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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스물일곱(927)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3월 22일 수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바이올린 찬송가 연주 모음곡’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엊그제 피 검사를 통해 나온 백혈구가 5,840(정상-4,000~10,000)이고, 호중구가 3230(정상-백혈구의 50~75%)이고, 혈색소가 10,2(정상-남-13`16, 여 12~16)고, 혈소판이 144,000(정상-150,000~450,000)이라 아빠는 정상수치보다 아래니, 당분간은 더 조심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백혈구와 호중구와 혈색소와 혈소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빠가 인터넷에서 열어본 것들을 약간 정리해서 편지 아랫부분에 기록했으니, 내용이 기니, 시간 될 때 읽어 보고, 참고 바라네….^^(아빠도 자료를 읽으면서도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손바닥에 물집처럼 부풀어 올라 통증과 간지러움을 주던 부분을 어제 낮에 아빠가 당뇨를 체크할 때 사용하는 당뇨 바늘로 두세 번 찔러서 속에 든 진물을 다 빼냈는데, 얼마 후 다시 가득 차서 다시 한번 더 찔러서 진물을 다 빼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자 다시 차기 시작하더니, 이제 가득 고여있어서 오늘도 조금 더 고인 후 다시 당뇨를 측정할 때 소독하는 소독솜을 이용해 소독하고, 당뇨 체크할 때 사용하는 바늘을 찔러서 속에 든 진물을 모두 다 빼내 보려고 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지만, 아빠가 알고 있는 것은 골수이식 후 일어나는 숙주 반응과 혈액내과와 감염내과 등에서 처방된 약들의 부작용이라는 사실이라니, 그동안은 손바닥과 바닥 등이 짓무르고, 아프고 간지러워도 지금까지 참아왔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하지만, 엊그제(20일/월) 혈액내과 진료를 받을 때 아빠의 혈액암 주치의이신 김유진 교수님이 “바늘로 찔러서 속에든 진물을 빼내 보세요.:”고 했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데, 바늘로 찔러서 진물을 빼내면, 얼마 후 다시 차니 이거 참 대책이 없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우리 집에서 걷는 운동을 해서 11,185(7.8km)걸음을 걸었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에도 가야 하니, 서서히 집 밖으로 나가서 걷기 운동을 해봐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제 홈플러스에서 사 온 이춘삼 자장면이 어떤 맛인가 알아보기 위해 사랑하는 엄마가 저녁에 세 개를 꿇여여 엄마와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자장면 맛도 괜찮아서 잘 사 온 것 같고, 특히 가격 대비 제품이 좋은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특히, 라면도 아니고 자장면이 토종벌에 500원이라 요즈음 웬만한 라면값보다 싸고, 보통 라면 용량이 100~120g인데, 이춘삼 자장면은 128g이라 아주 미세하지만, 양도 더 많으니 가격 대비 제품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3월 25일(토) 오후 2시에 있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에서 할 축사와 권면 원고를 오늘 새벽에 최종 수정하고, 15포인트로 작성해서 프린터로 출력해서 일단은 아빠가 결혼식에 입고 갈 양복 주머니에 넣어두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리고, 혈액암 전에는 75~80kg이던 아빠의 체중이 혈액암 초기에는 44kg까지 빠졌다가 요즈음 조금 살아올라, 엊그제 병원에서 옷을 입고 체크한 체중이 49.85kg이니 입은 옷 무게를 제하면 48k 정도로 살이 빠져 아주 말랐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래서 결혼식에 입고갈 아빠 양복이 헐렁일까 봐 둘째 고모가 승현이가 사서 한 번만 입었던 옷을 보내 주었기에 어제 아침에 입어 봤더니, 너무 젊은이들이 입는 스타일의 옷이라 어색하기에 그냥 아빠가 입던 양복을 입고 가려고 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 3월 1일에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과 자부가 우리 집에 와서 ‘아빠 양복을 한 벌 해드린다.’고 했는데, “아빠가 지금 양복을 맞추면, 큰아들 결혼식에 한 번 입고, 앞으로 살이 붙어 정상이 되면 못 입는다.”라고 사영했었더니, 우리 큰아들과 자부가 양복값으로 사용하려던 50만 원을 건네주기에 아주 요긴하게 잘 썼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아내를 위한 기도’라는 기도문과 ‘짓무른 손바닥’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아내를 위한 기도♡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착하고, 선하며, 아름답고,
노래와 찬양과 공부를 잘하고,
책 읽기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올해에 벌써 성경 30독을 읽고,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때
성적 우수로 총장상을 받고 졸업하고,
사모이자, 전도사로서 설교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 사랑하는 아내가
내 아내라는 것에 감사드리오며,
아내의 삶을 축복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3월 22일 수요일에)
♡짓무른 손바닥♡
글: 주시(主視) 김형중
골수이식 후 일어나는 숙주 반응과
혈액내과와 감염내과 등에서 처방된
각종 약들의 부작용과 합병증으로
손바닥에 물집처럼 부풀어 올라
통증과 간지러움을 주던 부분을
어제 당뇨를 체크할 때 사용하는
당뇨 바늘로 두세 번 찔러서
속에 든 진물을 다 빼냈는데,
얼마 후 다시 가득 차서 다시 한번
더 찔러서 진물을 다 빼냈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자 다시 가득 고여서
오늘도 아침에 당뇨를 측정할 때
소독하는 소독솜을 이용해 소독하고,
당뇨 체크할 때 사용하는 바늘로 찔러서
속에 든 진물을 모두 다 빼내려고 한다.
(2023년 3월 22일 수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이니 건강에 유의하고, 미세먼지는 인천·경기 남부·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은 '좋음'∼'보통'이나 서울은 오전에 '나쁨'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전국이 흐리고, 제주는 오전부터, 남부는 늦은 오후부터, 경기 남부, 충청, 수도권은 밤부터 비가 오는데, 제주도 10∼30㎜, 남부 5㎜ 내외, 경기 남부·충청·서해5도 5㎜ 미만, 수도권은 0.1㎜ 미만이고, 앞바다 물결은 동해 0.5∼1.0m, 서해·남해 0.5∼1.5m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1. 백혈구(leukocyte, 白血球)
백혈구는 성인 혈액 속에 5,000~1만 개/㎣가 있으며, 운동·발작이나 감정적인 흥분 시, 통증·임신이나 분만 시, 염증이나 중독과 같은 질병 상태가 있을 때 증가한다네.
각 세포는 각각 다른 특정 질병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신체의 방어에 있어서 각 세포의 기능이 분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네.
일반적으로 신생아들은 백혈구가 많지만, 유년기 동안 점차 성인의 상태로 변해가는데, 림프구의 수는 태어날 때는 적으나 처음 4년 동안 가장 높은 상태에 이른 다음 점차 성인 수준으로 감소하는데, 수백만 개의 백혈구가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함으로써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한다네.
백혈구는 대부분의 몸 조직에서 기능할 수 있으며, 혈류 속에 있는 것들은 필요한 곳으로 이동되고, 중성 백혈구·산성 백혈구·단핵구 등은 세균이나 이물질에서 나온 화학물질에 의해 손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긴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화학주성(chemotaxis)이라고 한다네.
백혈구는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함으로써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백혈구는 중성 백혈구, 염기성 백혈구, 산성 백혈구, 단핵구와 대식세포, 림프구 등 5종류라네.
① 중성 백혈구(neutrophil)
② 염기성 백혈구(basophil)
③ 산성 백혈구(eosinophil)
④ 단핵구(monocyte)와 대식세포(macrophage)
⑤ 림프구(lymphocyte) 등이라네.
① 중성 백혈구(neutrophil)는 척추동물의 백혈구 중에서 수가 가장 많은 형의 식세포라서 감염 부위에서 세균을 삼키거나 소화하고, 단핵구는 상당히 큰 세포인데, 원생동물, 이물질, 노화된 적혈구 등을 삼킨다네.
수 시간 동안 혈액을 따라 순환을 한 뒤 단핵구는 림프조직에서 식세포작용 능력이 향상되면서 대식세포가 되는데, 대식세포는 큰 세포로 아메바운동을 할 수 있어 손상된 염증이 있는 세포와 찌꺼기를 삼킨다네.
② 염기성 백혈구(basophil)는 치유되고 있는 곳이나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곳에 특히 많다네.
③ 산성 백혈구(eosinophil)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때 증가하는데, 항원-항체 복합체를 삼키며, 히스타민 같은 특정 화학물질의 작용을 억제한다네.
중성 백혈구·염기성 백혈구·산성 백혈구들을 합해서 과립구(granulocytes)라고 하는데, 세포질 안에 과립이 있기 때문이라네.
또한 다형핵백혈구(polymorphonuclear leukocyte)라고도 하는데, 이는 핵의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이며, 모든 세포는 핵이 있으며, 각각 독특한 진행방법과 속도로 이동한다네.
림프구는 B세포와 T세포의 2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2가지 모두 몸에서 이물질(항원)을 식별하여 이에 결합하고, B세포는 항원에 반응하여 항체를 생산하여 혈액 속으로 보낸다네.
일부 T세포는 감염된 세포에 결합하여 이를 죽이고, 그 외의 T세포는 다른 T세포나 B세포를 활성화하거나 방해하는데, 이들 2종류의 림프구는 조직과 기관에서 활동한다네(→ 림프구).
백혈구감소증의 증세로 나타나는 백혈구의 감소는 허약, 아나필락시, 감염이 매우 심한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고, 림프구의 수는 태어날 때는 적으나 처음 4년 동안 가장 높은 상태에 이른 후, 점차 성인 수준으로 감소한다네. (→ 혈구생성, 혈액)
2. 호중구(Neutrophil, 好中球)
호중구(Neutrophil, 好中球)는 포유류에서 가장 많은 비율(40~75%)을 차지하는 백혈구로, 선천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하며,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형성되고, 수명은 짧으며 이동성이 높다네.
호중구는 분절형 호중구(segmented neutrophil)와 띠형 호중구(banded neutrophil)로 세분할 수 있고, 호중구는 호산구, 호염기구와 함께 다형핵세포족에 속한다네.
호중구라는 이름은 헤마톡실린과 에오신(H&E 염색)으로 염색하였을 때 조직 혹은 세포의 염색 특성에서 유래하였는데, 호염기구가 어두운 파란색으로, 호산구가 밝은 빨강으로 염색되는 반면에 호중구는 그 중간의 분홍색으로 염색되고, 일반적으로 호중구의 핵은 2~5개 엽으로 나뉜다네.
호중구는 포식세포의 일종으로 정상적으로는 혈류를 따라 순환하고, 염증(종종 급성 염증에 해당한다)이 시작되는 시기, 특히 세균 감염, 환경에의 노출, 특정 암의 호중구는 가장 빨리 반응하는 세포 중 하나라네.
호중구는 혈관을 통해 이동하여 인터류킨 8, C5a, fMLP, 류코트라이엔 B4 등 화학 신호를 따라 사이질조직을 지나 염증 부위로 이동하는데(화학주성), 고름은 호중구가 많아 약간 희고 누르스름한 형태고, 호중구는 외상 후 수 분 이내에 손상된 부위로 이동하며, 급성 염증 반응의 특징적인 세포라네.
① 특징
호중성 과립구는 세포 사이 결합을 끊어 이동하기 쉽게 단백질가수분해효소를 분비하면서 혈관에서 기질로 이동하며, 세균에 감염된 부위에서 호중구는 식세포작용을 통하여 세균을 포식한다네.
호중성 과립구는 말초 혈액 도말 실험에서 평균 지름 12~15μm로 나타나는데, 자동 세포계수기에서 순수한 호중구 부유액을 분석하면 평균 지름은 8~9μm라네.
림프구와 단핵구 및 기타 백혈구와 달리, 호산구와 호염기구와 함께 호중구는 엽이 있는 핵을 가진 다형핵세포에 속하는데, 핵은 특징적인 엽 형태로, 염색질로 서로 연결된다네.
호중구는 성숙하면서 핵 분절이 증가하여 과다분절 상태가 되고, 또한 성숙하면서 핵소체가 사라지는 소수의 유핵세포에 속한다네.
세포질에 있는 골지체는 작고, 미토콘드리아와 리보솜이 드물게 존재하며, 조면소포체는 없고, 세포질에는 200여 개의 과립이 들어있고, 그중 1/3은 아주르친화성 과립이라네.
수컷과 암컷 개체의 호중구는 약간 다른데, 암컷 호중구 핵에는 추가로 ‘호중구 북채’라고 알려진 작은 X 염색체 구조가 있고, 백혈구 혈액 테스트의 표준 범위. 분홍색으로 나타낸 호중구와 기타 세포들을 비교할 수 있다네.
호중구는 사람의 혈액에서 가장 많은 백혈구로, 하루에 약 1,011개가 생산되고, 모든 백혈구 중 50~70%를 차지하는데, 표준 호중구 수의 범위는 2.5~7.5 x 109/L이고,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호중구 수가 감소하지만, 정상범위에 속하고, 호중구는 다시 분절 호중구와 띠형 호중구로 세분할 수 있다네.
호중구가 혈류를 돌면서 비활성화된 상태일 때는 구형이고, 활성화되면 확실한 형태가 없는, 혹은 아메바 형태로 변하고, 항원을 따라다니면서 위족을 뻗을 수 있다네.
호중구는 세균보다 정제된 탄수화물, 예를 들어 포도당, 과당, 설탕, 꿀, 오렌지 주스 등을 포식하는 것을 선호하고, 호중구의 식세포 능력은 단순당을 섭취하였을 때 영향을 받고, 공복 상태에서는 세균을 잡아먹는 능력이 증가하는데, 일반적인 녹말을 섭취하는 것은 영향을 주지 않으며, 호중구의 수에는 변화가 없다네.
② 호중구 세포 외 덫
2004년에 브링크만과 동료들은 호중구가 활성화되면, 거미줄 구조의 DNA를 방출하며, 이것이 세균을 죽이는 세 번째 기적이라고 보고하였는데, 호중구 세포 외 덫은 염색질과 세린 단백질분해효소로 이루어진 섬유망으로, 미생물을 세포 외에서 잡아서 죽인다네.
호중구 세포 외 덫은 항미생물 요소를 국소적으로 집중시켜서 식세포작용을 통한 섭취 없이 미생물에 결합하고, 미생물을 무장 해제시켜 없애는 것으로, 호중구 세포 외 덫은 병원체가 더 퍼지지 않도록 물리적 방어벽을 형성한다네.
패혈증에서 혈관에 세포 외 덫이 형성되고, 호중구 세포 외 덫이 염증성 질환에서 특정한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고, 임신과 관계된 염증성 질환인 자간전증에서 호중구가 활성화돼서 호중구 세포 외 덫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호중구 세포 외 덫은 인 비트로 및 인 비보 실험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네.
③ 질병
호중구 수가 낮은 질병이 호중구감소증인데, 실험에서 호중구 수를 계산했을 때 혈액에 보통 2.0×109개/L 이하가 있으면 호중구감소증으로 보고하며, 호중구감소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다네
선천성 장애나 유전적 질환일 수도 있고, 재생불량성빈혈과 거대적혈모구빈혈,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과 같이 빈혈에서도 나타나며, 급성 백혈병, 다발성골수종같이 골수에 이상이 생겨 생성되는 호중구의 수가 적어 발병하는 경우도 있고,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화학요법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네.
장티푸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다른 세균 감염과 다르게 호중구 수가 감소하는 증상을 동반하며, 그 외에 리케치아균에 의한 발진티푸스에도 호중구가 감소하고,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도 발병할 수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직접 호중구를 파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네.
그 외에 기생충 감염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경우 감염 초기에는 호중구 수가 다소 증가하는 듯하다가 열이 진행할수록 그 수가 감소하며, kala-azar와 같은 기생충 감염이 일어났을 때도 감소증이 발생하므로, 이렇게 발생한 호중구감소증에 걸린 이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네.
안티트립신 결핍은 호중구에서 주요 효소인 엘라스테이스를 저해하는 안티트립신이 부족으로, 엘라스테이스가 적절하게 저해되지 않으면, 염증이 일어났을 때 조직이 과도하게 손상되는데,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서 흔하다네.
가족성 지중해열은 pyrin나 marenostrin(en) 유전자 돌연변이로 나타나는데, 이 유전자는 주로 호중구에서 발현돼 급성 병기 반응을 일으키고, 발열, 관절통, 복막염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아밀로이드증을 일으킨다네.
④ 호중구 항원
현재까지 5개의 호중구 항원(HNA 1-5)이 알려져 있는데, 항원 세 개(a~c)는 친화성이 낮은 Fc-γ수용체 IIIb(FCGR3B :CD16b)에 있고, 하나만 알려진 HNA-2a은 CD177에 있다네.
HNA-3 항원계에는 CLT2 유전자(SLC44A2)의 일곱 번째 엑손에는 항원 3a와 3b가 있고, HNA-4와 HNA-5 항원계는 각각 항원 a와 b가 알려져 있는데, 이 항원들은 β2 인테그린에 있는데, HNA-4는 αM 사슬(CD11b)에, HNA-5는 αL 인테그린 단위(CD11a)에 있다네.
3. 혈색소(Hemoglobin)
적혈구의 주요 성분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므로, 혈중 혈색소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알 수 있는데, 체내의 적혈구 생산 감소, 파괴 증가 또는 출혈로 인해 혈색소 수치가 낮아지면 조직에 산소운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네.
관련 질환 - 진성 적혈구 증가증, 용혈성 빈혈, 간경화, 선천성 심장질환, 골수증식성 신생물
관련 인체 - 적혈구, 혈액순환
관련 검사 - 빈혈 검사, 전혈구검사, 평균적혈구용적
① 측정방법
▶ 검사 전 준비사항은 없으며,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한다네.
▶ 신생아의 경우 발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한다네.
② 정상범위
▶ 남성 13.0~17.0g/dL
▶ 여성 12.0~16.0g/dL
③ 주의사항
▶ 철분, 비타민 B12 또는 엽산 결핍, 유전질환, 간경변, 과다출혈, 과도한 적혈구 파괴, 신장질환, 만성질환, 혈액 종양 등의 경우에 혈색소 수치가 낮을 수 있다네.
▶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혈색소 수치가 낮으며, 정상적으로 임신이나 월경, 다이어트 중에도 혈색소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네.
④ 건강 팁
▶ 혈색소 수치가 8g/dL 이하일 경우 단순 빈혈보다는 출혈을 뜻하므로 원인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혈색소 수치가 8~12g/dL라면 쇠고기, 해조류, 녹황색 채소, 우유, 달걀 등과 같이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혈색소 교정을 할 수 있다네.
▶ 철분제를 복용한다면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우리 몸은 철분을 체내에 저장해두는데,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저하가 확인된 정도라면, 체내에 저장된 철분이 많이 소모되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서 체내의 철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 섭취가 필요하다네.
▶ 철분제는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투약하도록 하고, 복용방법으로는 식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좋으나 위장장애가 유발되는 사람의 경우는 식사 직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철분제를 투약하게 되면 흡수되지 못한 철분이 대변으로 나와 대변 색깔이 어두워질 수 있다네.
철분제 복용 전후로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제산제, 카페인, 녹차, 우유 등을 섭취하지 말고, 빈혈이 있는 임산부는 임신 초기부터 철분제를 복용하고, 정상 산모라면 임신 5개월부터 철분제 섭취를 시작하면 된다네.
▶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혈색소 수치가 높으며, 고지대에 살면 혈색소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네.
▶ 혈색소 수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매일 오전 8시경 제일 높고, 오후 8시경 가장 낮게 측정될 수 있다네.
4. 혈소판(platelet, 血小板)
혈소판은 골수에서 생성되고, 비장에 저장되며, 물질 대사면에서 적혈구보다 활성이 있고, 여러 기능을 하는데, 혈소판 역할은 상처 난 혈관을 폐쇄하고, 피브린이 혈병을 만드는 표면을 제공하며, 수축해 피브린을 함께 당김으로써 혈병을 견고하고 완전하게 만드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혈액 응고 형성에 필수적인 응고인자를 제공하거나 매개하는 것이라네.
혈소판은 세로토닌·에피네프린·히스타민 등 몇몇 화학물질을 저장하거나 운반하고, 바이러스를 포함한 이물질에 식세포작용을 하고, 출생 시에는 혈소판의 수가 적지만, 3개월이 지나면 성인의 수준에 도달한다네.
혈소판의 수는 외상을 당하거나 질식했을 때, 높은 고도에 올라갔을 때, 운동 후, 추운 날씨 등에 증가하고 어떤 화학물질은 혈소판의 수명을 연장하나 흡연은 혈소판 수명을 단축하고, 여성은 월경 기간 중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한다네.
혈소판은 골수의 거대세포(megakaryocyte)가 수명을 다해 세포질이 혈액 속으로 떨어져 나갈 때 생성되고, 모세혈관이 열상에 의해 파열되면, 상처 난 조직에 혈소판이 모여들고, 혈소판 응집괴는 혈소판마개라고 하며, 혈관벽을 따라 내피세포가 존재한다네
혈소판은 세로토닌·에피네프린·히스타민(이런 기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음) 등 몇몇 화학물질을 저장하거나 운반하고, 바이러스를 포함한 이물질에 대해서 식세포작용을 하는데, 각 개체는 혈소판이나 혈액을 반복해 주입하면, 혈소판에 대한 항체를 형성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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