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하천의 중상류에 서식하는 배가사리.
맑고 물살이 빠른 여울지대를 좋아하는 배가사리의 외형은 돌마자나 버들매치와 비슷합니다.
특히 어린 배가사리의 경우는 돌마자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5-7센치가 대부분인 돌마자와는 다르게 10센치 이상으로 성장하는 배가사리는 성어가 될수록 그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덩치큰 배가사리의 경우 지느러미가 커지고 체색이 진해지면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게 됩니다.

15센치가 넘는 대형 배가사리.
부채모양의 등지느러미와 짙은 갈색의 체색이 배가사리 특유의 강렬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락부락한 배가사리체형은 단단한 근육질의 운동선수를 연상시킵니다.

수조안에 칼납자루들도 한덩치 하는 녀석들이 제법있지만 배가사리가 한번 움직이면 슬슬 자리를 피하네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틀리게 온순한 성격의 배가사리는 타 어종과 합사 시 큰 트러블이 없습니다.
단 바닥에 떨어진 먹이를 먹다보니 먹이반응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마르기 쉬우므로 먹이급여에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하며
빠른 물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류모터등으로 수조에 물살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러운 배가사리의 모습을 관상할 수 있습니다.
사육이 쉽지 않은 녀석이지만 풍성한 지느머리를 펄럭거리면서 유영하는 배가사리의 멋진 모습은 관상가치가 대단합니다.
첫댓글 와~우 ! 멋지네요...
모델이.좋으니 사진도 잘나오네요~
몇번 도전하다가 실패해서 지금은 안키우는데.. 역시 멋지네요~
사육이 쉽지않은 녀석이지요
저렇게 발색이 나올정도면 엄청난 내공이 있으실것 같습니다. 항상 사진을 올리실때마다 저의눈이 호강을 합니다. 수족속 돌들도 이끼가 정말 환상 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요녀석은 사진을 위해서 잠시.데려온 녀석이라 다시 원래 살던곳에 돌려보내려합니다~
리얼독님 사진과 사진 안의 수조환경은 볼때마다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합니다^^
예전에 금린어님께서 올리신 칼납자루 산란영상 재미있게봤었는데..요새는 물생활 안하시나요?
@realdog 학교가 집이 있는 지역과 달라 자취를 하게되면서 어항 관리가 쉽지 않아서 최근 2년동안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봄이오면 경기도쪽으로 버들붕어를 찾아 작은 어항을 만들까합니다^^
@錦鱗魚 따뜻한 봄이 어서와서 왕성한 활동하시고 예쁜 버들붕어도 꼭 채집하시길~
@realdog 늘 경상도권만 다녀서 경기도권 탐어하게 되면 정보를 위해^^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
@錦鱗魚 네~연락주세요^^
근사합니다~~~
한마리.나비처럼 ㅎㅎ
"나빌레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멋진 발색과 지느러미를 보여주는군요. 괜히 우리집 수조와 비교되서 부끄러워지네요.
저도 촬영차 잠시.데려온 녀석입니다~ 자연의 발색과 멋진 체형은 도무지 따라할수가 없네요
탐낼만 하네요 ㅎㅎ 좋은 모델과 좋은 환경과 좋은 사진사 삼박자가 만들어낸 작품이네요 ^&^
명불허전.위풍당당 배가사리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