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7가지 규칙
1. 과거를
조용히 받아들이세요.
과거에 대한 후회로
인생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마세요.
2.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남들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면서
내 인생의 에너지를
소비하지 마세요.
3. 시간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자연치료제입니다.
가끔은 시간에 맡겨
마음의 상처와 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4. 자기의 인생을
남의 인생과도 비교하지 말고
남의 인생 또한, 내 기준으로
멋대로 평가하지 마세요.
남의 인생을 평가할 만큼
당신은 그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습니다.
5. 너무 많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답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거의 포기할 때쯤
불현듯 답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6. 당신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건 바로 당신입니다.
7. 웃으세요.
당신만이 온 세상의
모든 고뇌를 다 짊어진 것도 아닙니다.
‘어른이 되어보니’ 글 중에서
-지인이 보내 준 글에서-
마음의 길
https://myun5381.tistory.com/m/86
와 덥다
무슨 날씨가 이러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잠을 자도 잔 것같지 않다
감기가 덜 떨어져 그런 걸까?
그래도 앞전에 비해선 빨리 치유되고 있는 편이다
걸리지 않는 감기가 연거푸 걸리다니...
몸의 면역력이 많이 약화되었나보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나니 여섯시가 훌쩍
집사람은 오늘은 아침에 파크볼 치러 가잔다
특별한 일 없으니 볼치러 가는 것도 괜찮겠다
식은 밥을 끓이는 사이 동물 챙겨 주기
닭장에 있는 오골계가 알을 품으려 한다
이제 그만 병아릴 부화했으면 좋겠는데 녀석은 자연 현상으로 때가 되니 알을 품고 싶나보다
안되겠어 닭을 밖으로 꺼내고 알도 꺼내버렸다
자꾸 알 품지 못하게 하면 저도 결국 지치겠지
오늘은 기러기 새끼가 나오질 않았다
이제 더 이상 나올 구멍이 없나?
남은 새끼들만이라도 잘 키워야겠다
미강과 싸레기를 충분히 주었다
병아리장의 중닭들에겐 후기사료를 주는데 잘 먹질 않는다
미강과 싸레기를 주면 먹는데 왜 후기 사료는 먹지 않을까?
후기 사료가 더 맛있게 보이는데 지들은 그게 아닌가 보다
후기사료를 미강에 섞어 줄까?
대부님께 전화
알 20개를 가지고 가겠다며 파크장에서 7시 30분경에 만나자고
그렇게 하잔다
끓인 밥 한술 먹고 바로 파크장으로 출발
도착하니 30분이 살짝 넘었다
대부님이 기다리고 있길래 알을 드리며 잘 부화해 보시라고
브라마와 청계알인데 튀기가 나올거라며 닭이 크고 맛있다고
대부님이 가지고 있는 부화기는 중국산이지만 100%부화율이란다
20마리만 부화해도 많을 것같다
같이 아침 식사나 하시자는 걸 우린 식사하고 왔다며 다음에 드시자고
볼 치는 사람들이 몇분 밖에
날씨가 더우니 볼치러 나오지 않나?
치고 나가려니 한분이 같이 치자고
자주 얼굴을 뵌 분
인사나누니 북이면 죽청에 사신단다
셋이서 세바퀴를 돌았다
난 여전히 오비투성
뭐 실력이 늘지 않는 걸 어떡하나?
날씨가 넘 덥다
휴게실에 들어가 커피 한잔
좀 쉬고 나니 괜찮다
이번엔 비구장으로 가보자고
비구장에서 다른 분과 4바퀴를 돌았다
협회장이 오늘 월평초 출신 파크볼 치는 사람들의 모임이 11시에 총동문 사무실에 있단다
난 잘모르겠다니 메시지를 보라고
열어보니 문자가 와 있다
내가 평소에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아 몰랐다
꼭 참석하시란다
이거 협회장이 부탁하는데 그냥 갈 수 없고
집사람에게 에이구장에서 기다리라하고 난 시간되어 모임에 참석
가서보니 불과 대여섯분
30여분이 넘는다는데 넘 적게 나왔다
26일에 동문 파크볼 대회를 갖잔다
나에게 선배라고 한마디 부탁
동문회에 나오질 않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동문 모임에도 참석해 보겠다고
사실 우리 초등 동창들 모임이 무척 시원찮다
아마 우리 동창들만 동문 모임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파크볼을 치기에 오늘 나왔는데 총동창회에 나갈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모두 식사하러 가자는 것을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난 파크볼 휴게실로
집사람이 우리와 같이 몇 번 식사한 이사장네와 같이 식사하자고
그도 괜찮겠다
삼거리 황태식당에가서 묵밥과 콩국수
콩국수에 얼음 덩어리 하나 넣어 주어 시원한 맛이 없고 별로
다음엔 먹기 어렵겠다
우리가 내려했는데 이사장네가 어느새 계산해 버렸다
다음엔 내가 사겠다고
바로 집으로
오자마자 떨어져 잠한숨
난 낮잠을 자야만이 오후에 움직일 수 있다
얼마나 자버렸을까?
일어나니 세시가 다되간다
낮잠은 15분에서 20분 사이라는데
나이드니 한두시간은 기본이 돼버렸다
넘 덥다
잠깐의 움직임에도 땀이 죽죽
하우스에 있는 부화기를 보니 부화기 안의 온도가 무려 40도가 넘는다
어? 이럼 부화가 안되는데
부화기를 열어 주니 온도가 떨어진다
하우스 속이라 열기 때문에 부화기 안의 온도가 올라가 버린 것같다
부화기 위에다 큰 판자를 덮어 주어도 마찬가지
안되겠어 부화기를 밖으로 옮겼다
이번 부화는 아마 모두 실패할 것같다
온도가 급격히 오르락 내리락 했으니 부화가 쉽지 않겠다
내일이나 모레 태어날 건데 아직까지 소식 없다
뭐 실패하면 별 수 없지
이리 더울 때 제초제를 뿌리면 풀이 더 잘 죽지 않을까?
제초제를 뿌리러 나선다니 집사람이 뒷밭 하지감자에 물을 주잔다
캘 무렵 물을 주면 밑이 더 잘 든다고
그 말도 맞다
요즘 넘 가물어 하지감자가 밑이나 들지 모르겠다
집사람이 물을 줄 수 있도록 모든 호수를 가져와 감자밭까지 연결
수돗물 틀어 물을 주면 될 것같다
난 제초제 한통 타서 서리태콩 심을 마당가 아래에 뿌렸다
풀이 죽어야 서리태 콩을 심을 수 있겠다
아래 참깨 고랑에도 뿌렸다
제초제를 될 수 있는 한 뿌리지 않는게 좋겠지만 식용식물을 키우려면 별 수 없다
예초길 들고 뒷밭으로
집사람은 물을 주는데 호수가 새어 물을 바케스에 받아 주느라 힘들었단다
아이구 그럼 진즉 말하지
먼저 호스 새는 곳을 잘라버리고 다시 이어주었다
중간중간 구멍이 나 새지만 하지감자등 여기저기 물은 줄 수 있겠다
예초길 돌려 무성한 곳의 풀을 베었다
제초제를 해버리면 좋겠지만 큰비 올 땐 골짜기에 풀이 없으면 흙이 모두 쓸려 가버린다
여기저기 무성한 곳은 모두 베어주고 나니 훤하다
집사람을 도와 물을 주었다
몸이 힘드는지 땀이 죽죽
고관절도 아파 걷기도 불편
일을 그만 하라는 신호
집사람이 풀매는데 난 안되겠다며 집으로
샤워하고 돼지고기 구워 막걸리 들고 베란다로
땀흘려 일했으니 한잔 해야지
아직 가래가 끊기지 않았지만 술한잔 마셔야 땀이 식을 듯
집사람도 모두 물을 주고 끝냈다
호수를 정리해 한쪽으로
돼지고기가 알맞게 익었다
막걸리에 요구르트 타서 꿀꺽꿀꺽
목넘김이 부드럽다
감기가 이제 떨어졌을까?
집사람도 샤워하고 나왔다
한잔 마시고 싶다길래 고택찹쌀생주 웃술로
은근히 취한단다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다 강진처형에게 전화
아프더라도 힘내라고
집사람 형제들
참들 열심히 살아오고 있는데
왜 힘든 일이 닥치냐고
아아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그리도 나이들어 버렸을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자고
긍정이 부정을 이긴다고 하지 않던가
모두다 힘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상념속에 홀짝이다 꽤 마셨다
감기가 혹 심해지지 않을까?
저녁을 생략하고 일찍 잠자리로
노적봉이 위가 붉으레
여명이 밝아 온다
님이여!
오늘도 따뜻한 말 서로 주고 받으며
님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