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vatore Licitra(1968- )
Salvatore Licitra 의 세계 무대 등장
2002년 5월11일 뉴욕 Metropolitan 오페라극장에 한 낯선 테너가
시즌 마지막 오페라인 Tosca 에서 주인공인 Mario Cavaradossi
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다. 그는 바로 살바토레 리치트라(Salvatore
Licitra)였다.
신예 테너 리치트라의 미국 데뷔 성공은 가극 토스카의 마지막 장면
처럼 극적이었다. 원래 이 역은 파바로티가 맡기로 했지만 공연 전
갑작스런 독감으로 출연을 못하게 된다. 남은 기간은 단 이틀, 발칵
뒤집힌 극장측은 급히 대역을 수소문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매니저에게 전화를 받은 리치트라, 콩코드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다.
지휘자와의 리허설은 단 30분뿐, 무대에 오르기 전 상대역인 우크
라이나 출신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로부터
"난 토스카이고 당신은 카바라도시구요, 공연 걱정은 하지 말아요"
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는 Salvatore(이태어로 구원자의 뜻)라는 이름 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 한번
의 성공적 공연으로 그는 전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메이저 음반사인 소니 클래시컬은 발빠르게 '데뷔' 라는 음반을 내놓았고, 뉴스위크는 '2003년을 움직일
문화계 인물'로 그를 선정했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전성기 파바로티를 능가하는 힘찬 고음과 빼어난
음색을 가진 테너"라고 격찬하였다.
E luce van le stelle Mario Cavaradossi's Aria in Tosca(Puccini)
살바토레 리치트라는 1968년 스위스 베른에서 이탈리아 시칠리섬 출신의 양친으로부터
출생하였다. 19세에 Parma 음악학교에 입학, 8년 뒤 전설적 테너 Carlo Bergonzi의
voice academy에서 수학하게 된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하기도 했던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30살때인 1998년, 파르마 왕립
극장서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의 리카르도 역으로 데뷔하였다. 그러나 이 이후의 성장은
눈부셨다. 같은 해 세계적인 베로나의 아레나 야외 극장에서 대역 오디션에서, 명지휘자
다니엘 오렌에 의해 주역으로 발탁되었다. 그후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지휘자 리까르도 무티의 《토스카》, 《일트로바토레》, 《운명의힘》등에
잇달아 주역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중이며, 빅 쓰리 테너(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제 4의 테너 ( 로베르토 알라냐, 호세 쿠라, 마르첼로 알바레즈, 살바토레
리치트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키가 작고 통통한 전형적인 이탈리아 테너의 체형을 가진 그는 리리코 스핀토 테너의 전형
으로 특히 강렬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 섬세한 표현력은 푸치니와 베르디 오페라의 탁월한
해석가로 꼽힌다.
2003년 12월 5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진 바 있다.
as Mario Cavaradossi in Tosca
푸치니의 <토스카> 중에서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Giacomo Puccini (1858 - 1924) / 'E lucevan le stelle' from Tosca (Act 3)
새벽이 되어 처형되기 직전, 간수에게 종이와 펜을 얻은 카바라도시가 연인 토스카에게 작별의 편지를 쓰다가 옛 추억에 목이 메어 부르는 아리아이다.
별은 빛나고 대지는 향기로 가득한데 정원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면 모래 길을 밟아오는 발자국 소리 향기로운 그녀가 들어서며 두 팔에 쓰러져 안기네 오, 부드러운 입맞춤 달콤한 손길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베일을 젖히고 그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는데 아, 이젠 영원히 사라진 사랑의 꿈이여 그 시간은 가버리고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나는 죽어가네 내가 지금처럼 더 살고 싶어한 적이 과연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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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악은 잘 모르지만 참 슬프게 들리지만 자꾸만 듣고 싶어지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해요...*^^* 오늘 이방에 갇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