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일 공휴일
3월 5일 소백산 정기산행을 앞두고 겨우내 감기 및 컨디션 저조로 방치했던 몸의 상태를
점검차 어달봉수대길을 둘러보고 올 계획으로 아직 완전치 못한 몸의 상태로 집을 나선다.
천곡해변 한섬입구에서 12시 58경 출발하는 것으로 기록을 잡는다.
한섬 철책선을 따라 춘하추동 이 길을 따라 수 많은 젊은 군인들이 경계하고 침입의
흔적의 여부를 찾느라 걷느라 희비애락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한섬항구(포구) 저렇게 규모가 작은 것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해파랑길이 해변을 따라 가는 도로에서 한섬을 경유하는 경로로 바뀐 모양이다,
입구에서 방향이정표가 있더니 드문드문 꼬리표가 달렸다.
묵호항 지하도입구에서 우측 해변가로 해서 묵호항 구내와 해변사이 뚝방길로
여객선터미널을 경유 향로동 시장을 지나 해파랑길과 합류하는 지점 통과
묵호역 구내와 시장사이길을 이용한다.
논담길을 올라 잠시 컴피점 전망대에서 잠시 머문다.
등대를 지나 창호초등학교 그리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어달봉수대에 오른다.
노봉삼거리를 경유 어달해변에서 걷기를 마치고 시내버스에 오른다.
나홀로
거리 약 14.5키로
시간 약 3시간 52분
천곡해변(쌍용아파트앞) 한섬입구
우측으로 해변쪽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서 바라본 천곡해변의 모습
앞쪽에 감추가 보인다.
용정에서 여객선 터미널 부근까지 강릉부채길처럼 해변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구조물을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름이 없을까?
있는데 모르고 있는 걸까?
관해정에 잠시 오른다.
꽤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서 이 정자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신 관계분과 역사에 대해
한자가득한 목재설명판을 천장부근에 몇개를 걸려있었다.
정자에 올라 앞을 바라보니 소나무에 가린 조망이 없었다.
처음 이 관해정을 세울 당시는 저 소나무들이 없거나 작아서 경치가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공해가 심해서 멀리 보이지 않지만 그 때는 멀리 송정해수욕장과 어쩌면
삼척일원도 조망권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관해정을 지나 조망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감추사...
뿌연 공해? 속에 희미하나마 북평 화력발전소 굴뚝이 눈에 들어온다.
한섬고개에서 차도를 벗어나 군인들의 경계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철책을 따라 잠시오면 한섬항구로 이어지고
다시 군인 철책 점검로를 따라 간다.
이 동네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 입에 뱅뱅...
아 여기가 가세마을 해변이지 싶다. 긴가민가?
바다 가까이 접근해서 좌측한컷
중앙 한컷
우측 한컷~~
이어지는 점검로에 이번에 작은 문이 있고 쇄정장치도 있으며
이런 안내문이 걸려있다.
출입통제시간....
가끔 보이는 해파랑길 꼬리표
가세해변을 지나면 철길이 보이는 해변 이 곳과 연결된다.
여기서 부터는 철길과 철책 사이의 점검로 따라 걷게 된다.
어느분이 올려 놓은 안전모...ㅋㅋㅋ
멀리 목호항과 어달리가 보인다.
묵호항역에 접근하자 해파랑길 안내도 설치되어 있다.
이제 묵호항구내로 접근한다.
작은 공원옆을 지나.
굴다리(위는 묵호항 구내 철길)를 지나 묵호항역 정문을 지나가는 해파랑길이다.
오늘은 우측 주차장을 지나 앞의 개인주택 좌측으로 뚝방을 지나가기로 한다.
예전엔 묵호항과 이 뚝방사이에 조경수도 없었고 우측에 보이는 이 삼발이도 없는
곳으로 바닷물이 찰랑거리서 겨울엔 이 뚝방에서 숭어 낙기 꽤나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느 지인분은 80년대 이 곳에서 한 나절에 숭어를 수십마리를 낙은 적도 있다고 했었다.
전설의 장**선배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
뚝방 50여미터 종료 전방에서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철제 사다리가
놓여있다. 앞쪽 목재 사다리는 낙시꾼들의 바다 출입 사다리
뒤쪽 철제 사다리는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철제 계단...
설렁한 여객선 터미널의 전경 잠시 대합실을 둘러보고 고고
매표소 벽에 걸린 멀미에 대한 안내문이다
주차장 끝부근에 바로 도로와 이어지고 작은 교차로같은 곳이다.
도로를 가로 질러 향로시장 굴다리로 직행
굴다리 위쪽은 묵호항역에서 묵호로 이어지느 철로다,
향로동 시장은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만큼의 비례해서 일게다.
명색이 시장이지 100미터 되는 시장을 통과하면서 보니 문을 연 가게는 없었던 같다.
시장골목과 집은 그대로인데 물건과 사람들이 별로 없다.
시장을 벗어나면서 묵호와 묵호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접속하고
좌측으로 꺽어 걷는다.
다시 굴다리를 지나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 양옆으로 옛집들이 다닥다닥이다.
한가롭고 한산하고 설렁한 풍경
60~70년대 말까지는 술집이였던 이 곳
(실제로 보지는 못했음 다만 이 곳 선배님들이 들러준 이야기론)
색시집과 술집이 전부였던 곳이라고...
이 작은 골목도로 끝에는 묵호시내 중심도로에 이어진다.
좌측이 묵호역과 부곡동 방면이고 우측이 묵호도 화물항구, 묵호항, 묵호시장 및 어시장
어달동, 대진동과 망상동으로 이어지느 도로
화물선 적하장이 있는 곳 그 앞쪽에 많은 건물이 있었는데 이젠 그 건물들을 모두 철거하고
공터로 남아 있는 모습이다.
좌측이 묵호항이다.
묵호항앞 어시장을 지나 수협 뒷쪽에서 좌측으로 논골담길을 찾아 오른다.
산기슭에 다닥다닥 붙혀 지어졌던 집들을 철거한 모습들이 있고
남아 있는 건물벽엔 벽화와 아름다운 글들이 아기자기모습에 전국각지에서
심심찬게 찾아 오는 곳이다.
예쁘고 귀엽고 귀가 솔깃한 이야기들의 모습은 그 대로 통과하고 새로 생긴 언덕위의
조망좋은 커피점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우측으로 길을 택해 오른다.
골목길에도 이 전망좋은 커피점에도 관광객이 걷고 모이고 하는 모습을 본다.
동해시에서 위탁운영한다는 이 커피점 관광객들에게 잠시의 휴식공간과 마음을 적시는
음료수를 제공한다.
돈이 좀 될것 같다는 생각...^^
코피점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은 동해 바닷가 모습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창호초등 뒤쪽에서 산불초소와 어달봉수대로 이어지는 등산로 향해 간다.
금새 오른 산봉우리 하나 그 곳엔 산불감시초가 철제 구조물위 높은 곳에 초소가
있었다.
산불초소를 지나 내리막길에는 방금지나온 창호 초등학교 부근의 아파트 모습과
항구모습이 보이고,,,`
등산로 좌측으로 멀리 초록봉 중계탑의 모습도 눈에 든다.
저 앞에 보인는 봉우리가 어달봉수대 인것 같아는 생각이 들었던 곳
인도에서 만나는 차도에서 좌측으로 고
화약고 가는 길과 엔조이 쓰레기 매립장방향으로 발을 옮긴다.
조금 오다보면 좌측으로 이 안내판이 보인다.
어달 봉수대 길이라는
이 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핸폰에서 밧데리 경고음과 함께 더 이상 사진촬영은
불가했다 핸폰의 밧데리 잔량을 확인하지 않고 집을 나선 결과다....
핸드폰 카메라는 사용하지 못해도 오록스는 계속 동작을 해 준다. 고맙게
노봉삼거리에 도착하여 노봉 시내버스 종점에 들린다
버스를 이용할까 하는 생각과 핸폰 충전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버스 몇대가 주차해 있고 너무 조용하다
구내식당이라는 문이 보여서 노트를 하고 문을 여기 작은 식당엔 아주머니 한분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 듯
버스 시간을 물의니 옆 휴게실에서 물어 보란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16:35이다.
휴게실 문을노크하니 대답이 없다. 물을 열고 들어다보니 아무도 없다
계세요하고 소리를 질러봐도 대답없고...
대진방향으로 걷기로 시작한다.
걸으면서 카페를 찾는다 충전을 위해서
대진해변에서 이 카페를 발견하고
가게로 들어간다. 이때가 16:50경 과일주스를 마셔도 물이 더 땡긴다.
아메리카노 한잔 더
핸폰 충전 어느정도 하고 17:20 출발
어달해변을 향해 고
이 분 문어잡기 달인인가 보다.
가느다란 나무 끝에 오징어 낙시 바늘을 꽁꽁 묶어 문어잡이를 하고 있었다.
작은 망에 한마리 낙어 보관 중인데 옆을 지나는데 또 한마리를 낙아 그물에
넣는 작업을 한다. 꽤나 커보는 문어였다.
어달해변에 도착하니 시내버스 막 도착한다.17:30경 건기 종료한다..
저는 여기를 다녀온 후 감기가 재발해서
3월 5일 소백산 정기산행에 동참하지 못하였고
오후에 다시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으려 갈 예정이다...
첫댓글 뜨억
넘무리하셨네요ㅠ
기행문은 잘봤으나 안그래도 몸살나면 어쩌나하면서 읽었는데 결국ㅠ
어서어서 완쾌하세요
과일도 마시드시구요
오늘은 더마니 춥네요♡♡
산행을 좋아하고 지난해는 겨울산도 건강하게 아무 탈없이 잘 다녔는데요.
올해 그러니까 16년 12월 산행 후 감기(목과 기관지염)가 왔는데
수차레 병원과 약국을 다녔고 나은 것 같다다고 또 재발을
반복해서 1,2월 쉬었는데도 아직까지 힘드네요.
이제 머지 않아 잘 되겠지요.
4월 천왕봉은 꼬옥 가보고 싶은데..
넘좋아님 이렇게 격려의 말씀 남겨줘서 감사합니다...^^
산은 좋지만 산행후 술이 너무 좋아 멀리할수밖에 없는
권유하고 갈증이 유혹도
있지만 만성간염이란 생각이
멀리하게되고 몇번 사양하니
아얘 술을 안먹는 사람으로
생각해줘서 잘 따라 다닙니다.
편안한 밤되시기 바랍니다.^^~
쭈욱 읽어 내려오다 보면서
걱정과 염려로 무리 아닌가 생각했어요
대단 하신거 같아요
감기 언능 나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