것인지 효행의 새로운 분류를 뜻 하는 것인지? 구효란 봉건시대의 효를 말하는 것 인지 일반적인 가계 중심의 효를 국한하는 것인지 모호합니다. 모든 학자들이 효는 중요한 화두로서 인간 본분의 덕목으로 치부하고 세상 잘못 돌아가는 것을 효교육의 부재 탓으로 돌리면서 원인 규명에는 미흡하고 소홀합니다. 지구가 온난화로 재앙에 봉착하고 있는 것 도 효의 부재 탓인지 명쾌한 해답을 요구합니다.
넷째
인간의 이기 지심과 효와의 관계를 분명하게 규명해 주시는 학자 가 있었으면 합니다
자본주의 와 공산주의는 극명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이들은 상대를 말살하고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효는 하모니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이들 진보 진영과 보수진영의 하모니 야 말로 공존의 철학입니다. 삶의 보편적 가치추구를 위해서도 양 진영의 장점만을 발췌해서 효라는 단어를 통하여 하모니를 엮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기지심은 문명과 직결된 화두입니다. 공공의 행복을 우리는 효 복지라는 이름으로 미화하고 있습니다. 나눔과 소통은 인간의 이기지심과 어떤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본 토론에서는 적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소속된 국가가 사회주의 거나 자본주의거나 공산주의 여서 국가라서 그의 정체성과 이반 될 수 없겠으나 학자적 양심으로는 건드려 볼만한 화두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다섯째 - 결어
지적을 위한 지적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k-효는 정치하는 사람들이거나 천민자본주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여 관심 있는 효학자들 이거 나 효행자들은 노심초사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부모를 극살 하는 패륜 행위가 그렇고 자식을 삶의 도구로 삼아 평생 병신 만들어서 보험금으로 삶을 이어가려는 패역의 군상들 , 거짓과 위선으로 타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무리들이 득시글 대고 있습니다 사제지간의 온정도 교권도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 여선생님의 속치마를 들추는 남학생. 아이의 똥 묻은 귀적귀로 담임 여교사의 얼굴을 가격 하는 학부모, 누굴 탓할 수 있겠습니까만 늦었다고 생각 말고 우리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인간이기를 자처해야 합니다. 돈 좀 벌었다고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횡포에 가까운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 천민자본주의가 DNA 화 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효가 필요 없는 사람들일까요 ?
함께 해주신 학자 여러분! 준비해주신 김덕균 교수님 외에 패널 여러분! 참석해 주신 효지도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K효가 중국으로 수출되었다고 했는데...이땅의 효는 어디로 갔는지 궁금 합니다
아,옛날이여...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