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적당히 잘 절여진 묏골표 절임배추가 배달 됐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한게 맛도 좋네요^^
절임배추 주문하면서 내심 불안했는데 덕분에 맛있는 김치 손쉽게 했답니다~^^
쉽게 하는 김에 꾀가 나서 배즙으로 조미를 했구요~
김치에 갓을 골라내는 저희집 두 남자 덕에 갓도 생략하고 쪽파를 넉넉히 넣었습니다..^^
고수님들 올리신 레시피 보면 젓갈도 다양하게 넣고 맛있게들 하시는데 전 김지곤님 멸치 액젓과 강화 김선숙님 새우젓으로만 간을 했습니다..
제 입맛엔 깔금하고 좋네요..^^;;
뿌듯한 맘에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재료**
묏골 절임배추 20kg 2BOX, 무우 6개, 쪽파 3단, 고춧가루 5근, 깐마늘 냉면볼 한가득, 생강 마늘량의 1/4정도,
멸치액젓, 새우젓, 디포리육수,찹쌀가루,배즙6팩
쪽파, 마늘, 생강, 깨끗이 손질해서 준비하고 무우도 깨끗이 씻어 놓고 배추는 한번 더 반으로 잘라 준비했습니다.
냄비에 디포리 넉넉히 넣고 10분정도 끓이다 다시마 넣고 5분 더 끓여 체에 걸른 육수에 찹쌀가루 넣고 끓였습니다.
좀 남겨 알타리 김치 하려고 넉넉히 끓였습니다..
배즙 6팩을 고춧가루에 뿌려 두었습니다..
마늘,생강이랑 새우젓,무추채썰고 남는 꼬투리까지 믹서에 갈았습니다.
위 믹서에 간 양념이랑 무우채, 쪽파,찹쌀풀,배즙에 불린 고추가루를 섞어 골고루 버무려 김치소를 준비했습니다.
배추 사이사이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넣었습니다..
통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절임배추가 푸른 겉잎이 적당히 있어 얌전하게 싸주니 이쁘네요^^;;
맛있어 보이나요~? 큰 통으로 4통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매년 김장하고 나면 몸살을 앓았는데 올해는 손쉽게 담고 뿌듯한 맘으로 두 시누이네 한통씩 보냈답니다~^^;;
맛있는 배추 보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네 넘 맛있게 보입니다. 전 맹물에 찹쌀풀 끓여서 했는데, 이번 김장엔 다시물을 한번 써봐야겠어요.
네~저도 전음방에서 보구 여름에 열무김치할 때 육수를 썼더니 감칠맛이 나는게 맛있더라구요..그래서 김장도 디포리 육수로했습니다^^ 배추가 맛있어선지 양념 많이 안썼는데도 맛있다고 칭찬들었답니다~~^^;;
네..진짜로 맛나보여요..시누이들이 행복하겠어요..ㅎㅎ
나눠 주는 저도 행복했답니다~ 김치 한통씩 보내고 금일봉에 선물까지 듬뿍 받았구요~~^^;;
쩌업~~~~~
무우가 몇개 정도 들어갔나요...무우도 묏골 무우인가요?
네~제가 재료설명에 무우를 빼먹었네요~^^;;
무우도 묏골무우 맞습니다^^ 뚜깔배추와 무우 한박스 별도로 주문하면서 무우를 더 많이 보내달라했거든요..좀 작은 무우 세개랑 큰 무우 세개 들었습니다..채썰다 남는 꼬투리는 마늘갈 때 믹서에 같이 갈아넣었구요~^^
네에 감사합니다...ㅎ
고생하셨네요 맛나겠어요
감사합니다~ 일찌감치 김장하고 나니 냉장고만 봐도 뿌듯한 게 배부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마츄어다 보니 계량하는 습관이 안되있어서요..끓이기 전에 가루를 풀다보면 농도가 짐작되던데요..24cm 냄비에 대략 수저로 3수저 정도 넣은거 같어요....;;
깔끔하고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